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FASHION MORE+

알쓸패잡

알아두면 쓸데 있는 패션브랜드 잡합사전 3

UpdatedOn February 16, 2022

3 / 10

 

 1. 오트리 

“요즘 뜨는 미국 브랜드인가?”, “디자인이 어디서 본 거 같은데?”라고 생각한다면 천천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오트리는 1961년 텍사스 달라스주 ‘오트리 러버 컴퍼니’라는 이름으로 브랜드의 시작을 알립니다. 나름의 역사를 지닌 이 브랜드는 디자인에서 알 수 있듯 러닝, 테니스, 스포츠 신발에 초점을 맞춰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이며 성장합니다. 오트리의 황금기라 불리던 1985년에서 1987년에는 베스트셀러 제품인 ‘메달리스트’, ‘제트 스트리머’를 선보이며 올해의 신발에도 선정되는 이력을 남깁니다. 1990년대 초반 강세를 보이던 호시절도 잠시 오트리의 창립자인 ‘짐 오트리’가 사망하면서 브랜드는 깊은 침체기에 접어듭니다. 여타 브랜드처럼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기에서 2019년 브랜드를 다시 개편하는 작업을 시작합니다. 1980년대 당시 유행했던 레트로한 디자인은 살리고 유럽을 겨냥한 전략을 통해 다시금 제2의 황금기를 맞이합니다. 가는 편집매장마다 ‘품절대란’을 일으키는 ‘오트리’. 하나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해지네요.

3 / 10

 

 2. 아메 리옹 도르 

패션 거장 ‘루이비통 모엣 헤네시’가 투자한 브랜드 ‘아메 리옹 도르’입니다. 흔히 ‘에임 레온 도르’라고도 불리지만, 미국 뉴욕 퀸즈에 기반을 둔 브랜드는 현지에서 ‘아메 리옹 도르’라고 불립니다. 1990년대 문화적 영감을 받아 농구와 야구, 힙합과 같은 스트리트 문화를 클래식하게 풀어낸 것이 특징 중에 특징. 특히 어릴 적 그리스 이민의 영향 덕분인 지 특유의 따뜻하고 풍요로운 색감 은 ‘꾸안꾸’ 스타일의 정석을 보여줍니다. 최근 ‘뉴발란스’, ‘울리치’와 성공적인 협업으로도 모자라 ‘드레익스’와 선보인 컬렉션은 다시 봐도 감동을 선사합니다. 역시 패션 하우스 ‘루이비통 모엣 헤네시’의 선구안이란. 작년부터 스멀스멀 올라온 캐주얼과 클래식의 조합을 이제 거리에서도 찾아볼 수 있겠네요.

3 / 10

 

 3. 나이키 녹타 

칸예 웨스트, 트래비스 스캇 다음으로 나이키가 선택한 힙합 아티스트는 누구일까요? 음악적인 영향력뿐만 아니라 나이키 조던의 예찬론자이기도 한 ‘드레이크’는 2020년 나이키와 함께 의류 서브 브랜드 ‘녹타’를 론칭합니다. 녹타는 ‘Nocturnal Creative Process’의 약자로 멈추지 않는 열정과 꿈을 향해 달려가는 모든 이들을 위한 옷이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야외 활동에 최적화된 퍼포먼스 라인. 국내에서도 ‘녹타’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데 노란 컬러의 푸퍼 재킷, 골프 크루넥, 플리스 팬츠는 이미 리셀 시장에서 2배에 가까운 상한가를 기록 중입니다. 특히 ‘코시국’에 불어온 골프 열풍은 젊어진 연령층의 눈높이를 제대로 저격, ‘녹타’의 인기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출시될 스니커즈 ‘핫 스텝 에어 테라’까지 공개한 현재. 나이키와 드레이크의 라운딩은 좀 더 지켜봐도 좋겠네요.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EDITOR 차종현

2022년 02월호

MOST POPULAR

  • 1
    Welcome BACK
  • 2
    중고 노트북으로 쓴 소설
  • 3
    Groundbreaker
  • 4
    CCWC 2025써머 룩북 컬렉션 공개
  • 5
    바지락을 품고

RELATED STORIES

  • FASHION

    캡이 될 수 있는 모자

    언제 어디든 나설 때 툭 얹기만 하면 된다.

  • FASHION

    The Dior Odyssey in Seoul

    디올의 찬미적 유산이 감각의 도시 서울과 만나 새로운 여정이 시작된다.

  • FASHION

    CCWC 2025써머 룩북 컬렉션 공개

    씨씨더블유씨가 레트로 키워드로 25SS 시즌을 선보인다.

  • FASHION

    MIU MIU LITERARY CLUB

    미우미우가 2025년, 두 번째 문학 클럽 '여성의 교육(A Woman’s Education)'을 선보인다.

  • FASHION

    전설은 계속된다

    IWC 샤프하우젠의 새로운 인제니어 컬렉션.

MORE FROM ARENA

  • AGENDA

    On the Runway

    모델 임지섭이 <아레나> 에디터가 되어, 2018 S/S 서울 패션위크를 취재했다. 임지섭이 오른 6개의 런웨이 쇼와 룩들에 대한 주관적인 기록.

  • LIFE

    두 번째 <오징어 게임>은 성공했나

    드디어 <오징어 게임> 시즌 2가 공개됐다. 한국 드라마 역사상 전무후무할 만한 작품의 속편이다. 전 세계가 주목했고, 앞다투어 이야기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 2는 소포모어 징크스를 이겨냈을까.

  • FASHION

    48 Sneakers

    햇살은 더없이 자비롭고 바람은 순순한 5월, 마음이 온통 밖으로 향한다. 밑도 끝도 없는 봄날의 방랑벽에는 잘빠진 스니커즈가 답이다. 봄의 생김새를 닮은 말랑한 스니커즈부터 사계절 내내 만족스러울 클래식한 스니커즈까지 <아레나>가 ‘찰칵’ 찍은 12개 브랜드의 핵심적인 스니커즈만 모았다. 발에 착 감기는 스니커즈 한 켤레 신고 개운한 발걸음으로 찰나의 봄을 만끽하라.

  • INTERVIEW

    씨스타19 보라&효린, “어떻게 해야 우리를 잘 보여드리고 들려드릴 수 있을까, 덜 아쉬울까, 이런 마음이 굉장히 커요”

    11년 만에 돌아오는 씨스타19의 1월호 화보 및 인터뷰 미리보기

  • FASHION

    브레통 톱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