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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를 탁!

감탄이 절로 나오는 기막힌 기능성 제품 4가지.

UpdatedOn April 29, 2016

  • Maioun + Replaceable Soles

    바야흐로 다품종 소량 생산이 정점에 이른 시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아무리 디자인이 감각적이라도 세부 사항 하나하나 내 마음에 쏙 드는 아이템을 만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마이오운은 그러한 불만족에서 시작된 슈즈 브랜드다. 해결책은 단순 명쾌했다. 클래식한 슈즈에 ‘포인트’가 되어줄 아웃솔을 분리할 수 있게 제작한 것이다.

    처커 부츠, 첼시 부츠, 몽크 스트랩, 페니 로퍼 등 아주 기본적이고 클래식한 슈즈를 기본으로 판매한다. 거기에 교체 가능한 아웃솔을 따로 판매하는데 다양한 색상의 기본솔과 내구성 높은 코만도 솔이 있다. 교체 방법은 간단하다. 신발 상부의 붉은색 돌기와 뒤꿈치 훅 돌기에 아웃솔을 끼우면 끝. 분리, 교체 가능한 아웃솔이라는 단순한 아이디어가 한 켤레 이상의 가치를 제공한다. 아웃솔 포함 21만7천원.

  • Leatherman + Tread Wearable Multi-Tool

    우락부락한 팔찌 형태의 이 ‘물건’은 언제 어디서든 맥가이버에 빙의할 수 있는 ‘웨어러블 툴’이다. 칸칸마다 십자·일자· 6각 드라이버 그리고 박스 렌치, 유리 파쇄지, 커팅 훅 등 총 29가지 공구가 알차게 이어져 있다. 필요할 때마다 원하는 공구 칸을 살짝 접어 활용하면 된다.

    부식에 강한 스테인리스 소재로 제작해 생긴 것만큼이나 내구성 역시 만족스럽다. 동양 남성의 손목에는 둘레가 다소 큰 감이 있는데 활용도 낮다고 생각되는 부품 몇 개 빼서 다시 잇는 방법으로 사이즈를 조절할 수 있다. 팔찌로 착용하기 다소 민망하다면 시계를 장착해 메탈 스트랩으로 활용해보라. 22만원 SMG 스토어 판매.

  • Victorinox + Inox Naimakka

    이 시계의 핵심은 스트랩이다. 끈을 단단하게 꼬아 만든 스트랩은 나이마카에서 개발한 파라코드 브레이슬릿으로 일명 ‘생존 팔찌’라 불리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위급한 상황에서 군인이 생존 도구로 활용했다. 스트랩을 이루는 끈은 질긴 나일론 소재로 200kg에 달하는 중량을 거뜬하게 지탱하는 내구성을 지녔다. 지금 시대에 ‘생존’ 운운할 상황이 있겠느냐만은 등산, 낚시 등 아웃도어 활동은 물론 일상생활에서 든든한 끈이 필요한 순간 케이스 러그에서 분리해 활용할 수 있다. 일단 파라코드 브레이슬릿의 기능은 일종의 보험인 셈 치더라도 가볍고 부드러운 착용감과 독특한 스트랩이 캐주얼해 데일리 워치로 딱이다. 88만5천원.

  • Tumi + Packable Puffer Jacket

    여행 시 가벼운 아우터 하나는 필수다. 그렇다면 여행에 적합한 아우터의 덕목은 무엇이 있을까? 가볍고 부피는 작으며 걸쳤을 때 충분히 따뜻해야 한다. 투미의 패커블 푸퍼 재킷은 이 모든 조건을 충족하면서도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바로 칼라 부분의 지퍼를 열었을 때 등장하는 주머니에 재킷을 접어 넣으면 목베개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 과정이 어려울 것 같지만 재킷 내부에 그림과 함께 적힌 상세한 설명을 참고하면 꽤 손쉽게 변형할 수 있다. 이렇게 변형한 재킷은 부피가 작아 짐을 싸는 것도 간편하다. 거기다 방풍·방수 기능이 탁월하며 부드러우면서도 견고한 내구성을 자랑하는 나일론 소재라 말 그대로 ‘막’ 입기 좋은 완벽한 여행용 재킷이다. 33만원.

필드 위 새로운 전략템

  • 아디다스 골프 TOUR360 BOA BOOST

    아디다스 골프는 브랜드의 상징적인 아이템 ‘TOUR360’의 탄생 10주년을 기념하고자 새로운 모델 ‘TOUR360 BOA BOOST’를 선보였다. 뛰어난 접지력을 자랑하는 10개의 클릿 퓨어 모션 TPU 아웃솔과 밑창 전체에 깔린 부스트 쿠셔닝 그리고 발꿈치와 발 앞부분을 유연하게 제어해주는 360WARP 기술까지 탑재했다. 적지 않은 10년간의 노하우와 새로운 기술력을 핵심적으로 축약한, 말 그대로 ‘끝판왕’ 골프화다.

  • 테일러메이드 M2 시리즈

    테일러메이드에서 지난해 M1 시리즈 이후 올해 새로운 M2 시리즈를 내놓았다. M1 시리즈의 멀티 소재 설계를 바탕으로 최대 비거리와 관용성을 업그레이드했다. 출시 소식만으로도 골퍼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M2 시리즈의 라인업은 이러하다. 업그레이드된 스피드 포켓으로 최대 비거리를 선사하는 ‘M2 드라이버’, 크라운의 무게중심을 낮춰 정확성을 높인 ‘M2 페어웨이 우드’, 더 커진 스위트 스폿의 ‘M2 레스큐’. 말만 들어도 든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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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INFO

PHOTOGRAPHY 이준열
GUEST EDITOR 김재경

2016년 0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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