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orld News
망원동에는 샌프란시스코의 로스터리 숍인 ‘사이트글라스 (Sightglass)’의 철학을 그대로 전하는 카페가 있다.

망원시장 근처, 흔히 ‘망리단길’이라고 부르는 곳에 새로운 카페가 하나 들어섰다. 바로 ‘코드 카멜레온’이다. 크게 눈에 띄지 않는 외부지만, 이들이 추구하는 철학만큼은 제법 뚜렷하다. 샌프란시스코의 3대 로스터리 숍 중 하나인 사이트글라스의 커피 철학을 우리나라에 그대로 이식하겠다는 것.
실제로 코드 카멜레온의 대표는 사이트글라스에서 바리스타 경험을 쌓고 돌아왔으며, 현재는 사이트글라스와 가장 높은 등급의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들이 공간을 운영하는 데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바로 사람과의 소통이다.
바리스타가 단순히 원두를 관리하고 커피를 제조하는 걸 넘어, 카페에 찾아오는 사람들과 친밀한 대화를 나누려고 한다. 커피는 기호식품이기에, 바리스타가 커피를 어떤 식으로 전달하고 소개하는지에 따라 맛을 더 긍정적으로 느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원두를 직접 납품받아 커피의 질 또한 놓치지 않았다. 코드 카멜레온이 선보이는 커피는 밸런스가 잘 잡혀 있다. ‘내가 뭘 마시고 있는지 파악하기 쉬운 커피’를 만드는 것이 사이트글라스와 코드 카멜레온의 커피 철학이기도 하다.
주소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로17길
문의 010-2101-4958
CREDIT INFO
GUEST EDITOR 이승환
PHOTOGRAPHY 이수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