한겨울까지도 반팔 티셔츠를 입을 수 있는 다섯 가지 방법.
1 핸드 워머 활용 • DOUBLET
두텁게 챙겨 입었는데, 간혹 실내에 들어가면 인파들과 히터 열기 때문에 더워지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땐 워머를 더하는 것이 정답. 실내에선 워머를 벗어 반팔 티셔츠를 드러내는 방식으로도 연출할 수도 있다. 롱 워머를 믹스하면 마치 니트를 안에 레이어링한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따뜻함까지 보장된다. 핸드 워머도 기장감이 다양해 스타일링의 폭을 넓혀주니, 함께 입는 아이템에 따라 기장과 색감에 변주를 주는 건 어떨까.
2 포인트 컬러 니트 활용 • SACAI
이렇게 5부 기장의 포인트 컬러 니트를 더해 경쾌하게 매칭하는 법도 있다. 니트를 한층 색다르게 입는 요령이기도 하다. 촘촘하게 짜인 니트가 지나치게 타이트한 실루엣이라면 그 위에 레터링 티셔츠를 받쳐 입어 전체적인 라인을 부담스럽지 않게 풀어보자.
3 무채색 활용 • DOLCE&GABBANA
무채색을 가장 능숙하게 활용하는 사람이야말로 패션을 가장 세련되게 이해하는 이일 것이다. 실험적이지 않으면서도 담백하고 단정한 인상을 완성하는 접근법이자, 누구나 쉽게 응용할 수 있는 레이어링 법칙이기도 하다. 타이트하지 않은 블랙 톱 안에 얇은 톤 다운된 니트나 롱 슬리브 티셔츠를 입어 절제된 대비감을 주자.
4 셔츠 활용 • VALENTINO
티셔츠와 셔츠의 조합은 누구나 아는, 가장 클래식한 레이어링 공식이다. 셔츠의 단정함 위에 티셔츠의 편안한 무드를 더해 과하지 않으면서도 균형 있는 실루엣을 완성한다. 색과 소재의 조합만 잘 골라주면 계절과 상관없이 자연스럽게 변주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5 대비되는 색상 활용 • MAGLIANO
유독 톤 다운된 컬러의 아이템을 즐겨 찾는 한국인들에게 화사한 톤의 반팔 니트나 티셔츠를 겨울에도 과감히 활용해 보길 제안해 본다. 이때 함께 매치하는 아이템은 대비되는 색상으로 맞추는 것이 좋다. 보색으로 받쳐주거나, 색상 맞추기가 어렵다면 블랙 또는 화이트를 선택하는 게 안전하다. 무엇보다 과하게 하지 않는 것이 포인트.
Editor 유선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