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FASHION MORE+

6월의 향기

봄과 여름 사이, 당신을 설레게 할 새로운 향수가 나왔다.

UpdatedOn May 18, 2020

  •  AESOP 

    ROZU

    이솝의 네 번째 향수 로즈 오 드 퍼퓸은 프랑스 모더니스트 디자이너 샬로트 페리앙(Charlotte Perriand)에게 영감을 받았다. 이번에도 마라케시 인텐스와 휠을 작업한 조향사 바나베 피용(Barnabe Fillion)이 참여했으며, 풍성하고 지속력이 뛰어난 향을 자랑한다. 장미를 주 원료로 사용했지만 페티그레인와 시소를 비롯, 스파이시한 핑크 페퍼, 스모키한 과이악 우드를 조합해 남자들도 부담스럽지 않게 뿌릴 수 있다. 마지막엔 샌달우드와 머스크, 베티버가 부드럽게 펼쳐진다. 50ml, 18만원.

  •  BYREDO 

    LIL FLEUR

    바이레도는 플로럴 계열의 향수 릴 플레르오 드 퍼퓸을 출시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벤 고햄은 이 향수에 10대들의 다이나믹한 모습을 담았다. 울다가도 웃고, 화를 내다가도 행복해하는 청춘. 그 주체할 수 없는 순수한 감정을 향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블랙 커런트, 탠저린, 샤프란의 생기 있는 톱 노트가 먼저 코 끝에 와 닿고, 그 뒤로 다마스크 로즈와 가죽 향이 묘한 조화를 이루며 등장한다. 마지막엔 우드와 앰버, 달콤한 바닐라가 잔잔하게 이어진다.

  •  DIPTYQUE 

    FLEUR DE PEUA

    딥티크의 베스트 셀러 중 하나인 플레르 드 뽀가 대용량 스프레이로 새롭게 탄생했다. 가장 큰 변화는 단순히 향수가 아닌, 멀티 유즈 프래그런스로 출시됐다는 것. 몸이나 옷에 향수처럼 뿌려도 되고, 침구나 패브릭, 집안 곳곳에 룸 스프레이처럼 활용할 수도 있어 활용도가 무척 높다. 봄-여름 시즌과 어울리도록 기존 플레르 드 뽀에 시트러스 노트를 더한 향 역시 눈여겨볼 만한 점이다. 200ml의 넉넉한 용량으로 선보이니 기분 내키는 대로 맘껏 뿌려도 좋겠다.

  •  GUCCI 

    GUCCI GUILTY POUR HOMME

    대담하고 도발적인 향수를 찾는 남자들에겐 새로운 구찌 길티 뿌르 옴므 오 드 퍼퓸을 권한다. 지배적인 향은 우디 스파이시 계열. 핑크 페퍼와 이탈리안 레몬을 사용한 전작과 달리, 칠리 페퍼와 장미를 톱 노트에 내세워 좀 더 현대적이고 세련된 무드를 완성했다. 페퍼의 스파이시한 향이 오렌지 블러썸, 네롤리, 프렌치 라벤더와 신선한 대조를 이루며, 베이스노트의 파출리와 시더우드가 풍성함을 강조한다. 90ml는 15만8천원, 50ml는 11만6천원에 판매한다.

 ZARA 

3 / 10
/upload/arena/article/202005/thumb/45039-413923-sample.jpg

 

ZARA EMOTIONS COLLECTION BY JO LOVES

자라와 조 러브스의 창업자 조 말론 CBE 여사가 협업한 자라 이모션즈 향수 컬렉션이 공개됐다. 가장 큰 특징은 각기 다른 성격과 이야기를 담은 여덟 개의 향수로 구성했다는 점. 자몽과 만다린, 베티버가 깨끗한 화이트 셔츠를 연상시키는 베티버 팜플무스, 페퍼콘과 정향을 조합한 에보니 우드, 오렌지 플라워와 베르가모트로 여름 무드를 강조한 아말피 선레이, 베르가모트와 스피어민트로 바람에 흩날리는 빈티지 드레스를 표현한 워터릴리 티 드레스, 라벤더와 샌들우드로 완성한 보헤미안 블루벨 등이 특히 눈길을 끈다.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EDITOR 윤웅희
PHOTOGRAPHY 이솝, 바이레도, 딥티크, 구찌, 자라

디지털 매거진

MOST POPULAR

  • 1
    러너들이 선택한 길
  • 2
    차강윤, "나중에는 꼭 연출을 하고 싶습니다. 일단 연기로 인정받아야죠. 얼마나 걸릴지 모르지만요."
  • 3
    완벽함과 유연함 사이의 이준호
  • 4
    합리적으로 폴스타 2 손에 넣는 법
  • 5
    탐험가를 위한 컬렉션

RELATED STORIES

  • FASHION

    Fast Forward

    하우스의 코드를 입고 새롭게 진화한 구찌의 혁신적인 스니커즈.

  • FASHION

    Timeless Beginnings

    벨루티의 역사를 담은 앤디 백의 또 다른 시작.

  • FASHION

    이솝이 전하는 진심

    이솝이 강조하는 가치를 녹여낸 전시가 열렸다.

  • FASHION

    탐험가를 위한 컬렉션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에이글’과 크리에이티브 그룹 ‘에뛰드 스튜디오’가 다시 한번 손을 잡았다. 모로코 아틀라스산맥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에이글 익스피리언스 바이 에뛰드 스튜디오’의 2025 S/S 컬렉션은 도시와 자연, 실용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서울에서 만난 에뛰드 스튜디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제레미 에그리, 오헬리앙 아르베와 이번 시즌의 방향성과 디자인 철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 FASHION

    A Summer Tale

    지난 4월의 저녁, 한강변을 따라 바다를 닮은 에르메스 보드워크가 물결치듯 펼쳐졌다. 쇼의 시작 전, 에르메스 맨즈 유니버스 아티스틱 디렉터 베로니크 니샤니앙과 나눈 컬렉션에 대한 이야기.

MORE FROM ARENA

  • FASHION

    나이키 에어 맥스 Dn8을 소개합니다

    나이키 에어 맥스의 최신 모델은?

  • INTERVIEW

    조아람, "하루하루 일상에 충실해야 좋은 배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배우 조아람의 <아레나> 3월호 화보 및 인터뷰 미리보기

  • FASHION

    UNDER THE BLUE SKY

    귀여운 모자를 쓰고 파란 가을 하늘 아래 서다.

  • LIFE

    독보적인 위스키

    전설이라 불려도 손색없는 라이 위스키 3종.

  • FASHION

    But It Did Happen

    점멸하는 기억들과 불현듯 마주친 기이한 밤.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