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정취처럼 익어가는 우리 전통주 5
1 가무치 소주 | @danongbio_kr
전어가 맛있는 계절, 가을. 회와 궁합이 좋은 소주를 찾는다면 가무치 소주가 제격이다. 이는 100% 충주산 햅쌀로만 빚은 충주 지역 특산주로 증류 후 최소 6개월 이상 숙성해 거친 맛을 덜고 부드러움을 살렸다. 25도와 43도 두 가지로 출시되며 감각적인 패키지 덕분에 선물용으로도 손색없다.
2 오늘 쌀 소주 | @forgetless_official
오랜 세월 동안 이어져 온 ‘쌀 소주’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증류식 소주. 발효된 원료를 증류하는 과정에서 쌀 고유의 고소함을 극대화했으며, 증류원액의 비율을 높여 주정 특유의 쓴맛은 줄이고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완성했다. 무엇보다 다소 높게 형성되어 있던 전통주의 가격에서 벗어나 일명 ‘초록병 소주’와 비슷한 금액대로 책정한 점이 가장 큰 매력.
3 추사 40도 | @chusa_wine
추사 40도는 가을 제철 과일인 예산 황토사과로 만들었다. 오크통 숙성을 거친 덕에 사과의 풍부한 향과 함께 바닐라, 초콜릿의 뉘앙스가 더해진 것이 특징. 과즙이 풍부한 사과를 발효 후 동증류기로 증류해 향과 맛이 특히 진하다. 40도라는 높은 도수가 믿기지 않을 만큼 부드럽고 깨끗한 목 넘김을 경험하게 될 것.
4 색조작주 흰 | @saekjojakju_official
색조작주가 선보이는 전통 탁주, 흰. 찹쌀 비율이 높은 흰 01과 멥쌀을 사용한 흰 02,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흰 01은 쌀의 단맛과 은은한 산미, 그리고 쌉쌀한 여운이 조화를 이루고 흰 02는 보다 묵직한 질감이 특징이다. 특히 02는 온더록으로 즐길 때 그 깊은 풍미가 더욱 돋보인다.
5 마타리 08 | @matari.sool
오직 쌀로만 빚은 맑은 약주, 마타리 08. 순수한 곡향 위로 건살구의 농밀한 과실향과 풍부한 플로럴 향이 겹겹이 피어나고, 이어 누룩에서 비롯된 구운 빵의 고소함이 입안에 맴돈다. 과실미가 은은하게 살아 있어 식사와 곁들이기에도 안성맞춤. 한국의 명주인 벽향주를 복원한 술로 복합적인 향과 단맛, 그리고 신맛의 균형이 조화를 이룬다.
EDITOR 홍서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