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FASHION MORE+

가을을 맞아 전개하는 새 캠페인 3

BRAND NEW

가을을 맞아 전개하는 새 캠페인 3.

UpdatedOn August 26, 2021

1 BALENCIAGA

컬렉션에 종종 일반인을 모델로 세우는 발렌시아가의 뎀나 그바살리아. 캠페인에도 역시 유명인을 기용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캠페인은 이례적이었다. 뮤지션 저스틴 비버와 프랑스의 전설적 배우 이자벨 위페르가 함께한 캠페인을 공개한 것. 사진가 케이티 그래넌은 자신의 이전 작업물에서 영감을 얻어 로스앤젤레스의 주차장을 배경으로 저스틴 비버와 이자벨 위페르를 비롯한 모델들을 세웠다. 그들은 시즌에 구애받지 않는 다양한 아이템을 입었으며, 이번 캠페인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러너 스니커즈와 모터사이클 가방만 따로 촬영되었다. 아무렇게나 벗어놓은 스니커즈와 벽면에 가방을 툭 걸어 뎀나 특유의 쿨한 무드를 연출한 캠페인.

2 DIOR MEN

이미 수차례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컬렉션에 올린 킴 존스의 이번 시즌 선택은 현대미술가 피터 도이그였다. 디올 아틀리에 기술로 테일러링한 컬렉션 피스와 피터 도이그의 매혹적인 회화가 만난 런웨이는 전시회를 방불케 했다. 그렇기 때문일까? 사진가 라파엘 파바로티의 캠페인 사진 역시 한 폭의 회화 작품을 보는 듯한 서정성이 느껴졌다. 날카롭게 재단된 코트와 예식 의상을 재해석한 룩들 뒤로는 수채화로 칠한 듯한 담백한 색상들이 입혀졌다. 차분한 선인장에는 피터 도이그가 재해석한 카무플라주 모티브 새들 백과 르네상스 시대를 떠올리는 주얼리가 걸렸다. 어떠한 기교 없이 회화와 서정성, 고전미라는 컬렉션 테마를 그대로 표현한 캠페인이었다.

3 PRADA

만날 수 없고, 만질 수 없는 어려운 시기, 미우치아 프라다 여사와 라프 시몬스는 감정과 감각, 친밀함과 촉감에 초점을 맞췄다. ‘FEELS LIKE PRADA’라는 테마 아래 2021 F/W 캠페인을 진행한 것. 느낀다는 것은 지적인 담론보다는 본능적이며 즉흥적인 의미를 함축한다. 사진가 데이비드 심스는 뷰파인더 안의 인물과 조명을 의도적으로 계산하지 않고, 보는 이가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순간순간의 감정을 캐치했다. 그는 또한 각각의 캠페인 사진을 연속적으로 이어 배치했는데, 이 역시 보는 사람의 구도와 각도에 따라 주관적으로 해석하고 감정을 느끼도록 의도한 것이라고.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EDITOR 김성지

2021년 09월호

MOST POPULAR

  • 1
    STYLE SPARRING
  • 2
    츠타야가 보여주고 들려준 것
  • 3
    BREITLING 140TH POP-UP MUSEUM
  • 4
    고민시는 걱정하지 않는다
  • 5
    The Possibility Of Infinity

RELATED STORIES

  • FASHION

    한 끗으로 가을 느좋남 되는 법

    스타일링을 완성시켜줄 브레이슬릿 5

  • FASHION

    Full Moon

    문페이즈 시계에 띄운 우주적 낭만.

  • FASHION

    질문하고 싶어지는 시계

    뚝배기집 사장님 이서진의 불가리 옥토 로마 신형을 차보고 알게 된 것.

  • FASHION

    As Dusk Falls

    저무는 태양의 뒤를 따르는 어스름의 향.

  • FASHION

    Power of Water

    물에 담긴 가늠할 수 없는 에너지를 재해석한 소바쥬 오 포트(Sauvage Eau Forte). 폭포처럼 압도적이며 감각을 일깨우는 대담한 향의 서사.

MORE FROM ARENA

  • LIFE

    미니멀리즘 이후 뭐?

  • LIFE

    BATH TIME

    보기만 해도 개운한 비누와 정결한 목욕 도구들.

  • REPORTS

    송민호의 순간

    요즘 바쁜 시간을 보내는 그는 하루가 42시간이면 좋겠다고 말한다. 아르마니 워치, 그리고 송민호와 함께 행복이 충만한 순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 INTERVIEW

    The Pioneers : 이병헌 감독

    박찬욱, 김지운, 한재림, 이병헌. 한국 영화계를 이끄는 여러 세대의 감독이 닐 암스트롱이 달에 착륙할 때 착용한 오메가의 스피드마스터 ‘문워치’와 함께했다. 달을 최초로 밟았던 우주인처럼 매 순간 새로운 이야기를 탐구하는 이들에게 가보지 않은 길을 개척한 적이 있는지, 모두가 반대한 작업에 뛰어든 적이 있는지, 모험이란 어떤 의미인지 물었다.

  • INTERVIEW

    The Maker

    에리카 콕스 작가는 조각품에 속하는 작업을 만들지만 기존 조각가의 방식을 따르지 않는다. 그의 작품이 디자인 사물이냐 묻는다면 디자인 프로세스를 따르지도 않는다. 틀을 깨고 경계를 무너뜨리는 일. 그가 작품을 만드는 순서는 무언가를 미학적으로 들여다보고, 해체하며, 미술의 언어로 재조합하는 일이라고 했다. 그렇게 스스로 즐겁다.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