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LIFE MORE+

The World News

채식주의자가 된 사장님

평범한 유기농 베이커리가 채식주의자를 위한 베이커리 겸 레스토랑으로 탈바꿈했다.

UpdatedOn October 29, 2018

채식에 대한 관심이 점점 늘고 있는 요즘이다. 완전한 채식을 가리키는 비건, 유제품은 허용하는 락토 등 채식주의자들을 분류하는 단어도 어렵지 않게 쓰이고 있다. 높아진 관심에 걸맞게, 최근 서촌에는 오직 채식주의자만을 위한 베이커리 겸 카페가 생겼다. 이름도 간단한 ‘채식주의자’. 서촌 채식주의자는 원래는 유기농 베이커리였다. 하지만 베이커리를 운영하던 대표가 채식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각종 채식 요리법을 연구해 그간 운영하던 공간을 지금의 모습으로 바꿨다. 

6년간 운영하던 베이커리를 아예 바꾼 데는 개인적인 이유만 있는 건 아니다. 건강한 채식이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고, 나아가 사회 전체에 이로운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에 큰 매력을 느꼈다고. 채식주의자는 건강함뿐 아니라 맛까지 추구한다. 육류를 전혀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콩, 단호박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채식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의 맛과 식감을 선보인다. 오히려 과거 육식을 했던 사람이 운영하는 곳이기에 구현 가능한 음식 맛이다. 서촌 채식주의자는 목표나 청사진이 따로 없다. 그저 하루하루 건강하게 살고, 음식을 주체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을 반길 뿐이다. 

주소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7길 24
문의 02-722-1810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GUEST EDITOR 이승환
PHOTOGRAPHY 이수강

2018년 10월호

MOST POPULAR

  • 1
    등산 후 가기 좋은 몸보신 맛집 4
  • 2
    시계 커스텀의 쟁점
  • 3
    Be Here Now
  • 4
    미하엘 슈마허는 무엇이 특별했는가
  • 5
    가정의 달을 함께할 5월의 페스티벌 4

RELATED STORIES

  • LIFE

    HAND IN HAND

    새카만 밤, 그의 곁에서 영롱하게 빛나는 물건 둘.

  • INTERVIEW

    스튜디오 픽트는 호기심을 만든다

    스튜디오 픽트에겐 호기심이 주된 재료다. 할머니댁에서 보던 자개장, 이미 현대 생활과 멀어진 바로 그 ‘자개’를 해체해 현대적인 아름다움을 더했다. 공예를 탐구하고 실험적인 과정을 거쳐 현대적인 오브제를 만들고자 하는 두 작가의 호기심이 그 시작이었다.

  • INTERVIEW

    윤라희는 경계를 넘는다

    색색의 아크릴로 만든, 용도를 알지 못할 물건들. 윤라희는 조각도 설치도 도자도 그 무엇도 아닌 것들을 공예의 범주 밖에 있는 산업적인 재료로 완성한다.

  • FASHION

    EARLY SPRING

    어쩌다 하루는 벌써 봄 같기도 해서, 조금 이르게 봄옷을 꺼냈다.

  • INTERVIEW

    윤상혁은 충돌을 빚는다

    투박한 듯하지만 섬세하고, 무심한 듯하지만 정교하다. 손이 가는 대로 흙을 빚는 것 같지만 어디서 멈춰야 할지 세심하게 고민한 결과물이다. 상반된 두 가지 심성이 충돌해 윤상혁의 작품이 된다.

MORE FROM ARENA

  • CAR

    가장 비싼 SUV 두 대

    페라리 푸로산게와 롤스로이스 컬리넌은 얼마나 같고 다를까? 스펙을 보면 어떤 차를 골라야 할까?

  • LIFE

    로컬 푸드 마켓 혁명

    변하는 시장에서, 변하지 않는 방법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만든 온라인 로컬 푸드 마켓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 FASHION

    Memorial Ceremony1

    기억 저편으로 그냥 보내기 아쉬운 남자 ‘빙 크로스비’. 옷차림과 성격이 캐주얼했던 그를 위해 생전에 반길 만한 제품들로 한 상 차려봤다.

  • FASHION

    TROPICAL TIME

    이국적인 꽃과 과일 사이로 흐르는 여름의 시간.

  • FASHION

    Sparkling Night

    흐드러지게 반짝이는 장면들로 남아 있는 지난밤의 잔상.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