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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DS LITE가 휩쓸고 간 자리에 새롭게 등장한 플레이스테이션3는 오랜만에 콘솔 게임의 붐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된다. 또 휴대폰 판매 사상 초유의 프리미엄가로 고공 행진 중인 프라다 폰과 그 뒤를 바짝 쫓을 와인 폰, 그리고 레이저 2는 휴대폰 업계의 뜨거운 감자다. 주가 등락 폭보다 더욱 치열한 <아레나>의 7월 테크 차트를 공개한다. <br><Br>[2007년 7월호]

UpdatedOn June 23, 2007

Words 고진우(산업기술인터넷방송국 <엔펀> 팀장), 이상재(얼리어댑터 콘텐츠 팀 리뷰어, 월간 <오토바이크> 기자), 임일곤(<아이티 타임스> 기자), 원병철(월간 기자) Editor 이현상

역사상 미디어의 메인 기사를 가장 많이 장식한 게임기는 과연 무엇일까? 정답의 주인공은 플레이스테이션3다. 정식 발매 이전부터 발매, 그 이후인 지금까지도 여전히 뜨거운 감자다. 일본에서는 결과적으로 실패한 것이라는 타이틀의 기사가 대서특필되긴 했지만 필자 주변에는 아직 6월 16일 정식 발매를 기다리는 사람이 수두룩하니 흥망을 점치기엔 아직 이르다. 이상재

탈도 많고 말도 많았던 PS3가 드디어 출시되었다. 게다가 80GB 하드디스크를 채용한 모델은 우리나라가 유일하며 51만8천원이라는 가격은 미국의 599달러(60GB) 모델보다 훨씬 저렴하다. 심지어 유럽은 거의 70만원대에 판매 중이다. 가격 발표와 동시에 공격적인 이야기는 쏙 들어가고 총알 장전 이야기만 무성해졌다. PS3는 게임기 이상의 물건이다. 1백만원대의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대신할 수 있는 물건이니. 고진우


돈을 받고 판매하는 세상의 모든 제품은 출시가 되고 시간이 흐르면 가격이 떨어지는 것이 정상. 하지만 이 제품처럼 세상의 순리에 역행하는 제품도 있다. 숍마다 가격은 분명히 조금씩 다르겠지만 필자가 확인한 바로 이 제품은 분명 도중에 가격이 올랐다. 살다보니 별일이 다 있다. 제조사도 이 정도로 인기가 있을 줄은 몰랐나보다. 이상재

문제의 화제작 프라다 폰이 드디어 시판에 들어갔다. 프리미엄 폰답게 수량이 많지 않아 가격에 프리미엄이 붙었다는 소문도 들리고 대리점에 2~3개 정도밖에 물건이 없어 예약을 해야 구입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그에 못지않게 불만의 소리도 들린다.
물론 큰 문제가 아닌 소소한 버그나 마감 문제이지만 80만원이 넘는 고가의 제품, 특히 ‘프리미엄 폰’을 지향하는 프라다 폰이기에 아쉬움이 더욱 크다. 원병철


출시 전부터 얼리어답터들의 관심을 모았던 Q5가 드디어 실체를 드러냈다. 기존 4.3인치보다 넓은 5인치 고해상도 화면이 뿜어내는 영상은 휴대형 기기의 한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이다. 안정된 SW 구현으로 영화, DMB 방송, 만화책 등 각종 멀티미디어를 감상하는데 무리가 없다. 다만 몇몇 제품들에선 빛 샘 현상 같은 하드웨어 마감 미비가 지적되고 있다. 임일곤

4인치는 너무 작고 7인치는 너무 크다는 평가. 그 사이에 5인치 Q5는 무사히 안착했다. 눈으로 대강 봐도 170도 정도의 시야각과 밝기가 뛰어난 LCD는 일본 미쯔비시의 주문 생산품. 디자인 및 조작 버튼은 D2의 그것을 답습하고 있지만 성능은 그렇지 않다. 무엇 하나 빠지는 것이 없다. PMP와 내비게이션 제조 기술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 버그 없이 만드는 것이 바로 기술이다. 고진우


