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FASHION MORE+

넌 이름이 뭐니?

여기 7개의 백들에는 저마다 사연이 있는 이름이 있다. 하나씩 눈여겨봐두었다가 다음에 다시 만난다면 반갑게 이름이라도 불러주자.<br><br> [2008년 9월호]

UpdatedOn August 22, 2008

 

Diamond 디아망

 S.T. DUPONT

1930년 S.T.듀퐁은 혁신적인 계기를 맞게 된다. 루시앙 티소 듀퐁이 몇 년간 연구한 끝에 순수한 다이아몬드 가루를 이용한 태닝 방법을 개발하게 된 것이다. 이번 시즌 S.T.듀퐁은 이 특별한 기술을 새롭게 해석하여 디아망(Diamond) 백을 다시 선보인다. 디아망은 다이아몬드란 뜻이다.

 
LEX 렉스
 

BALLY

발리의 디자이너 브라이언 앳우드는 ‘나는 언제나 음악에서 영감을 얻는 편이고 이번 컬렉션도 재즈, 록, 웨스트 코스트 사운드와 같은 음악의 흔적이 빈티지를 찾아내던 순간의 기억과 혼합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 백 역시 유명 뮤지션인 레니 크래비츠(Lenny Kravitz)에게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되었고 ‘렉스(LEX)’도 그의 이름에서 따왔다. 가격미정.

ALPA 알파

TUMI

실용성 하나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투미의 알파 백. 알파는 그리스 알파벳의 첫 글자로 ‘시작’을 상징하며 업계 최초로 방탄 나일론 소재를 사용한 지 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붙은 이름이다. 알파 백은 투미의 전형적인 제품이며 고유 디자인을 반영하되 실용적인 디테일과 기술력은 더욱 업그레이드했다. 49만2천원.

 

 
Manhattan 맨해튼
 

YSL

이브 생 로랑은 1968년 디자이너 부티크로는 처음으로 맨해튼 메디슨 애비뉴에 매장을 오픈했다. 그의 역사와 행로를 기리는 의미에서 맨해튼이란 이름의 백이 출시되었다. 새로운 소재 사용이 돋보이는 이 백은 고무와 소가죽을 부분적으로 사용했다. 가격미정.

COMO 꼬모

BRICS

사실 이 백의 진짜 이름은 마이 백(My Bag)이다. 말 그대로 나만의 백이라는 콘셉트로 출시되어 자신이 원하는 이미지를 가방 전면에 넣을 수 있다. 첫 샘플로 유럽의 3대 호수로 알려진 밀라노 근처의 꼬모(COMO) 호수 그림을 담은 사진 속 가방이 출시되었는데 이 프린트를 요청하는 사람들이 늘어 꼬모란 이름으로 더 유명해진 것이다. 40만원대. 

 

 
Revival 리바이벌
 

SALVATORE FERRAGAMO

‘리바이벌’이란 이름은 말 그대로 다시 태어났다는 뜻이다. 7년 동안 살바토레 페라가모의 베스트셀러 자리를 꿰차고 있다가 2007년 단종되었던 ‘시티 클래식’이란 백을 좀 더 젊은 버전으로 재출시한 것이 바로 리바이벌이다. 전통은 고수하되 새로운 고객층을 공략하려는 브랜드의 노력이 엿보인다. 1백30만원대.

 

TESTO BABY 테스토 베이비

PRADA

테스토는 일명 ‘프라다 백’으로 잘 알려진 나일론 소재를 말하는데 그 옆에 붙은 베이비(Baby)는 무엇일까? 바로 스타일리시한 아빠들을 위한 백이란 의미다. 실제로 이 백에는 기저귀 갈 때 아기를 눕힐 수 있는 러그와 수건이 말려 있으며 젖병이나 물병을 꽂을 수 있는 수납공간이 있다. 가격미정.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2013년 05월호

MOST POPULAR

  • 1
    해방으로부터
  • 2
    제네바에서 일어난 일
  • 3
    엄청나게 큰 주먹을 휘두르는 남자
  • 4
    아름다운 전시는 어디에나 있다
  • 5
    문수진, “내가 듣고 부르고 싶은 음악으로 앨범을 만들고 싶었어요.”

RELATED STORIES

  • BEAUTY

    파티를 닮은 향 5

    뜨겁게 무르익은 파티의 밤, 함께 취하고 싶은 매혹적이고 관능적인 향.

  • BEAUTY

    집 안을 가득 채우는 향

    쌀쌀한 바람에 마음마저 건조해지는 이맘때, 따뜻하고 싱그러운 향은 집 안의 온기와 무드가 된다.

  • BEAUTY

    소중한 피부를 지켜주는 고영양 크림 4

    하루가 다르게 추워지는 날씨에 쉽게 거칠고 주름지는 피부를 위한 고영양 크림.

  • BEAUTY

    탬버린즈 퍼퓸 컬렉션 팝업

    전시와 향으로 표현한 위안의 감정.

  • BEAUTY

    뭉근한 잔향이 매력적인 인센스 추천

    유려하게 피어오르는 섬세한 연기가 남기는 뭉근한 가을의 잔향.

MORE FROM ARENA

  • LIFE

    코로나19의 중심에서

    취재할 수 없는 시대에 우리는 무엇을 다뤄야 할까. 대대적인 봉쇄령에도 사람들은 일상을 지속한다. 베란다에서 글을 쓰고, 온라인 콘텐츠를 만들고, 저항과 논쟁을 이어가고, TV 쇼에 문자 투표를 한다. 팬데믹 시대에도 라이프스타일은 지속된다. 세계 12개 도시의 기자들이 팬데믹 시대의 삶을 전해왔다. <모노클> <뉴욕타임스> <아이콘> <내셔널 지오그래픽> <매그넘> 기자들이 전해온 21세기 가장 암울한 순간의 민낯과 희망의 기록이다. 지금 세계는 이렇다.

  • LIFE

    사용자 경험이 중요해?

  • FASHION

    가을바람이 불 때의 스타일링

    옷깃에 스미는 소란한 가을바람에 평온이 잦아든다.

  • REPORTS

    사랑스러워서

    윤사랑은 <개그콘서트>에서 대사 한마디 없지만, 가장 사랑스러운 여자다. 그녀가 입을 열고 말을 시작하면 느낄 수 있다.

  • LIFE

    지금 전기차가 넘어야 할 턱들

    전 세계 반도체 수급난으로 차량 생산이 지연되고 있다. 천재지변 외에 전기차 생산량이 급증한 것도 이유로 꼽힌다. 전기차가 넘어야 할 턱은 이것만이 아니다. 미국 내 전기차 구매자의 18%가 내연기관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국내도 다르지 않아 보인다. 부족한 충전 인프라가 전기차 구매의 발목을 잡는다. 지금 전기차가 넘어야 할 턱들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작은 실마리를 건져본다.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