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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OTT 전쟁 중

지구를 정복한 콘텐츠 - 주목할 해외 OTT

언제쯤 한국에서 볼 수 있을까? 주목할 해외 OTT 셋.

UpdatedOn November 01, 2021

HBO MAX

HBO MAX

설립 2020년 본사 미국 가입자 수 6천7백50만 명 구독요금 한화 5천5백원 킬러 콘텐츠 <왕좌의 게임> 콘텐츠 성격 탄탄한 오리지널 시리즈 약점 비싼 구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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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 앤 더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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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과 오리지널

워너미디어는 ‘HBO 맥스’를 출시한 이후 워너브라더스의 고전 명작들을 회수했다. 넷플릭스에서 서비스 중이던 인기 시트콤 드라마 <프렌즈>와 <빅뱅 이론>을 거둬들였다. 드라마 외에도 워너브라더스가 배급한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샤이닝>의 판권도 가져왔다. 흩어져 있던 자사의 콘텐츠를 회수한 데 이어 독점 스트리밍 콘텐츠도 확보했다. 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이다. 과거 HBO는 <밴드 오브 브라더스> <왕좌의 게임> 같은 인기 드라마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했다. 하지만 현재 <체르노빌> <왕좌의 게임>은 왓챠와 웨이브에 공급되고 있다. HBO 맥스가 국내에 들어올 경우 위 선례처럼 <체르노빌> <왕좌의 게임> 등 HBO 시리즈를 회수할 수도 있을 것이다. 워너브라더스는 DC코믹스도 소유했다. DC코믹스 콘텐츠도 HBO의 강점이 될 것이다. 이렇듯 저력 있는 HBO 맥스가 국내에 진출한다면 국내 OTT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팬덤으로 승부

HBO 맥스는 타 OTT 서비스에 비하면 구독자 수가 적다. 하지만 충성도 있는 팬덤을 보유했다. 아마 오리지널 시리즈 때문일 것이다. OTT 서비스가 살아남기 위한 필수 요소는 킬러 콘텐츠다. HBO 맥스의 대표적인 킬러 콘텐츠는 너무 많다.

Editor’s Pick!

  • <매트릭스: 리저렉션>

    <매트릭스: 리저렉션>이 HBO 맥스와 극장에서 동시 개봉된다. HBO 맥스를 구독 중이라면 극장보다는 HBO 맥스를 택할 사람이 분명 대다수일 거니까. 매트릭스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이며 키아누 리브스가 또 한 번 레전드를 찍을 것 같다.

  • <킹 리차드>

    테니스를 소재로 역사상 가장 뛰어난 재능을 가진 운동선수 둘을 키우는 아버지 ‘리차드 윌리엄스’ 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두 자녀를 전설적인 스포츠 아이콘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아버지의 노력과 가족애를 담았다. <킹 리차드>가 기대되는 데는 절절한 내용 때문이기도 하지만 주연을 맡은 ‘윌 스미스’가 한몫한다.


APPLE TV+

APPLE TV+

설립 2019년 본사 미국 가입자 수 4천만 명으로 추정(2021 년 7월 기준) 구독요금 한화 5천5백원 킬러 콘텐츠 <더 모닝 쇼> 콘텐츠 성격 비싼 돈 들여 만든 높은 퀄리티 약점 콘텐츠가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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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 올 맨카인드

포 올 맨카인드

양보다 질

애플티비플러스는 양보다 질로 승부한다. 다른 OTT에 비해 작품이 다양하지 않다. 특히 오리지널 콘텐츠가 그렇다. 하지만 하나의 작품에 따르는 감독과 배급사, 배우, 제작진 라인업이 막강한 파워를 가진다. 대표적으로 스티븐 스필버그, 마틴 스코세이지, 매튜 본, 리들리 스콧 등이다. OTT 오리지널 콘텐츠에선 잘 볼 수 없었던 배우들도 화려한 감독 라인업에 이끌려 제작에 참여했다. 많은 작품에 제작비를 투자하기보다는 타 OTT 서비스들이 하지 못하는 것에 도전한다. 이를테면 천문학적인 금액을 요구하는 블록버스터들 말이다. 그래서일까 애플티비플러스는 유저들의 사랑을 흠뻑 받고 있다.

