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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협업 이야기

디올 맨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킴 존스와 사카이의 디자이너 아베 치토세가 함께한 ‘위대한’ 협업 이야기.

UpdatedOn December 1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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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럭셔리 브랜드 디올. 하지만 디올은 결코 안주하지 않는다. 매 시즌 허를 찌르는 새로운 시도로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곤 한다. 이것이야말로 디올의 진정한 정체성이다. 다양한 협업 활동 역시 그중 하나다. 특히 킴 존스가 디올 맨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부임한 이후 카우스와 다니엘 아샴, 숀 스투시 등 최고의 아티스트들과 손잡으며 협업의 가장 이상적인 지향점을 보여줬다.

이런 디올에서 얼마 전 또 한 번 패션 업계를 발칵 뒤집어놓을 만한 협업 소식을 전해왔다. 해체와 분해를 통해 건축적인 형태의 옷을 완성하는 일에 탁월한, ‘사카이’의 디자이너 아베 치토세와의 협업 소식이었다.

공개된 ‘디올 앤 사카이’의 첫 캡슐 컬렉션에는 두 브랜드의 정체성과 미학, 세계관이 그대로 담겨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사카이의 시그니처라 불리는 ‘하이브리드 정신’이 컬렉션 전반에 녹아들었는데 킴 존스는 디올의 노하우가 담긴 클래식한 테일러링을, 아베 치토세는 사카이가 가진 미래적인 스포티즘을 조합해 하나의 컬렉션으로 완성했다. 디올의 새들 백에는 사카이의 보머 재킷을 떠올리게 하는 오렌지/올리브 컬러의 나일론과 가죽을 조합하고, 스테판 존스가 디자인한 베레모에는 일본의 장인 정신에 기반을 둔 사카이의 테크니컬 소재를 적용한 식이다. 이뿐 아니라 ‘Dior’과 ‘Sacai’에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알파벳 ‘i’를 활용해 새로운 로고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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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디올 앤 사카이’ 캡슐 컬렉션에는 디올의 주얼리 디렉터를 맡고 있는 한국인 디자이너 윤 안(Yoon Ahn)과 함께 디자인한 주얼리도 포함되었는데, 사카이의 상징 컬러인 화이트 펄과 디올의 ‘CD 아이콘 로고’가 만나 압도적인 비주얼을 자랑한다. 디올과 사카이, 킴 존스와 아베 치토세의 만남 자체만으로도 그 의미가 특별한 이번 캡슐 컬렉션은 11월부터 전국의 디올 남성 부티크와 디올 공식 홈페이지(www.dior.com)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문의 02-3480-0104(디올 콜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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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INFO

CONTRIBUTING EDITOR 이승률
PHOTOGRAPHY 브렛 로이드 포 디올(BRETT LLOYD FOR DIOR)

2021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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