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이어야만 마주할 수 있는 시리지만 따스한 감성들.
올이 굵은 크림색 와플 니트와
버건디색 코듀로이 바지를 입고
의자에 걸터앉았다. 겨울 햇볕이 온화하게 내리쬐자 노곤했던 심신도 편안해진다.
- 아이보리색 와플 니트 28만5천원 시스템 옴므, 버건디색 코듀로이 팬츠 14만8천원 타미 힐피거, 감색 스니커즈 11만9천원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제품.
따뜻한 색감의 케이블 니트가 주는 포근함과 아늑함은 입김이 모락모락 나는 추운 날씨에 더욱 배가된다.
- 케이블 니트 모자 7만5천원·스웨터
30만8천원 모두 하울린 바이 모리슨 by 오쿠스 제품.
두툼한 니트 양말에 가운을 걸친 편안한 차림으로 창문에 기대어 햇살을 맞는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책을 읽다가 지겨워질 때 즈음 창밖 풍경을 감상한다. 추운 겨울 집 안에서 누릴 수 있는 호사 아닐까.
- 회색에 흰색이 배색된 티셔츠 4만5천원 갭, 남색 줄무늬 가운 14만8천원 레이닝 챔프 by 플랫폼 플레이스, 베이지색 니트 양말 1만6천원 안쿠, 정기간행물 <더 트래블 얼머낵> 에디터 소장품.
담장 위와 바닥엔 눈이 꽁꽁 얼어붙어 있다. 차가운 담장 위에 손을 얹자 서늘한 공기가 온몸으로 전해진다.
- 연한 갈색 코듀로이 팬츠 19만8천원 타미 힐피거, 헤링본 원단을 사용한 패딩 아우터 2백40만8천원 울리치, 무통 부츠 39만8천원 더클랙슨, 남색 무통 장갑
1백9만5천원 토즈 제품.
친근하고 정겨운 더플코트, 그 안에 겹겹이 입은 옷들이 알콩달콩 어우러진 모습을 보는 재미도 겨울에만 가능한 일.
- 검은색 터틀넥 스웨터 19만8천원 보기, 하얀색 옥스퍼드 셔츠 6만9천원 갭맨, 진한 파란색 케이블 니트 56만8천원 빈스, 오돌토돌한 질감이 살아 있는 니트 재킷 34만4천원 메종 by 샌프란시스코 마켓, 베이지색 더플코트 48만원 몽고메리 by
오쿠스 제품.
추운 겨울에도 운동을 게을리할 순
없다. 두꺼운 패딩 아우터로 꽁꽁
싸매지 않아도 니트 비니와 목도리, 장갑, 패딩 베스트만 있다면 산뜻하게
조깅할 수 있다.
- 감색 후드 집업 재킷 19만8천원·그러데이션된 패딩
베스트 65만8천원 모두 레이닝 챔프 by 플랫폼 플레이스, 회색 트레이닝팬츠 8만5천원 라이풀, 남색 털모자
8만8천원·목도리 11만8천원·아이보리색 장갑 7만8천원
모두 빈폴 맨 제품.
투박한 무통 장갑을 낀 손으로 감싸 쥔 뜨끈한 커피 한 잔은 시리도록 추운 몸과 마음까지 살뜰히 녹여준다.
- 남색 노르딕 문양 스웨터 39만8천원 폴로 랄프 로렌, 고동색 무통 장갑 20만원대 어그 오스트레일리아, 스테인리스 컵 4개 세트 4만8천원 클린켄틴 by 오쿠스 제품.
PHOTOGRAPHY: 이상엽
MODEL: 지화섭
HAIR & MAKE-UP: 이은혜
cooperation: Caffe 0419
GUEST EDITOR: 안언주
CREDIT INFO
Photography 이상엽
Model 지화섭
Hair & Make up 이은혜
Cooperation Caffe 0419
Guest Editor 안언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