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INTERVIEW MORE+

이태구, “믿고 보는 배우로 기억되면 좋겠어요.”

배우 이태구의 <아레나> 3월호 화보 및 인터뷰 미리보기

UpdatedOn February 23, 2024

3 / 10

 

<아레나 옴므 플러스>가 배우 이태구의 화보 및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태구는 지난 1월 31일부터 방영 시작한 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에서 데이터 보안 전문가 ‘권대기’ 역을 맡았다.

이태구는 이번 작품에 맡았던 ‘권대기’가 어떤 인물로 보였으면 했을까? “미워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죠. 저부터 처음 대본을 볼 때 ‘이럴 수 있나?’ 하는 면도 있었거든요. 어찌 됐든 제가 애정을 갖고 표현해야 하는 인물이니까 미워 보일 수 있는 행동도 당위성을 갖길 바랐어요. ‘어떻게 그럴 수 있어?’가 아닌 ‘그럴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면서 인물에 공감할 수 있길 바랐어요.”

이태구는 촬영 장에 가면 가장 먼저 스태프들의 이름을 외운다고 했다. 이번 작품을 앞두고 동료 배우 안보현이 해준 조언 덕분이다. “한 명 한 명 이름을 외우니까 금방 촬영 현장이 ‘내 현장’이 되더라고요. 처음 촬영 현장에 도착해서 수많은 조명과 카메라 앞에서 연기하려고 하면 문득 발가벗겨진 기분이 들 때가 있거든요. 스태프들과 심적으로 가까워지면 훨씬 편한 마음으로 집중하게 되더라고요.”

이태구는 쉬는 날이면 식물을 기르고 책과 영화를 본다. 그는 자신의 ‘인생 책 5’으로 김연수의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무라카미 하루키의 <노르웨이의 숲>, 노자와 히사시의 <연애시대> 등을 꼽았다. 마지막으로 이태구는 앞으로 어떤 사람으로 기억됐으면 하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믿고 보는 배우로 기억되면 좋겠어요. 관객분들께서 ‘이태구 나왔으니까 재미있겠네’ 하실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죠.”

배우 이태구의 진솔한 면을 담은 인터뷰와 화보는 <아레나 옴므 플러스> 3월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디지털 매거진

MOST POPULAR

  • 1
    고민시는 걱정하지 않는다
  • 2
    가을을 ‘책’임질 독서 아이템 5
  • 3
    INTO THE FRIEZE SEOUL
  • 4
    고보결은 고보결답게 살고 싶다
  • 5
    오상욱이 이기는 방식

RELATED STORIES

  • INTERVIEW

    고보결은 고보결답게 살고 싶다

    배우 고보결은 점과 점 사이를 이으며 풍성해졌다. 두려움 없이 나아가는 방법과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자신을 잃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 INTERVIEW

    존박은 존박

    슈퍼스타 K 존박. 평양냉면 먹는 존박. 육아하는 존박. 존인지 박인지 헷갈리는 존박. 우리가 아는 존박은 여러 가지지만, 지금 존박이 우리에게 보여주고 싶은 존박은 하나다. 11년 만에 정규 앨범으로 돌아온 가수 존박과 나눈 이야기.

  • INTERVIEW

    고민시는 걱정하지 않는다

    6년 만에 <아레나>와 재회한 고민시는 ‘영화 <마녀> 속 그 배우’에서 ‘넷플릭스의 딸’이 되어 있었다. 예나 지금이나 고민시는 연기가 어렵지만, 연기를 그만두고 싶은 순간은 한 번도 없었다고 한다. 몇 번이고 실패해도 걱정은 없다는 배우 고민시와 나눈 대화.

  • INTERVIEW

    ENHYPEN, SEVEN ENGINES

    각기 다른 일곱 도시에서 모여든 소년들은 오늘의 엔하이픈이 됐다. 가수를 처음 꿈꾼 이유는 저마다 다르지만 엔하이픈은 목적지가 같다. 일곱 개의 엔진을 품고 달리는 엔하이픈의 이야기.

  • INTERVIEW

    오상욱이 이기는 방식

    익숙해질 때까지 반복해라. 남들이 재미없어하는 걸 열심히 해라. 즐기기 위해서는 이겨라. 펜싱 선수 오상욱이 들려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되는 방법.

MORE FROM ARENA

  • CAR

    품격의 기준

    행사장에 도착하자 수트를 빼입은 훤칠한 사내가 깍듯이 인사했다. 낮고 친절한 톤으로 차량의 이모저모를 설명한 다음, 쇼퍼드리븐으로 목적지까지 모시겠다며 차량 뒷문을 열었다. 4세대 제네시스 G90의 실내는 ‘우와했다’. 우아함과 놀라움을 겸비했다는 뜻이다.

  • FASHION

    NEW NORMAL

    재기 발랄한 로에베의 관점으로 본 일상 재발견.

  • ARTICLE

    ADIEU 2018

    올 한 해 패션계에서 가장 많이 거론되었던 크고 작은 일들을 떠올렸다.

  • REPORTS

    낯선 여름의 엘조

    엘조는 낯설고 뜨거운 빛 속을 걷고 있었다. 무엇을 만나도 멈추지 않을, 무던한 걸음으로

  • LIFE

    뭐 이런 계정이 다 있어

    @theclub_homeplus와 @binggraekorea 두 계정은 SNS를 통해 독창적인 홍보 방식을 선보인다. 계정에 자아를 부여해 정보 전달을 위한 딱딱한 공식 계정이 아닌 개인이 운영하는 SNS로 보이게끔 했다. 그래서 대화체를 쓰고, 계정은 감정을 가지며, 서사도 구축하고 있다. 규칙을 깨고 독창적인 방식을 선도하는 두 계정과 이 상황을 분석하고 브랜딩의 관점에서 깊어지는 고민을 정리한다.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