K-콘텐츠를 내세워

애플티비플러스는 이미 K-콘텐츠 제작을 시작했다. 미국 베스트셀러이자 한국계 미국인 작가 이민진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파친코> 촬영이 한창이다. 또한 김지운 감독 작품인 <미스터 로빈>은 웹툰 <닥터 브레인>을 원작으로 한 시리즈로 애플티비플러스의 첫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다. <파친코>에선 윤여정과 이민호를, <미스터 로빈>에선 이선균, 유태오, 손석구를 만날 수 있다. 애플티비플러스는 한국을 외면할 줄 알았다. 할리우드 작품 수집에 열을 올렸으니. 하지만 국내 진출에 시동 거는 애플티비플러스다.

Editor’s Pick!

  • <파친코>

    러닝타임? 시청관람등급? 아직 미정이다. 하지만 일제강점기 이후 부산 영도에서 오사카로 건너간 한국인 이민자들이 타지에서 겪는 역경을 담은 묵직한 드라마다. 더욱이 윤여정, 이민호 등 굵직한 배우들이 함께한다. 개봉일은 내년으로 예정되었지만 벌써부터 설레는 마음이다. 그 전에 애플티비플러스가 국내에 출시되는 게 우선이다.

  • <미스터 로빈>

    김지운 감독의 필모그래피는 증명된 지 오래다. <미스터 로빈>에선 김지운 감독과 <기생충>으로 인정받은 배우 이선균이 만난다. 영화감독 김지운의 첫 시리즈 도전이며, 한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 애플티비플러스의 첫 한국 드라마이기에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HULU

HULU

설립 2007년 본사 미국 가입자 수 3천9백40만 명 구독요금 한화 9천9백원(베이직 기준) 킬러 콘텐츠 <브루클린 99> 콘텐츠 성격 자극적인 작품을 아낌없이 보여줌 약점 매우 낮은 국내 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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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탱 클랜 아메리칸 사가

우탱 클랜 아메리칸 사가

디즈니의 배 다른 형제

훌루는 미국 미디어 기업들이 합심해서 만든 OTT다. 월트 디즈니 컴퍼니, 뉴스 코퍼레이션, 컴캐스트, 타임 워너. 이 네 기업의 공동 투자로 탄생했다. 네 기업이 각자 지분을 나눠 가졌지만 2024년부터는 디즈니가 100% 지분을 갖게 된다. 디즈니+의 형이라고 해야 할지, 동생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배 다른 형제인 건 맞다. 미디어 대기업들이 모여 설립한 회사라 그런지 다채로운 할리우드 영화와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공한다. 볼거리가 많다는 게 강점으로 미국에선 꽤 잘나가는 OTT지만 국내 출시 가능성은 낮다. 현재 미국과 일본에서만 서비스가 제공된다.

반전 있는 훌루

훌루는 세계 시장 점유율이 꽤 높지만 국내에선 낯설다. 하지만 훌루에도 반전이 있었다. 알고 보면 다양한 K-콘텐츠를 품고 있다. 아예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놓을 정도니까. 이를테면 <뽀로로> <인기가요> <기생충>이 있다. <인기가요>가 훌루에서 제공된다는 건 듣던 중 반가운 소리다. 미국과 일본의 K-팝 팬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훌루만의 차별화된 기능도 있는데, 선호하는 스포츠 팀을 고르는 기능이다. 훌루 서비스에 처음 접속할 때 여느 OTT 서비스처럼 취향을 선택한다. 훌루에선 ‘스포츠 팀’에 대한 선택지도 제시한다. 스포츠 라이브 방송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Editor’s Pick!

  • <팜 앤 토미>

    <SOS 해상 구조대>로 유명한 파멜라 앤더슨과 메탈 그룹 ‘머틀리 크루’의 드러머 토미 리와 실화를 그린 드라마다. 스캔들 메이커인 두 사람이 자신들의 치부가 담긴 테이프를 놓고 벌이는 스토리다. 꽤 자극적일 것으로 보이지만 할리우드가 사랑하는 코미디 배우 세스 로건과 에반 골드버그가 <팜 앤 토미> 제작에 참여하기로 하여 코믹하고 탄탄한 전개가 예상된다.

  • <애니매니악스>

    현실 풍자 개그로 호불호가 갈리지만 그 역시 재밌다. 애니메이션이라 가능하다. 시즌 1은 작년에 이미 공개됐고, 곧 시즌 2 가 공개될 예정이다. 스티븐 스필버그를 필두로 제작되어 애니메이션 특유의 워딩과 모션을 톡톡히 살리지 않을까 싶다. 시즌 3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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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WORD

CREDIT INFO

EDITOR 조진혁, 정소진
CONTRIBUTING EDITOR 양보연
ASSISTANT 김나현

2021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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