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INTERVIEW MORE+

2020 새 얼굴, 새 음악

구피

이 사람들의 얼굴과 이름을 기억하자. 독특함으로 무장한 네 팀의 뮤지션과 세 명의 배우다. 올해 <아레나>가 주목할 신예들이다.

UpdatedOn January 06, 2020

/upload/arena/article/202001/thumb/43733-397252-sample.jpg

아노락 점퍼·팬츠는 모두 프라다 제품.

점퍼·후드 티셔츠는 모두 온리 뉴욕 by 하이츠스토어, 팬츠는 디키즈, 스니커즈는 나이키 제품.

점퍼·후드 티셔츠는 모두 온리 뉴욕 by 하이츠스토어, 팬츠는 디키즈, 스니커즈는 나이키 제품.

점퍼·후드 티셔츠는 모두 온리 뉴욕 by 하이츠스토어, 팬츠는 디키즈, 스니커즈는 나이키 제품.

점퍼·후드 티셔츠는 모두 온리 뉴욕 by 하이츠스토어, 팬츠는 디키즈, 스니커즈는 나이키 제품.

점퍼·후드 티셔츠는 모두 온리 뉴욕 by 하이츠스토어, 팬츠는 디키즈, 스니커즈는 나이키 제품.

점퍼·후드 티셔츠는 모두 온리 뉴욕 by 하이츠스토어, 팬츠는 디키즈, 스니커즈는 나이키 제품.

 

구피
/
음악 트렌드를 알고 싶다면 구피의 <24>를 듣자.
신인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그의 앨범은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정확히 담고 있다.
평소 장난꾸러기 같은 그이지만 음악을 할 때만은 사뭇 진지한 태도로 돌변한다. 
그의 행보가 궁금해진다.

 

나를 닮은 이름
아티스트다운 이름을 생각했어요. 마음에 드는 이름이 없던 중 디즈니의 구피가 생각났어요. 개구지고 덤벙대는 이미지가 저와 비슷하다고 느껴 구피(Goopy)로 지었죠.

구피라는 뮤지션
유쾌하고 장난 좋아하는 사람. 때론 진지한데 음악에 있어서는 더욱. 이런 복합적인 캐릭터를 음악으로 풀어내는 게 아티스트라고 생각해요. 신나고 밝은 곡을 좋아하면 들어보세요. 괜찮은 선택일 거예요.

처음 만든 곡
뮤지션 모키오 형의 집에 놀러 갔어요. 형과 빈둥거리며 쉬고 있다가 번뜩 악상이 떠올라 곡을 만들었죠. 그래서 곡명을 ‘Lazy’라고 지었어요. 이 곡으로 나의 시작을 알리자고 생각했어요.

최근 발매한 <24>
타이틀 곡을 ‘Love Is Game’으로 정했는데 큰 의미 부여는 없어요. 모키오 형이 주제를 던져줬어요. 제 노래가 사랑에 대한 내용이 많아요. 사랑에 대해 쓰는 게 재밌고 좋더라고요. 온전히 제 경험은 아니고 상상을 많이 해서 써요. 시나리오를 만들고 인물에게 몰입해 가사로 풀어내죠. 사랑 노래가 많긴 하지만 다른 곡들도 많이 만들었어요.

구피스러운 음악
사람들이 듣자마자 ‘아 이 노래는 구피의 음악이다’임을 알게끔 음악을 하고 싶어요. 장르 불문하고 다채롭게 도전하고 싶고요. 팝, 발라드, 얼터너티브 록 등 다양하게 섭렵해서요. 프랭크 오션과 THE 1975의 음악을 좋아하는데 딱 듣는 순간 그들만의 바이브가 느껴지죠.

창작 과정
완벽주의자는 아니에요. 내가 좋으면 그만이죠. 다른 사람을 설득하거나 만족시키지 않아요. 내가 괜찮다는 생각이 들면 수정 없이 밀고 나가죠. 물론 그러한 과정 속에서 예민해질 때도 있지만 되도록 재밌고 쉽게 음악을 하려고 해요.

소속사
아직은 딱히 생각이 없어요. 지금은 마음 맞는 친구들과 재미있게 즐기며 작업하는 것에 만족해요. 일단 큰 부담 없는 게 장점이죠.

구피 말고 전혁준
전혁준과 구피를 완전히 따로 볼 순 없어요. 많이 비슷해요. 인간 전혁준에 음악이 더해져 구피라는 캐릭터가 나타난 거죠. 장난 좋아하고 유쾌한 사람에 음악을 더하면 구피예요.

