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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발로 간다: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

각 바퀴에 구동력을 평등하게 배분하고, 눈길이든, 사막이든, 암벽이든, 강변북로든 어디든 달린다. 이게 어떻게 가능하냐고? 이 질문에 개발자들이 답한다. 지금 가장 주목받는 사륜구동 차량과 개발자의 인터뷰다.

UpdatedOn September 0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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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

에메리히 실러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 제품 총괄

정통 오프로더 G-클래스의 재설계에서 개선된 점이 있다면?
G-클래스는 끊임없이 오프로드를 달리기 위한 디자인을 추구해왔다. 40년 이상 오프로더의 성능을 발휘해왔으니 당연한 것일 테다. 하지만 오늘날 G-클래스 고객은 그 이상을 요구한다. 일상에서 실용성 같은 것이다.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는 재설계 과정에서 일반 도로와 도심 주행 특성을 대폭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 덕분에 온로드와 도심 주행에서 꽤나 만족스러운 반응을 얻었다. 현재 G-클래스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온·오프로드 성능을 갖췄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생각하는 오프로드 차량의 조건은 무엇인가?
튼튼해야 한다. 높은 지상고와 우수한 도강 능력도 필요하다. 디퍼렌셜 록과 감속 기어를 갖춘 완벽한 사륜구동 시스템도 겸비해야 한다. 또 어지간한 장애물은 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게 메르세데스-벤츠 오프로더의 필수 조건이다.

G-클래스만의 오프로더 특징은 무엇인가?
더 뉴 G-클래스에는 사다리형 프레임과 감속 기어, 센터콘솔에 위치한 디퍼렌셜 록 스위치와 더불어 차축에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을 탑재했다. 또한 기본 사양인 세 개의 디퍼렌셜 록은 오프로드 차량 사이에서 매우 독특한 특징으로 꼽힌다.

G-클래스의 사륜구동 시스템은 다양한 지형 환경을 어떻게 소화하는가?
앞 차축에 독립식 휠 서스펜션과 전자식 스티어링 랙을 적용했다. 또 뒤 차축에는 리지드 액슬을 넣었다. 이 서스펜션 구조와 사륜구동 시스템의 조합을 통해 G-클래스는 오프로드 주행 시 대담하면서도, 가볍고 정교한 움직임을 구현한다.

G-클래스와 다른 오프로더의 차이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G-클래스는 단순한 SUV가 아니다. 독보적인 오프로더다. 우리는 일상 주행에서도 G-클래스가 일반 SUV에 비해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추가 개발 작업을 진행해왔다.

G-클래스는 정통 오프로더지만 동시에 온로드 주행 성능도 요구되리라고 생각한다. 온로드 주행 성능을 발전시키기 위해 어떤 시도가 이루어졌나?
우리의 목표는 명확하다. 오프로드 성능에서는 진화를, 온로드 성능에서는 혁명을 이루는 것이다.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섀시 등 다양한 부분을 완전히 새로 설계했다. 또한 뛰어난 온로드 승차감을 위해 앞 차축에는 전자식 스티어링 랙을 포함한 독립식 휠 서스펜션을 적용했다.

40년의 역사를 지닌 G-클래스에게 2020년대는 어떤 의미일까?
지난 40년간 G-클래스는 강력함과 오프로드 성능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존재였다. 최신 기술과 독보적인 디자인을 통해 앞으로도 사랑받을 장수 모델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에게 G-클래스를 추천한다면?
G-클래스는 오프로더의 기준이다. 더 뉴 G-클래스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강력함과 오프로드 성능을 자랑하며, 모든 오프로더의 기준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또한 더 뉴 G-클래스는 G-클래스 고유의 드라이빙의 즐거움은 물론, 새로운 기능과 넉넉한 실내 공간을 바탕으로 온로드 주행에서도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G-클래스는 클래식한 존재다. 하나의 아이콘이 되어버린 디자인이야말로 더 뉴 G-클래스가 전설의 계보를 잇고 있음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방증이다.

G-클래스를 타고 어디를 달려야 할까?
G-클래스와 함께라면 험난한 오프로드부터 쭉 뻗은 도심 대로까지 거침없이 나아갈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G-클래스와 함께 세계 일주를 떠나보길 권한다. G-클래스에 어울리지 않는 곳은 없으리라 자신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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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INFO

EDITOR 조진혁

2020년 0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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