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을 맞은 디올 소바쥬와 조니 뎁의 영화적 순간.

조니 뎁이 그려낸 야성의 서사 
강인하고 자유로운 남성성을 대표하는 배우 조니 뎁과 디올 소바쥬가 다시 만나 새로운 이야기를 펼쳐낸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디올 하우스의 남성 향수 라인 ‘소바쥬(Sauvage)’는 이를 기념해 지난 세월 꾸준히 함께해온 조니 뎁과 새로운 글로벌 캠페인을 공개했다. 세계적인 감독 장-밥티스트 몬디노가 연출한 필름은 이탈리아 서부극을 오마주해 거칠고 황량한 자연이 품은 야생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시간을 초월한 대담함과 강인함, 그리고 신비로운 매력을 지닌 소바쥬와 여전히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하는 조니 뎁을 영화적으로 연출한 영상은 디올 하우스가 추구하는 남성성의 정수를 그대로 담아냈다. 웅장하고 광활한 자연 안에서 거침없이 모험을 떠나는 그의 모습은 오랫동안 남자의 삶에 깊숙이 스며든 소바쥬의 열정적인 자취와 꼭 맞닿아 있었다.  

Ⓒeric Guillemain For Christian Dior Parfums
Ⓒeric Guillemain For Christian Dior Parfums

소바쥬의 상징, 조니 뎁과의 인터뷰

소바쥬 영상은 프랑스 출신 사진가 장-밥티스트 몬디노가 촬영했어요. 그와의 관계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첫 번째 소바쥬 촬영을 하면서 처음으로 작업했어요. 일반적인 촬영 현장에서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자유를 허락해서, 제가 추구하는 촬영 방식과 비슷했어요. 그는 감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시적인 감성을 담은 장면을 만들며, 탁월한 감각과 유머를 지닌 사람이에요. 또 제가 함께 일했던 분들 중 가장 창의적인 사람 중 한 명이고, 진심으로 아끼고 존경해요.

장-밥티스트 몬디노는 조니 뎁이라는 사람을 얼마나 잘 알고 있었나요? ‘소바쥬’ 캐릭터를 완성하기까지 얼마나 많이 노력했나요?

우리는 처음 일하기 시작했을 때부터 서로를 빠르게 이해하게 됐어요. 저희 둘은 ‘무언가를 창조하기보단 포착하고 싶다’는 생각에 강하게 끌려요. 그와 촬영할 때는 트레일러에 가만히 앉아 시간을 보내는 일이 없어요. 항상 촬영에 관련된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계속해서 찾아냅니다.

이번에 공개한 짧은 영상에선 조니 뎁의 개성과 스타일이 잘 드러나요.

배우로서 제가 가장 하고 싶지 않은 일이 바로 제 자신을 연기하는 것이었어요. 모든 캐릭터가 제 일부이기는 하지만 캐릭터라는 가면 뒤에서는 제 자신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죠. 디올과 함께한 영상에서는 대부분 제 자신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요. 장-밥티스트와 함께할 때는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다는 점에서 정말 편안하고 자유로웠어요.

‘야생에서는 모든 것이 바로 눈앞에 펼쳐져 있죠’라는 문구는 캠페인의 핵심을 잘 담아내요. 누구의 아이디어였나요?

원래 있던 문구였지만 장-밥티스트는 계속해서 더 나은 표현을 찾았어요. 어느 날 대화를 나누다가 제가 무심코 그 말을 했고, 그는 “바로 그거야!“라고 말했죠.

CREDIT INFO

Editor 이다솔
Courtesy of Christian Dior Parfu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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