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FASHION MORE+

YEAR OF THE TIGER

용맹스러운 호랑이해를 맞아 선보이는 캠페인 3.

UpdatedOn January 28, 2022

3 / 10
/upload/arena/article/202201/thumb/50128-478755-sample.jpg

 

BERLUTI

가죽 장인 벨루티는 자신들의 장기로 호랑이해를 기념했다. 벨루티만의 고유한 베네치아 가죽 위에 수공예로 호랑이 타투를 새긴 것. 고고한 가죽에 새긴 타투는 파티나 기법과 더불어 벨루티를 상징하는 키워드다. 그간 세계적인 타투 아티스트들과 협업해 다양한 제품을 발표한 것은 물론 런웨이에서도 그 위용을 드러냈다. 이번 타이거 타투 컬렉션 제품은 총 여섯 가지. 브리프케이스, 클러치, 지갑, 백팩 그리고 시계와 시가 케이스 등 남성에게 꼭 필요한 실용적인 제품만 선별했다. 기품 넘치는 가죽과 용맹한 호랑이 타투가 만나니 근사하면서도 제법 귀엽다. 장인정신이 깃든 특별한 에디션은 한정판으로만 출시되니 서두르는게 좋을 거다.

/upload/arena/article/202201/thumb/50128-478758-sample.jpg

BALENCIAGA

매번 기발한 발상으로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하는 발렌시아가에게도 호랑이는 매력적인 소재였다. 브랜드의 대표적인 아이템에 호랑이 무늬와 오렌지 색상을 채웠는데 보는 재미가 있다. 집업 재킷과 스웨터, 셔츠, 양말 등에 오렌지 색상과 호랑이 무늬를 대범하게 활용했다. 스포츠에 영감받은 새로운 발렌시아가 로고 위에 포효하는 호랑이를 더한 후드 티셔츠와 볼 캡 및 백팩도 눈여겨볼 아이템. 캠페인 이미지 역시 발렌시아가답다. 사진가 크리스 마지오가 촬영한 캠페인 속에는 사랑하는 사람과 즐거운 설 연휴를 보내는 두 인물이 등장한다. 인물들은 서로 몸을 포개어 소파에서 텔레비전을 보거나 신문을 읽는데, 특정 앵글로 보면 마치 한 사람인 것 같은 착시 효과를 준다.

GUCCI

호랑이를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한 ‘구찌 타이거’ 컬렉션은 과거와 미래의 연결, 환상과 모험이 가득하다. 구찌의 대표적인 플로라 디자인을 만든 일러스트레이터 비토리오 아코르네로의 1960년대 후반 아카이브 디자인을 재해석했다. 부드러운 파스텔 색상의 다채로운 화초 배경 위로 호랑이 모티브가 반복 등장한다. 신년을 축하함과 동시에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것이라고. 환상과 모험은 캠페인 이미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알레산드로 미켈레가 기획하고 안젤로 페네타가 촬영한 캠페인에는 실제 호랑이가 등장한다. 복고적인 호텔을 배경으로 타이거 컬렉션을 입고 차를 마시는 인물들 옆에서 용맹한 호랑이가 차분하게 카메라를 응시한다. 알레산드로 미켈레의 신화적인 상상력을 또다시 목격한 캠페인.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EDITOR 김성지

2022년 02월호

MOST POPULAR

  • 1
    루이 비통 X 해찬
  • 2
    봄이 오면 #아우터
  • 3
    해찬의 경지
  • 4
    다시 돌아온 프레첼
  • 5
    <아레나> 4월호 커버를 장식한 NCT 해찬

RELATED STORIES

  • FASHION

    봄맞이

    혹독한 계절을 보낸 옷과 신발의 묵은 흔적을 지워줄 관리용품.

  • FASHION

    에디 슬리먼의 꿈

    에디 슬리먼은 하고 싶은 것을 한다. 셀린느의 수장은 돌연 자신의 카메라를 둘러메고 미국 말리부로 향했다. 사진 속 주인공은 밥 딜런이다.

  • FASHION

    분명한 존재감

    브랜드의 존재감을 분명하게 과시하는 로고 디자인 백.

  • FASHION

    봄을 닮은 슈즈 3

    봄의 따스함을 담은 이 계절의 신발 세 켤레.

  • FASHION

    Trilogy

    3부로 이어진 마티유 블라지 퍼레이드의 종점, 상상력과 은유로 써낸 보테가 베네타의 새로운 챕터.

MORE FROM ARENA

  • FEATURE

    16인의 아름다운 얼굴들

    지난 16년 간 <아레나>와 함께한 16인의 사진가가 꼽은 가장 아름다운 얼굴들이다.

  • FASHION

    Boy's Diamond

    디올만의 젊고 독창적인 헤리티지, 클래식한 컬러 팔레트 위에 섬세하고 영롱한 그래픽으로 완성한 CD 다이아몬드 캡슐 컬렉션.

  • INTERVIEW

    Joy with S.T. Dupont!

    에스.티. 듀퐁의 CEO 알랑 크레베(Alain Crevet)가 한국을 찾았다. 최근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마이 네임>, JTBC <재벌집 막내아들>을 재밌게 보았다는 인사를 건네며 마주 앉은 그는 1년에 한 번 이상 한국을 방문할 만큼 한국 시장에 애정이 깊기로 유명하다. 인터뷰를 통해 올해로 창립 1백50주년을 맞은 에스.티. 듀퐁 하우스의 이야기와 신년 선물로 제안하는 특별한 아이템들을 소개한다

  • INTERVIEW

    2021 에이어워즈: 팀 포지티브 제로

    팀 포지티브 제로(TPZ)에게 2021년은 성장하는 해였다. 취향을 공유하고 싶어 만든 연무장길 재즈 클럽을 시작으로 성수동 일대를 팀 포지티브 제로만의 색깔로 채우고 있다.

  • INTERVIEW

    감독 토마스 알프레드슨

    <렛 미 인>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감독, 토마스 알프레드슨의 세계는 설원처럼 고요하지만 무언가 벌어지고 있다. 그가 말하는 침묵과 소란, 차가움과 뜨거움의 대위법.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