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FASHION MORE+

주목할 얼굴들

패션성은 물론,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각 분야의 얼굴.

UpdatedOn January 02, 2022

ACTOR
JACK DYLAN GRAZER

영화 <그것>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던 잭 딜런 그레이저.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이 연출한 <위 아 후 위 아>에 출연하며 패션계의 러브콜을 받는 신성으로 떠올랐다. 자신의 자아를 고민하는 소년으로 분한 그가 라프 시몬스, 베트멍, 생 로랑 등의 아카이브 제품을 입고 나오기 때문. 그 역시 패션에 관심이 많고, 출중한 센스를 지녔기에 최근 각종 패션 매거진 커버를 장식 중이다. 반면 그의 SNS를 들여다보면 미국의 여느 10대 소년들처럼 스케이트보드를 즐기는 모습도 쉽게 보인다.

/upload/arena/article/202112/thumb/49930-476538-sample.jpg

SKATEBOARDER
RYDER MCLAUGHLIN

스케이트보드 문화와 패션은 밀접한 관계성을 띤다. 팔라스와 슈프림은 서브컬처 브랜드로는 전례 없는 영역을 구축했고, 소속 보더들은 패션 신의 중심에 서기도 한다. 하와이에서 보드만 타던 에반 모크만 봐도 그렇지 않나? 지금 소개하는 라이더 맥로린 또한 친구들과 열심히 보드를 타고 영상을 만들었다. 스케이트보드를 좋아하는 친구들끼리 일리걸 시빌리제이션(Illegal Civ)이란 크루를 만든 것이 시작. 뛰어난 영상미와 실력으로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 프랭크 오션 등과 작업하며 수면 위로 떠오른다. 그 결과 조나 힐과 함께 영화 <미드 90>을 만드는데, 크루 소속 보더들이 대거 등장한다. 주인공 서니 설직 역시 같은 크루이며, 물론 라이더 맥로린도 출연한다. 그는 이 영화를 계기로 여러 패션 브랜드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버질 아블로의 유작인 루이 비통 2022 S/S 쇼에 서기도 했다.

/upload/arena/article/202112/thumb/49930-476539-sample.jpg

MUSICIAN
YUNGBLUD

브리티시 록을 이끌 차세대 주자, 영블러드는 떠오르는 Z세대의 아이콘답게 SNS의 파급력을 잘 활용하고 팬들과 소통한다. 분홍색으로 물들인 헤어스타일과 짙게 칠한 입술, 기괴한 행동과 표정은 그의 트레이드마크. 펑크 록을 추종했던 선배들처럼 가죽 소재와 체크무늬를 즐긴다. 뿐만 아니라 앨범 커버와 각종 행사에 타이트한 드레스와 치마를 입고 서기도 한다. 그렇다고 음악성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작년엔 기대되는 신예 뮤지션을 선정하는 ‘BBC Sound’ 5위에 랭크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NBA PLAYER
SHAI GILGEOUS ALEXANDER

NBA 선수들의 출근길을 본 적 있는가? 워낙 개성 강한 선수들이다 보니 파리·밀라노 런웨이 부럽지 않은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그중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는 독보적인 패션 센스를 지녔다. 트레비스 스캇을 닮은 외모답게, 스트리트 무드를 적절하게 잘 소화하는데, 루이 비통의 데님 셋업에 나이키 스니커즈를 매치하는 식이다. 실력은 또 어떤가. 1997년생의 어린 나이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제1옵션인 에이스다. 최근에는 빼어난 활약과 스타성을 바탕으로 컨버스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사실 그보다 더 젊고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는 선수는 많지만, 패션 기량은 길저스가 최고.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EDITOR 김성지
ASSISTANT 하예지

2022년 01월호

MOST POPULAR

  • 1
    벨루티 X 이준호
  • 2
    SCENE 12
  • 3
    Take Eat Slow
  • 4
    그곳에 소지섭이 있었다
  • 5
    차강윤, "나중에는 꼭 연출을 하고 싶습니다. 일단 연기로 인정받아야죠. 얼마나 걸릴지 모르지만요."

RELATED STORIES

  • FASHION

    Fast Forward

    하우스의 코드를 입고 새롭게 진화한 구찌의 혁신적인 스니커즈.

  • FASHION

    Timeless Beginnings

    벨루티의 역사를 담은 앤디 백의 또 다른 시작.

  • FASHION

    이솝이 전하는 진심

    이솝이 강조하는 가치를 녹여낸 전시가 열렸다.

  • FASHION

    탐험가를 위한 컬렉션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에이글’과 크리에이티브 그룹 ‘에뛰드 스튜디오’가 다시 한번 손을 잡았다. 모로코 아틀라스산맥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에이글 익스피리언스 바이 에뛰드 스튜디오’의 2025 S/S 컬렉션은 도시와 자연, 실용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서울에서 만난 에뛰드 스튜디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제레미 에그리, 오헬리앙 아르베와 이번 시즌의 방향성과 디자인 철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 FASHION

    A Summer Tale

    지난 4월의 저녁, 한강변을 따라 바다를 닮은 에르메스 보드워크가 물결치듯 펼쳐졌다. 쇼의 시작 전, 에르메스 맨즈 유니버스 아티스틱 디렉터 베로니크 니샤니앙과 나눈 컬렉션에 대한 이야기.

MORE FROM ARENA

  • CAR

    세대 차이

    8년 만에 풀체인지된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화두는 효율과 안전이다.

  • CAR

    K-카페 레이서

    유럽 사람들이 카페에서 카페까지 경주하며 놀던 탈것을 ‘카페 레이서’라 부른다. 오늘날 한국에도 카페가 많다. 어느 카페에 뭘 타고 갈까. 재미와 실용성을 고루 갖춘 한국형 카페 레이서 4종.

  • LIFE

    에디터가 추천하는 귀성길 플레이리스트 10

    빨간날을 위한, 그리고 자칫하면 지루할 수 있는 귀성길을 위한 플레이리스트를 추천한다.

  • INTERVIEW

    디자이너 송지오

    대한민국 패션 역사에서 송지오라는 이름의 의미는 특별하다. 20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동시대적인 옷을 선보이며 대한민국 남성 패션을 이끌어왔다. 그는 여전히 대한민국 남자들의 블랙 수트 스타일을 완성하기 위해 자신감 넘치는 발걸음을 멈추지 않는다.

  • INTERVIEW

    HE'S BACK

    터미네이터가 돌아왔다. 매끈한 인공 피부 위에 수염이 자랐고, 영혼 없는 눈동자 주변에는 주름이 가득하다. 머리숱도 현저히 줄었다. 그럼에도 T800은 여전히 강력하다.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의 아널드 슈워제네거를 만났다.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