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LIFE MORE+

생활 스포츠 초심자를 위한 컬쳐 아이템

스포츠 입문자와 초심자를 위한 책, 영화, 음악.

UpdatedOn June 02, 2022

3 / 10
/upload/arena/article/202205/thumb/51108-489119-sample.jpg

 

<킹 리차드>(2022)

올해 ‘윌 스미스’에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을 안겨준 영화 <킹 리차드>(2022)는 테니스 입문자를 위한 영화라고 봐도 무방하다. 두 자매를 테니스 선수로 키우고 싶은 아버지의 강건한 믿음 덕분에 자매는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로 거듭난다. 아버지 역할을 맡은 윌 스미스의 피, 땀, 눈물이 흐르는 장면들이 너무 많다. 체계적이고 혹독한 훈련 장면은 카타르시스를 주고 운동에 대한 도전은 물론 눈물샘을 자극하는 감동도 있다.

  • <크리드2>(2020)

    <록키>의 ‘록키 발보아(실베스터 스탤론)’가 1970년대 신생아 복서들에게 동기부여하는 영화라면, <크리드2 >는 2020년대 복서 초심자를 위한 영화다. 아버지를 경기 후유증으로 사망하게 만든 복서의 아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재대결을 신청하며 두 번 좌절하는 주인공 ‘아도니스 크리드(마이클 B. 조던)’의 옆에는 록키가 있다. 마지막 재대결을 앞두고는 엄격한 자기 관리와 함께 격한 훈련을 실시한다. 초심자에겐 야망을 다시 끌어올려줄 멘털 관리자가 필요한데, <크리드2 > 속 ‘록키 발보아’가 그 역할을 제대로 한다.

  • <믹스>(2017)

    천재 탁구 소녀로서 장래에 대한 기대가 컸던 ‘타마코(아라가키 유이)’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탁구를 그만두고 평범한 회사원이 된다. 어느 날 사내 탁구부 꽃미남 에이스 ‘에지마(세토 코지)’와 연애를 시작하지만, 이내 신입사원 미인 탁구 선수 ‘아이리(나가노 메이)’에게 에지마를 뺏겨버린다. 낙담한 타마코는 전일본 탁구선수권 남녀혼성 부문에 출전하기 위해 마음먹고 맹연습을 개시하는데 . 이 영화는 탁구 입문자를 위한 것이다. <믹스>에서처럼 탁구가 피워준 달콤한 로맨스를 상상하면 입문에서 그치지 않을 것.

BOOKS


/upload/arena/article/202205/thumb/51108-489127-sample.jpg

<동호인 배드민턴>

생활 체육 ‘올빼미 배드민턴클럽’ 회원인 저자 이종인이 배드민턴 동호인들의 빠른 실력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 쓴 책이다. 이 책은 초심을 되찾고 싶은 생활 체육인과 생활 체육 입문자 모두에게 적합하다. 저자는 책에 기술을 전문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하지만 배드민턴 초보가 이해하기 쉽도록 배드민턴 기초 상식은 물론, 사기를 잃지 않는 멘털 관리 습관을 알려준다. 배드민턴 스포츠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이 주를 이루는 책이다.

<야구에도 3번의 기회가 있다는데>

어려운 기술 용어만 나열된 교본은 스포츠 초심자의 의지를 꺾을 위험이 있다. 하지만 열띤 경기장을 회상하게 만드는 책이라면, 초심자의 스포츠 열망을 끌어올릴지도 모른다. 영화감독이자 소설가인 저자 니시카와 미와는 스포츠를 사랑하지만 몸치다. 야구를 비롯해 섭렵하고 싶은 운동이 많은 그는 다년간 다양한 스포츠 경기들을 관전해왔다. 아마추어의 시선으로 관전했던 순간들을 에세이로 엮었다. 경기장의 모습과 분위기, 그리고 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나의 첫 번째 농구책>

<나의 첫 번째 농구책>은 기본부터 배워야 하는 농구 입문자를 위한 기술 사전이다. 저자는 학생 팀부터, 프로팀, 국가대표팀까지. 여러 팀에서 선수 생활을 해온 터라 많은 지도자를 거쳤고 그들이 펼치는 교육 방식을 관찰해왔다. 이를 토대로 사전을 제작했는데, 기본 동작과 전술에 대한 설명은 그림이나 사진을 첨부해 입문자가 이해하기 쉽다.

