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FASHION MORE+

Mix and Match

처치스와 오프화이트가 표현한 남다른 균형 감각.

UpdatedOn May 03, 2022

/upload/arena/article/202205/thumb/50886-486747-sample.jpg

버우드 브로그 옥스퍼드 슈즈 가격미정 오프화이트×처치스 제품.

오프화이트 특유의 진보적이고 분방한 성격은 협업에서도 톡톡히 장점을 발휘한다. 이를테면 딱히 사교적이지 않은 처치스와의 캡슐 슈즈 컬렉션 같은 것. 영국 전통 방식의 헤리티지를 고수하는 처치스와 오프화이트라는 의외의 조합은 두 브랜드의 본질을 유지하면서 완전히 새로운 맥락을 펼치고자 한 버질 아블로의 생각이었다. 첫 번째 드롭은 1953년에 발표한 버우드 모델에 오프화이트의 행태그가 달린 젠더리스 모델로 출시했다. 지극히 영국적인 풀 브로그 옥스퍼드 디자인의 옆면과 슈레이스에 오프화이트식 스크립트 레터링을 장식해 나름의 파격을 가했다. 단단하고 날렵한 실루엣과 고급스러운 브러시드 카프 레더를 사용한 것은 여전하다. 진녹색 행태그도 처치스의 스타일을 따라 가죽으로 제작한 것이 재밌다. 버우드는 두 개의 캡슐 컬렉션 시리즈 중 첫 번째. 두 번째는 언제, 어떤 모델로 드롭될지 기대해봐도 좋겠다.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Editor 이상
Photography 박도현
Assistant 김지현

2022년 05월호

MOST POPULAR

  • 1
    라도, 지창욱 2024 새로운 캠페인 영상 및 화보 공개
  • 2
    NEO GENDER
  • 3
    UNFAMILIAR SUIT
  • 4
    연기 없는 저녁
  • 5
    Very Big & Small

RELATED STORIES

  • FASHION

    An URNAB Explorer With RADO

    도시 탐험가 라도와 지창욱, 서울에서의 두 번째 만남.

  • FASHION

    예술과 기술의 경지

    루이 비통은 지난 3월, 호화로운 태국 푸껫을 배경으로 새로운 하이 워치 & 하이 주얼리를 선보였다. 메종의 놀라운 공예 기술, 하이 워치메이킹의 정수가 깃든 혁신적인 패러다임에 대한 면밀한 기록.

  • FASHION

    제네바에서 일어난 일

    올해 4월 9일부터 15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시계 박람회 ‘워치스 앤 원더스 2024’가 열렸다. 거기서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모아 전하는 2024 시계 트렌드 가설.

  • FASHION

    클래식의 정수, 미니멀한 디자인의 수동 면도기 4

    면도를 일상의 작은 즐거움으로 만들어 줄 수동 면도기.

  • FASHION

    과감함과 귀여움

    튜더 펠라고스 FXD 알링기 에디션에서만 볼 수 있는 스포츠 시계의 매력.

MORE FROM ARENA

  • LIFE

    저탄소 건축의 지금

    친환경과 재활용은 동시대 최고의 화두가 아닐까. 건축 또한 마찬가지. 세계 각지의 괄목할 만한 저탄소 건축물을 통해 건축의 현재를 들여다본다.

  • LIFE

    비비거나 적시거나, 일본 면 요리 전문점 3

    배가 고프지만 아무거나 먹기는 싫다. 그럴 때 찾게 되는 마약 같은 일본 면 요리.

  • INTERVIEW

    미성년 래퍼의 하루

    래퍼 NSW 윤과 폴로다레드는 <쇼 미 더 머니> 시즌 11 출연 이후 인생이 달라졌다. 브랜드 협찬 요청, 스카우트 제의, 피처링 제안, 한 달 사이 일어난 일이다. 두 소년 래퍼의 일상은 어떨까. 정말 화려할까? 2023년이면 성인이 될 그들은 열아홉 살의 끝을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 12월의 어느 날, 그들의 하루를 지켜보았다.

  • LIFE

    하이브 건너편에 가면

    이 시대의 슈퍼스타 BTS를 품고 있는 ‘하이브 엔터테인먼트’ 신사옥이 신용산에 둥지를 틀었다. 그 동네에서 주목할 만한 커피 삼총사.

  • FASHION

    거울 앞에

    손이 잘 닿는 욕실 한구석에 조금 특별한 목욕 용품을 놓아둔다. 어쩌다 한 번씩이라도 심신의 피로를 스르륵 풀어주는 값어치 있는 것들로.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