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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입담-이정수

방송사들은 동계올림픽 중계로 바쁘다. 중계의 꽃인 해설위원을 섭외하기 위해 각축전을 벌였다. KBS는 동계올림픽의 전설들을 해설위원으로 모셨다. 스피드스케이팅에는 이상화와 이강석, 쇼트트랙에는 진선유와 이정수, 피겨스케이팅은 곽민정이 해설을 맡는다. KBS 해설위원들의 출정식을 <아레나>가 함께했다.

UpdatedOn January 2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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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진선유가 입은 가죽 재킷은 에트오소메 제품. 이정수의 흰색 수트는 알렉산더 맥퀸, 화이트 터틀넥 톱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이상화가 입은 검정 재킷은 채뉴욕, 목걸이는 VOO, 팬츠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이강석이 입은 코트는 LIE SANGBONG, 팬츠는 에드호크, 티셔츠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곽민정의 뷔스티에는 에르마노 설비노, 재킷과 팬츠는 모두 레호, 반지는 루브르파리, 귀걸이는 웨스트 아일랜드 런던 제품.

(왼쪽부터) 진선유가 입은 가죽 재킷은 에트오소메 제품. 이정수의 흰색 수트는 알렉산더 맥퀸, 화이트 터틀넥 톱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이상화가 입은 검정 재킷은 채뉴욕, 목걸이는 VOO, 팬츠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이강석이 입은 코트는 LIE SANGBONG, 팬츠는 에드호크, 티셔츠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곽민정의 뷔스티에는 에르마노 설비노, 재킷과 팬츠는 모두 레호, 반지는 루브르파리, 귀걸이는 웨스트 아일랜드 런던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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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수트는 알렉산더 맥퀸, 화이트 터틀넥 톱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해설위원 이정수 / 쇼트트랙

현역 쇼트트랙 선수의 해설만큼 선수 입장을 잘 설명할 수 있는 경우는 없을 것이다. 이정수는 스포츠토토빙상단 소속 선수이지만,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해설위원으로 단상에 오른다. 그는 섣부른 예측보다는 선수를 위하는 따듯한 마음이 먼저고, 단순히 경기를 읽어주는 게 아닌 우리나라 선수들을 말과 응원으로 서포트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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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너 셔츠는 MMGL, 니트는 우영미, 첼시 부츠는 바나나핏, 팬츠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현역이라서
현역 선수가 해설위원이 된 경우는 제가 최초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아직 선수로서 활동하고 있어 올림픽에 출전할 선수들은 제 후배이자 동료들이에요. 여전히 함께 운동하고 경쟁하는 선수들을 해설하게 된 만큼 세세하게 설명할 수 있다고 봐요. 몇몇 선수들은 눈빛만 봐도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갈지 알 만큼요. 올림픽은 엄청난 긴장과 압박이 따르는 무대잖아요. 우리 선수들이 올림픽을 축제처럼 즐기고 좋은 성과를 내도록 응원하려고요.

주목하는 선수
쇼트트랙 황대헌 선수는 두 번째 올림픽 참가이기도 하고,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준수한 성적을 낸 만큼 잘할 거라 믿어요. 부상을 딛고 다시 기세가 좋은 최민정 선수도 마찬가지로 기대하고 있고요. 그 외 저와 동갑내기인 곽윤기 선수가 계주에서 맏형이자 주장을 맡고 있는데, 믿음직해요. 동료이자 해설위원으로서 우리나라 선수들을 잘 서포트하는 것도 해설위원의 역할이라 생각해요.

따듯하게
선수로서 제 경기 영상을 다시 보기는 해도, 해설을 유심히 듣지는 않아요. 제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알기도 하고요. 그래서 저는 선수들이 예민하게 반응할 만한 말은 안 하려고 해요. 따끔한 지적은 감독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쇼트트랙이 ‘효자 종목’이라는 것은 옛날 말이에요. 요즘은 선수들의 수준이 높아져서 메달을 딸 확률이 예전보다 낮아졌죠. 국민의 기대는 높지만 경쟁이 더 치열해진 올림픽에서 선수들을 보호해주고 싶어요. 해설위원으로서 쇼트트랙이라는 종목을 이해하기 쉽게, 선수들을 잘 설명하는 게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제 임무라고 생각해요.

섣부른 예측은 없다
해설위원이 경기 결과를 예측한다는 건 선수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어요. 시국도 시국이고, 여러모로 조심스러운 상황에 선수들의 압박감은 상당할 테니 저는 섣부른 예측은 안 하려고 해요. 그리고 세계적으로 선수들의 수준이 상향평준화되어 예상이 잘 안 되기도 하고요.

2022년
팬데믹 때문인지 올림픽이 부쩍 빨리 돌아온 기분이에요. 해설위원 역할을 잘 마치고, 선수단으로 복귀해 다시 열심히 해야죠. 올해는 가족과 더 즐겁게 보내려고 해요. 행복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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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WORD

CREDIT INFO

EDITOR 조진혁, 정소진
CONTRIBUTING EDITOR 양보연
PHOTOGRAPHY 채대한
STYLIST 박지영
HAIR 이재황(롤링제이)
MAKE-UP 조지혜(롤링제이)
ASSISTANT 김나현

2022년 0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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