SPORTS MUSIC PLAYLIST
경기에 임할 때 집중력을 높이고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줄 음악 템포는 140~160BPM이라고 한다. QR 찍고 들어보자.


  • UNDERWORLD - Born Slippy 140BPM

    후반부 특정 사운드의 반복이 특징이다. 정신없이 공을 빠르게 튕기고 주고받아야 하는 스포츠와 어울린다.
    MATCH 탁구

  • THE KINKS – You Really Got Me 142BPM

    가볍게 튕기는 일렉트로닉 기타는 밝고 경쾌하지만, 목을 긁는 보컬은 제법 거칠다. 소리를 내질러야 하는 경기에 추천한다.
    MATCH 테니스

  • KANYE WEST - All of the Lights 142BPM

    통통 튀는 기계음이 드리블 소리와 비슷하며 후반부 묵직한 트럼펫 연주는 치열한 코트 위 악대를 연상시킨다.
    MATCH 농구

  • KENDRICK LAMAR – HUMBLE. 150BPM

    상대방의 기선을 제압해야 하는 1대1 경기에서 활용하자. 웅장한 사운드와 가사로 녹다운시켜버릴 수 있다.
    MATCH 복싱

BOY KILL BOY – Civil Sin 163BPM

피파 온라인 2 사운드트랙으로도 유명하다. 이 곡의 빠른 템포는 온라인이 아닌 실제 경기에서 들어야 한다.
MATCH 축구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Editor 정소진

2022년 06월호

MOST POPULAR

  • 1
    Seasonal Pieces
  • 2
    Be Useful
  • 3
    에디터의 레저 생활
  • 4
    앤팀의 축복은 끝이 없고 그렇게 앤며들다
  • 5
    Power of Water

RELATED STORIES

  • LIFE

    이불 밖은 위험해!

    가을을 담은 베딩 5

  • LIFE

    새로운 바를 찾아서

    주종과 위치에 따라 취향껏 선택할 수 있는 새로운 바 네 곳.

  • LIFE

    피트의 세계로

    아드벡 10년은 대표적인 피티드 위스키다. 라벨에 ‘궁극적인’이라고 써놓으며 자신감도 내비친다. 얼마나 대단하기에? 이런 마음으로 한 모금 넘겼다. 낯선 소독약 냄새를 지나치자 코와 혀, 날숨 속에 다채로운 풍미가 들고 났다. 신세계였다.

  • LIFE

    오늘날의 독립 문화 서점

    요즘의 서점은 단순히 책만 판매하는 곳이 아니다. 함께 모여 연극을 하거나 뒷산 공원으로 탐험을 떠나기도 한다. 이번 가을 문화적 지평을 넓혀줄 독립 서점 네 곳을 소개한다.

  • LIFE

    에디터의 레저 생활

    야외 활동하기 좋은 계절이 왔다. 에디터들부터 나가보기로 했다. 에디터 세 명이 각기 다른 아웃도어를 즐겼다. 전부터 해왔거나 영역을 확장하거나 관심이 생겨 새로 시작하거나. 이 기사를 기획한 이유는 하나다. 각기 다른 아웃도어를 즐기는 모습을 보며 당신도 용기 내보라고. 문밖으로 나서면 새로운 세계가 펼쳐진다. 각기 다른 세계를 노닐다 온 에디터 셋이 소감을 전한다.

MORE FROM ARENA

  • INTERVIEW

    피식쇼의 하루

    “웰컴 투 더 그레이티스트 쇼 인 더 월드.” 지금 가장 뜨거운 유튜브 쇼, <피식쇼>의 녹화 현장을 찾았다.

  • INTERVIEW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이제는 빛나는 별이 된 채드윅 보스만을 향한 애도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를 더욱 멋지게 나아가게 했다. 그에게 블랙 팬서를 물려받은 레티티아 라이트가 말하는 이 영화에 담긴 애도와 예술적 성취에 대하여.

  • INTERVIEW

    더 보이즈의 세 소년

    지지 않는 태양처럼 뜨겁고 선명한 더보이즈의 현재, 주연, 선우와 보낸 한낮.

  • LIFE

    서울에서 만나는 아메리칸 감성

    미국 오리지널 빈티지와 올드 스쿨을 녹여낸 셀프 사진관 팡팡샷. 현업 포토그래퍼와 비주얼 디렉터가 합심해 완성한 공간이다.

  • LIFE

    가구 보러 왔습니다

    나 혼자 사는 1인 가구라면 지금 소개하는 5곳을 저장해둘 것.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