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거실에 이보다 더 아름다운 그림을 걸 순 없다. 6가지 컬러로 변신하는 TV는 굳이 전원을 켜지 않아도 한 편의 드라마가 된다.<br><br>[2006년 12월호]

Photography 정재환 Editor 김민정

2백여 개의 채널이 쉴 새 없이 당신의 눈을 즐겁게 한다. 하지만 이 꿈같은 시간이 삐걱거림 한 번 없이 쭉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어느 날 갑자기 정전되어 그 모든 것이 어둠으로 변하는 당황스러운 사건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만약 그 순간에 소니 브라비아 X가 있다면 또 다른 광경에 안심하게 될 것이다. 켜져 있을 때나 꺼져 있을 때나 한결같이 매혹적인 TV가 바로 이것이다. 우리가 LCD TV에 어떤 디자인 요소를 기대할 수 있겠는가. 옆면은 얇디얇고, 브라운관은 뉘집 마당만큼이나 넓다. 보이는 것은 검은 브라운관이 전부인지라 기대하지 않았던 이 네모 박스가 변신을 감행했다. 소니 브라비아(BRAVIA) X시리즈는 미니멀, 경쾌함, 조화를 바탕으로 디자인된 풀 HD LCD TV다. 소니의 수석 아트디렉터 니이츠에 의해 감행된 이 변화의 핵심은 플로팅(Floting) 디자인에 있다. 외관을 감싸는 유리 프레임은 마치 TV가 떠 있는듯한 느낌을 준다. 또 레드·블루·블랙·브라운·화이트·실버의 6가지 컬러로 변환할 수 있는 베젤이 있어 주위 공간에 따라 어울리는 색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공중 부양한 TV를 바라보는 것, 생각보다 훨씬 즐겁다. 브라비아 X시리즈는 46인치(KDL-46X2000), 40인치(KDL-40X2000)로, 각 5백50만원, 4백5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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