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FASHION MORE+

House of Cashmere

자연과 사람의 온기를 지닌 궁극의 캐시미어 소재를 만드는 브랜드 다섯.

UpdatedOn November 08, 2023

/upload/arena/article/202311/thumb/54825-525172-sample.jpg

타탄 체크 양면 캐시미어 머플러·브랜드의 상징적인 오렌지색이 포인트로 들어간 타탄 체크 머플러 모두 가격미정.

HERMÈS

에르메스는 시즌에 구애받지 않고 안락하고 부드러운 캐시미어를 재해석한다. 특히 얇고 섬세한 캐시미어의 촉감을 선호하는데, 봄·여름에는 피부처럼 얇게, 가을·겨울에는 푹신하고 두툼하거나 가죽을 활용한 다채로운 캐시미어 아이템을 선보인다. 특히 말 러그에서 영감받은 양면 캐시미어는 견고한 데다 보온성도 우수하다. 캐시미어 두 겹을 함께 직조하는 특수한 기술로 제작돼 하우스의 장인정신을 보여준다.

  • 에어캐시 캐시미어 크루넥 스웨터 3백51만원.

    에어캐시 캐시미어 크루넥 스웨터 3백51만원.

    에어캐시 캐시미어 크루넥 스웨터 3백51만원.

    LORO PIANA

    로로피아나는 카프라 히르커스 염소의 속털만을 사용한다. 척박한 겨울을 보내고 자연스럽게 캐시미어 속털을 벗어내는 3월부터 5월까지가 수확기. 로로피아나는 캐시미어에 실크를 결합해 가장 안락하고 고급스러운 캐시미어 제품을 내놓아 브랜드의 장인정신을 드러내는가 하면 지속가능성의 가치도 꾸준히 실천한다. 2023 F/W 시즌 로로 캡슐 컬렉션은 품질 좋은 재생 캐시미어와 염색하지 않은 캐시미어 원사를 혼방한 환경친화적 캐시미어로 완성한 컬렉션이다. 브랜드의 기존 캐시미어와 품질과 촉감의 차이가 없는 데다 패션 산업의 고질적 이슈인 섬유 자원 낭비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패션 그 이상의 가치를 실천한다.

  • 캐시미어 소재의 케이블 니트 폴로 스웨터 2백50만원대.

    캐시미어 소재의 케이블 니트 폴로 스웨터 2백50만원대.

    캐시미어 소재의 케이블 니트 폴로 스웨터 2백50만원대.

    RALPH LAUREN PURPLE LABEL

    랄프 로렌 퍼플 라벨은 몽골 산악지대에서 서식하는 산양의 캐시미어를 꼼꼼하게 빗질해 제작한다. 그중에서도 순수한 흰색의 장섬유만을 엄선하고 염색을 거쳐 균일한 색상을 낸다. 이탈리아 장인의 수작업으로 방적하고 스위스 알프스에서 워싱 과정을 거치고 나서야 정직하고 완벽한 랄프 로렌의 캐시미어 제품이 완성된다.

  • 스코틀랜드 패치 모티브 자카르 카디건 2백69만원.

    스코틀랜드 패치 모티브 자카르 카디건 2백69만원.

    스코틀랜드 패치 모티브 자카르 카디건 2백69만원.

    BARRIE

    1903년 스코틀랜드의 니트웨어 브랜드로 시작한 배리. 이제는 파리에 기반을 두고 캐시미어 소재로 전형적인 틀을 깨는 디자인과 실루엣을 제안한다. 하지만 각 컬렉션은 여전히 스코틀랜드 하윅에서 제작하며 브랜드의 노하우와 정체성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 트롱프뢰유 데님 컬렉션이 대표적이고, 스코틀랜드의 헤리티지를 모던한 시각으로 재해석한 시그너처 인타르시아 기법도 특색 있다.

  • 숄칼라 카디건·스프레드 칼라 폴로 스웨터 모두 가격미정.

    숄칼라 카디건·스프레드 칼라 폴로 스웨터 모두 가격미정.

    숄칼라 카디건·스프레드 칼라 폴로 스웨터 모두 가격미정.

    ZEGNA

    ‘오아시 캐시미어’는 환경과 지역사회의 유기적인 공존을 목표로 삼은 오아시 제냐에서 거의 모든 공정이 이루어지는 최상급 소재다. 촉감만큼이나 풍성한 캐시미어의 매력을 파고드는 제냐의 역량은 매 시즌 다채롭게 런웨이를 장식하는 컬렉션 룩만으로도 충분히 알 수 있다. 또한 제냐의 완벽주의는 브랜드의 새로운 비전을 약속한다. 2024년까지 오아시 캐시미어 원단의 생산부터 공정, 판매에 이르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추적 인증을 제도화하기로 한 것. 이 밖에도 엘더 스테이츠먼과의 명랑한 협업 컬렉션처럼 폭넓고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이어나가고 있다.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Editor 이상
Photography 이준형
Assistant 김여름

2023년 11월호

MOST POPULAR

  • 1
    전설은 계속된다
  • 2
    그곳에 소지섭이 있었다
  • 3
    1마일을 4분 만에 들어올 사람 누구?
  • 4
    Flashback In Shanghai
  • 5
    가길 잘했다, 남해

RELATED STORIES

  • FASHION

    Fast Forward

    하우스의 코드를 입고 새롭게 진화한 구찌의 혁신적인 스니커즈.

  • FASHION

    Timeless Beginnings

    벨루티의 역사를 담은 앤디 백의 또 다른 시작.

  • FASHION

    이솝이 전하는 진심

    이솝이 강조하는 가치를 녹여낸 전시가 열렸다.

  • FASHION

    탐험가를 위한 컬렉션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에이글’과 크리에이티브 그룹 ‘에뛰드 스튜디오’가 다시 한번 손을 잡았다. 모로코 아틀라스산맥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에이글 익스피리언스 바이 에뛰드 스튜디오’의 2025 S/S 컬렉션은 도시와 자연, 실용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서울에서 만난 에뛰드 스튜디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제레미 에그리, 오헬리앙 아르베와 이번 시즌의 방향성과 디자인 철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 FASHION

    A Summer Tale

    지난 4월의 저녁, 한강변을 따라 바다를 닮은 에르메스 보드워크가 물결치듯 펼쳐졌다. 쇼의 시작 전, 에르메스 맨즈 유니버스 아티스틱 디렉터 베로니크 니샤니앙과 나눈 컬렉션에 대한 이야기.

MORE FROM ARENA

  • FASHION

    팬데믹 시대의 패션 위크

    다시 예전처럼, 세계 각국의 패션계 인사들이 어깨를 부딪치며 붙어 앉아 새 시즌의 패션쇼를 현장에서 관람하는 날이 올 수 있을까?

  • FASHION

    WINTER STORY

    이 계절에만 만날 수 있는 캡슐 컬렉션.

  • FASHION

    THE NEW BLACK

    가장 뚜렷하고 선명한 색 블랙.

  • INTERVIEW

    양안다

    밀레니얼이라 불리는 세대, 과잉 설비로 비유되는 세대, 1990년대에 태어났을 뿐인 사람들, 소셜 미디어가 탄생할 때 성인이 된 그들. 20대 시인들을 만났다.

  • DESIGN

    Art of Spring

    오트 쿠튀르의 경지에 이른 네 벌의 기성복.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