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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의 고풍스러운 호텔과 버질 아블로의 마지막 협업에 대한 짧은 이야기.

UpdatedOn March 2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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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플스 때문에 싱가포르에 가고 싶다

요즘은 한 잔에 8천원 하는 칵테일을 파는 대학교 앞 바에서도 싱가포르 슬링은 마실 수 있다. 싱가포르 슬링은 이름처럼 싱가포르에서 만든 칵테일이다. 칵테일의 발상지는 역사가 1백 년이 넘은 싱가포르의 어느 호텔 바다. 싱가포르 래플스 호텔의 롱 바가 싱가포르 슬링이 태어난 곳이다. 아직도 여기서 그때 그 싱가포르 슬링을 마실 수 있다. 세상에는 그 자체로 여행의 목적지가 될 만한 호텔이 몇 있다. 싱가포르 래플스 호텔도 그중 하나다. 래플스는 1887년 문을 열어 올해 1백30년이 넘은 역사적인 호텔이다. 더 중요한 건 이 역사가 보존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름은 오래되었으나 하드웨어가 재건축된 호텔이 많은 반면, 래플스는 19세기 콜로니얼 스타일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최근 2023년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래플스 싱가포르는 5스타 어워드를, 프렌치 레스토랑 라 담 드 픽은 4스타 어워드를 받았다. 라 담 드 픽에서 식사하고 롱 바에서 싱가포르 슬링을 마신 뒤 래플스의 객실에서 하루를 마무리하기 좋은 계절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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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질 아블로의 마지막 협업

버질 아블로는 죽기 직전까지 일을 했던 것 같다. 그는 2021년 11월 28일에 세상을 떠났다. 그즈음인 2021년 11월 27일 영국 신문 <파이낸셜 타임스>에 버질 아블로의 마지막 협업이라는 기사가 실렸다. 독일의 메르세데스-벤츠와 콘셉트카를 만들었다는 내용이었다. 기사 속 사진에는 버질 아블로와 메르세데스-벤츠 CDO 고르덴 바게너가 함께 다양한 디자인 시안 앞에 서 있었다. 그때 버질 아블로가 디자인한 마이바흐의 실루엣이 공개됐다. 약 1년 반이 지난 지금 그 차를 서울에서 볼 수 있게 됐다. 3월 15일부터 19일까지 열린 서울 패션위크에 버질 아블로가 디자인한 전기 쇼카 ‘프로젝트 마이바흐’가 공개됐다. 마이바흐를 기반으로 만든 2인승 전기 오프로드 쿠페다. 보기만 해도 버질 아블로가 만든 것 같고, 버질 아블로 아니면 누가 이런 걸 만들 수 있겠나 싶다. 패션위크는 3월 19일에 끝나지만 이 자동차는 3월 말에 열리는 서울 모빌리티 쇼에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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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박찬용

2023년 0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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