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LIFE MORE+

떠나고 싶은 여름

팬데믹이 지속될수록 여행에 대한 욕망은 더욱 커진다. 여름 여행을 꿈꾸는 에디터의 아이템들.

UpdatedOn August 01, 2021

/upload/arena/article/202107/thumb/48710-461663-sample.jpg

블루 다이얼과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으로 시원함을 강조하는 빅 파일럿 워치 43 1천2백만원 IWC 제품. 그린 컬러의 색감이 도드라지는 실버 및 에나멜 소재 브레이슬릿 가격미정 보테가 베네타 제품. 더위가 가신 여름 저녁의 시원함을 강조하는 말보로 비스타 한국필립모리스 제품. 디지털카메라, 향수, 선글라스, 바이닐 레코드는 에디터 소장품.

항상 여름은 덥다. 더우니까 여름인 거다. 그런데 올여름은 유난히 더 덥게 느껴진다. 팬데믹 이후 두 번째 맞는 여름 시즌이다. 여행에 대한 갈망이 더 커진다. 그 욕망의 해소, 그러니까 언젠가 자유롭게 떠날 수 있기를 희망하며 여름 여행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몇 개의 아이템을 골랐다.

브릿팝의 영예로운 시기를 열었던 영국 밴드 블러의 <The Great Escape> 바이닐 레코드가 첫 번째다. 요트 위에서 여름 바다를 만끽하는 청춘의 이미지에 매혹돼서다. 블루와 화이트로 조합된 레코드도 더위를 떨쳐내게 만든다. 오렌지 컬러의 보틀이 시선을 확 끄는 ‘톰 포드 비터 피치’ 퍼퓸은 무더위가 던진 불쾌감을 단박에 날려버린다. 스위스 럭셔리 워치 브랜드 IWC가 새롭게 출시한 ‘빅 파일럿 워치 43’의 블루 다이얼은 시원함을 배가한다. 여행에 꼭 필요한 아이템은 카메라다. 카메라는 조금 빈티지한 맛이 나야 제격이다. 디지털 카메라지만 아날로그적 손맛을 느낄 수 있는 걸로 골랐다. 뜨거운 태양 아래서 미러 렌즈를 장착한 선글라스 역시 챙겨야 한다.

마지막으로 흡연자인 에디터가 가방 속에 빠트릴 수 없는 게 있다. ‘말보로 비스타’다. 새로운 제품인데, 시원한 트로피컬 이미지가 좋다. 손에 배는 담배 냄새가 늘 고민이었는데 이 제품이 딱이다. 패키지 상단에 손을 마스킹하면 그 냄새를 차단해준다. 여기에 더블 캡슐과 프레시 필터를 장착해 청량감을 더한다. 참, 한국에만 단독 출시되었다고 한다. 여행을 떠나지는 못하더라도 이렇게 나만의 여행 아이템 리스트를 꾸리고 나니 한결 기분이 좋다. 조만간 훌쩍 떠날 수 있으면 더할 나위 없을 테다.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EDITOR 이주영
PHOTOGRAPHY 박원태

2021년 08월호

MOST POPULAR

  • 1
    Take Eat Easy
  • 2
    봄, 사랑, 벚꽃 말고 셔츠 5
  • 3
    밀라노의 쇼핑 오아시스, 피덴자 빌리지
  • 4
    OWN YOURSELF
  • 5
    <아레나> 4월호 커버를 장식한 세븐틴 호시

RELATED STORIES

  • LIFE

    올해, 단 하나의 테크 아이템과 함께 한다면

    국내 테크 유튜버 6인에게 묻는 올해의 ‘최애템’.

  • LIFE

    밀라노의 쇼핑 오아시스, 피덴자 빌리지

    쇼핑을 넘어 예술과 미식까지.

  • LIFE

    작업 시간 1시간은 줄여주는 AI

    효율적인 월요일을 위하여!

  • LIFE

    공간의 ‘힙’ 지수를 올리는 러그 5

    작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한다.

  • LIFE

    Bold Bottles

    진열장이 달라 보인다. 병 자체가 장식물로 남을 주류 4종.

MORE FROM ARENA

  • FILM

    배우 정해인에게 'D.P.'는 어떤 작품일까?

  • LIFE

    듣똑라

    뉴미디어가 언급된 것은 몇 해 전 일이다. 이제 뉴미디어는 기존 미디어와 어깨를 견주는 규모로 성장했다. 시사, 정치, 사회,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는 뉴미디어 시장을 보며 의문이 솟았다. 밀레니얼 세대가 뉴스에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 그들이 뉴미디어를 구독하는 이유는 또 무엇일까. 새로운 세대의 미디어는 어떻게 변화하고 또 달라질까. 뉴미디어를 만드는 사람들에게 물었다.

  • FASHION

    Welcome to Genderless

    2023 S/S 여성 컬렉션에서 보여준 남성복의 변화무쌍한 면모.

  • FASHION

    다재다능한 옷 I

    고리타분하고 촌스럽게 여겼던 집업 재킷이 지금 가장 실용적인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 LIFE

    영감을 찾아서: 뮤지션 루피

    영화 한 편, 소설 한 권은 벽돌 하나에 불과하다. 그것들이 쌓이며 성을 이룬다. 작가의 세계는 그렇다. 때로는 인상적인 작품이 성을 떠받치는 기둥이 되고, 벽돌의 배치에 따라 기발한 아이디어가 발견되기도 한다. 우리는 작가와 함께 그의 성을 투어하며, 작품의 토대가 된 벽돌들을 하나씩 뽑아 들었다. 지금 각 분야에서 가장 유별난, 돋보이는 작가들의 영감 지도다.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