지금 할 일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 보내기(웃음)? 주변에 음악 하는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어요. 음악 얘기도 하고 아무 생각 없이 떠들며 쉬기도 하고. 놀러 가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앞으로 남은 작업이 있기에 어딜 가는 것보다 집에서 친구들과 리프레시할래요.

2020년
2019년은 스스로 만족스러운 한 해였어요. 앨범 내고 공연도 하고. 하지만 내년에는 더욱 열심히 해야 할 거 같아요. 저를 잘 모르는 사람에게 더 많이 알리고 각인될 수 있게요. 올해 해온 음악도 계속할 테지만 내년엔 조금 다른 스타일의 음악을 들려주고 싶어요. 그러려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겠죠.

2020 새 얼굴, 새 음악 시리즈

2020 새 얼굴, 새 음악 시리즈

 

황보름별

안지호

민수

이은재

소금

JXR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EDITOR 조진혁
GUEST EDITOR 김성지, 정소진
PHOTOGRAPHY 이수환
STYLIST 김지수
HAIR&MAKE-UP 이담은

2020년 01월호

MOST POPULAR

  • 1
    <아레나> 5월호 커버를 장식한 배우 송중기
  • 2
    아메리칸 차이니즈 레스토랑 4
  • 3
    엄청나게 큰 주먹을 휘두르는 남자
  • 4
    괴짜 자동차
  • 5
    Greenery Days

RELATED STORIES

  • INTERVIEW

    송중기가 짊어진 것

    송중기는 배우가 대단한 직업이 아니고 관객의 두 시간을 위한 땔감 정도라고 했다. 한 배우로서, 사람으로서의 책임을 생각하며 살아가는 송중기와 나눈 이야기.

  • INTERVIEW

    해방으로부터

    11년 전 작품 속에서 해방을 외쳤던 이민기는 이제 알고 있다. 해방은 없음을. 그보다 중요한 건 평범하게 제 몫을 해내는 것임을.

  • INTERVIEW

    엄청나게 큰 주먹을 휘두르는 남자

    국내 개봉을 앞둔 <범죄도시4> 허명행 감독을 만났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 영화계에서 가장 큰 주먹을 휘두르는 남자다. 하지만 그는 주먹의 크기보다 주먹을 휘두르는 명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INTERVIEW

    지창욱, 우아함과 역동적인 모습이 담긴 <아레나 옴므 플러스> 디지털 커버 공개

    스위스 워치 메이커 라도와 글로벌 앰배서더 지창욱이 함께한 <아레나> 디지털 커버 미리보기

  • INTERVIEW

    Keep Calm and Carry On

    10CM는 거창한 목표보다 주어진 하루하루에 충실하고 싶다고 했다. 휘둘리지 않고, 자신을 믿으며.

MORE FROM ARENA

  • LIFE

    북저널리즘

    뉴미디어가 언급된 것은 몇 해 전 일이다. 이제 뉴미디어는 기존 미디어와 어깨를 견주는 규모로 성장했다. 시사, 정치, 사회,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는 뉴미디어 시장을 보며 의문이 솟았다. 밀레니얼 세대가 뉴스에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 그들이 뉴미디어를 구독하는 이유는 또 무엇일까. 새로운 세대의 미디어는 어떻게 변화하고 또 달라질까. 뉴미디어를 만드는 사람들에게 물었다.

  • REPORTS

    남자, 지수

    꽤 오랫동안 <아레나>와 랩 시리즈는 ‘레스큐 워터 로션’을 대변할 새로운 얼굴을 찾아 헤맸다. 배우 지수가 카메라 앞에 서기 전까지 말이다.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 촬영이 막 끝난 지수는 한 단계 성장한 남자의 모습이었다.

  • LIFE

    먹고, 입고, 공유하라

    화성에서 우리는 무엇을 입고 무엇을 먹으며 어떤 경제체제 하에서 소비생활을 하고 어떻게 정신 건강을 유지할까? 각 분야 전문가들이 그려본 화성 생활 상상도.

  • LIFE

    그렇게 마약사범이 된다

    어떤 사람이 마약을 할까, 누가 들여올까, 걸리면 어떻게 될까. 물어보았다.

  • DESIGN

    READY TIME

    빈틈없는 자태를 준비하는 우아한 시간.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