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떠났다. 그녀가 남기고 간 마지막 말은 날카로운 비수가 되어 내 가슴을 후벼파고 있다. 이럴 땐 그저 혼자 있는 게 좋다. 친구들의 어쭙잖은 위로도, 식도를 타고 넘어가는 알싸한 알코올도 쓸데없는 감정의 낭비일 뿐이다. 가끔은 남자도 물건으로 위로받고 싶다. <br><br>[2007년 3월호]
Photography by Woo Changwon Editor Kim Hyeont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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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 Woo Changwon Editor Kim Hyeont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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