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WATCH MORE+

CASUAL LOOK

일상적 순간에 풀어놓은 합리적이고 탁월한 시계 4.

UpdatedOn March 13, 2022

/upload/arena/article/202203/thumb/50434-481854-sample.jpg

오션 플라스틱 스포츠 43mm 1백93만원.

TOM FORD

톰 포드 오션 플라스틱 스포츠는 바다로 흘러 들어온 플라스틱 폐기물을 업사이클링하는 방식으로 만든다. 시계부터 패키징까지 약 35개 병 분량의 해양 폐기물을 재활용해 만든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전 모델인 오션 플라스틱보다 진화한 점이라면 브랜드의 첫 오토매틱 시계로 3H 데이트 스위스 오토매틱 무브먼트로 구동한다는 것. 슈퍼 루미노바 처리한 돋보기 모양 핸즈, 스테인리스스틸 소재 회전 베젤 케이스, 손쉽게 교체할 수 있는 5가지 색상 자카르 로고 스트랩 같은 실용적인 세부 역시 간결한 디자인으로 구현했다.

/upload/arena/article/202203/thumb/50434-481855-sample.jpg

씨스타 2000 파워매틱 80 46mm 1백36만원.

TISSOT

46mm의 압도적인 케이스는 듬직한 외관만큼 견고함을 자랑한다. 전문 다이버 시계에만 주어지는 ISO 6425 인증을 받았고,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최대 수심 2,000피트 압력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했다. 심해처럼 짙은 블루 그러데이션 다이얼 위에는 물결 패턴이 일렁이고 가독성 좋은 슈퍼 루미노바 인덱스와 핸즈, 날짜창을 배치했다. 탁월한 항자성을 보여주는 니바크론 밸런스 스프링을 적용했으며, 80시간의 파워리저브를 보장해 일상에서도 바닷속에서도 최상의 크로노그래프 성능을 발휘한다.

/upload/arena/article/202203/thumb/50434-481853-sample.jpg

올 다이얼 리미티드 에디션 42mm 1백81만원.

MIDO

올 다이얼은 고대 로마 시대에 만들어진 거대한 건축물 콜로세움의 상징들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미도 최초의 건축물 컬렉션이다. 전 세계 도시의 걸작 같은 건축물에 경의를 표하는 건축물 영감 컬렉션이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해 올 다이얼 컬렉션을 시작으로 5개 대표 컬렉션의 리미티드 에디션을 순차적으로 소개할 예정. 원형극장을 위에서 내려다본 듯한 그레인 안트라사이트 다이얼, 건조하고 미묘한 질감의 샌드블라스트 텍스처와 인덱스로 콜로세움의 상징들을 재해석했다면 케이스 백에는 정교하게 인그레이빙한 콜로세움을 장엄하게 드러냈다. 2천22개 모델로 한정 출시하는 이번 올 다이얼은 COSC 인증의 오토매틱 ETA 2836-2 무브먼트를 탑재했다.

/upload/arena/article/202203/thumb/50434-481856-sample.jpg

카키 에비에이션 파일럿 파이오니어 43mm 1백66만원.

HAMILTON

카키 에비에이션 파일럿 파이오니어의 오리지널 모델은 제2차세계대전 중 제작한 포켓 워치 모델 23에서 기인한다. 모델 23처럼 크로노그래프 시계는 아니지만 가독성 좋은 숫자 인덱스와 카테드랄 핸즈, 단단한 밤색 가죽 스트랩을 매치해 현대적이고 우아한 군용 빈티지 시계로 거듭났다. 조작이 쉬운 큼직한 어니언 크라운 역시 파일럿 워치의 유산. 핸드 와인딩으로 구동되는 ETA 칼리버 6498-1 메커니컬 무브먼트는 50시간 파워 리저브를 지원한다.

<에스엠라운지>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Editor 이상
Photography 박원태
Assistant 김지현

2022년 03월호

MOST POPULAR

  • 1
    A PIECE OF CAKE
  • 2
    새봄의 물건
  • 3
    젊고 경쾌한 타이들
  • 4
    <아레나> 4월호 커버를 장식한 NCT 해찬
  • 5
    독특한 슈즈들의 닮은꼴

RELATED STORIES

  • WATCH

    봄비

    맑은 광채의 다이얼에 여리게 흩어지는 빗방울.

  • WATCH

    우리는 시계다

    오메가의 최신형 기술을 품은 스피드마스터 수퍼 레이싱이 공개되었다. 이 시대의 시계였다.

  • WATCH

    장수 돌시계

    가장 진보한 세라믹 손목시계를 차고 느낀 것들.

  • WATCH

    Between the zones

    기계식 시계가 두 가지 시간대를 보여주는 아름다운 방법들.

  • WATCH

    Be My Valentine

    간추려지지 않는 수만 가지 감정의 형태를 대신해 골드 주얼리에 사랑을 담아 너에게.

MORE FROM ARENA

  • AGENDA

    그들의 전시

    세계적인 패션 하우스들이 준비한 6월의 호사.

  • FEATURE

    일본 대중문화는 왜 낡은 미래가 되었나

    일본의 것이 가장 힙하고 새로웠던 시절이 있었다. 1998년 한국에 일본 문화가 개방된 후 ‘일드’를 보며 일본어를 익히던 친구들이 있었고, 더 거슬러 가면 오스 야스지로를 비롯한 거장들이 걸출한 작품들로 영화제를 휩쓸던 시절이 있었다. 일본 대중문화는 왜 멈췄을까? 조악한 옷을 입은 아이돌들이 율동을 하는 가운데 K-팝 산업에서 공수받은 JYP의 ‘니쥬’가 최고 인기며, 간만에 대형 히트작의 공백을 메운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완성도는 초라하다. 한국인이 지금도 좋아하는 일본 대중문화는 레트로 시티팝, 셀화 애니메이션으로 대변되는 20세기 버블 경제 시대의 산물일 따름이며 과거의 영광은 재현되지 못한다. 그 시절 꽃피운 <세일러문>과 <도쿄 바빌론>에 대한 향수를 지니고 최신 리메이크작을 찾아본다면, 그 결과가 얼마나 처참한지 이미지 한 장만으로도 알 수 있을 것이다. 일본 대중문화는 왜 그리운 느낌 때문에 들춰보게 되는 낡은 미래가 되어버린 걸까?

  • REPORTS

    베를린의 국제적 식탁

    지금 베를린에서는 응집된 범인종적 문화 에너지가 뻗어간 자리마다 다채로운 미식 신이 피어나고 있다.

  • FEATURE

    콘텐츠가 된 보도자료

  • INTERVIEW

    감독 토마스 알프레드슨

    <렛 미 인>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감독, 토마스 알프레드슨의 세계는 설원처럼 고요하지만 무언가 벌어지고 있다. 그가 말하는 침묵과 소란, 차가움과 뜨거움의 대위법.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