소니가 강조하는 ‘소니 스타일’이란 이런 것일까. 디카로는 드물게 3.5인치 대형 LCD를 장착해 사진 촬영 시는 물론 앨범 검색까지 쉽고 편하다. 와이파이(WiFi) 무선 전송 방식을 지원해 사진을 번잡하게 PC에 올리는 수고를 덜었다. 렌즈가 가운데 숨어 있어 여닫는 방식까지 독특하다. ‘소니 스타일’이란 자신감에 수긍이 간다.고진우

시대를 너무 앞서 나간 탓일까? G1의 뛰어난 성능은 모두 인정하지만 실제 구입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듯하다. 게다가 소니 DSLR 카메라의 이미지 처리 장치인 ‘비온즈’를 달고 나온 콤팩트 카메라들이 계속 쏟아지고 있어 G1의 갈 길은 멀기만 하다. 하지만 누가 뭐래도 92만 화소의 3인치 LCD나 SSS(소니의 광학식 손떨림 보정), 내장형 2G 메모리에 Wi-Fi까지 장착한 G1은 한 시대를 아우르는 디카다. 원병철


이 기기의 성능은 몇 년 전 카메라 감독들이 어깨에 메고 다니던 덩치 큰 전문 방송 기기들과 별반 차이가 없을 정도다. 집에 이 기기와 풀 HDTV만 있으면 모델의 땀구멍을 셀 수 있을 정도니까. 하지만 아쉬운 건 이렇게 좋은 기기로 동영상을 찍어서 UCC용으로 쓰기엔 기기의 성능이 너무 아깝다는 거다. 그렇다고 감독으로 입봉할 수도 없지 않는가? 이상재

UCC와 풀 HD 시대를 맞아 캠코더가 인기다. 소니의 HDR-SR7은 HDD를 이용해 23시간을 저장(60GB)할 수 있는 캠코더. 정지 화상 촬영 역시 610만 화소급이다.
얼굴 인식을 통해 특정 인물이 등장하는 영상을 찾는 영화 같은 기능의 ‘페이스 인덱스’, 광학식 손떨림 방지 기술 등 훌륭한 성능을 내장했지만 1백70만원 후반대의 높은 가격이 아킬레스건. 아직 UCC와 풀 HD는 거리가 멀다. 고진우


이제 로봇 청소기가 물청소까지 해준다. 스쿠바는 세계 최초의 물청소 로봇이며 아이로봇의 기존 청소 로봇인 룸바와는 설계와 알고리즘이 향상되었다. 청소 방식은 물을 뿌리고 솔로 문지른 후에 더러워진 물을 흡입하는 방식으로 물걸레질을 한 것만큼 깨끗하다는 소문. 청소는 어떻게 하겠는데 물걸레질은 싫은 사람, 부인에게 사랑받고 싶은 남편이라면 구입을 고려할 만한 물건이다. 고진우

로봇 청소기를 처음 접했을 때의 충격이 아직 가시지 않았는데 이제는 물청소까지 가능한 제품이 나왔다니 정말 놀라울 따름이다. 아이로봇 스쿠바는 진공으로 먼지를 흡입하는 동시에 물을 분사, 브러시로 바닥을 문지른 다음 건조까지 해줘 한 번에 청소를 끝내는 멀티 플레이어다. 가격이 조금 높기는 하지만 허리 굽은 어머니를 생각한다면 이 정도는 질러주자. 원병철


드디어 우리들이 기다리던 휴대폰다운 휴대폰이 나왔다. 쓸데없는 기능들은 다 버리고 세련된 디자인에 큼직한 LCD와 키패드, 낮은 출시 가격 등 와인 폰은 심플한 제품을 원하는 유저들에게 안성맞춤이다. 특히 쓰지도 않는 부가 기능 때문에 비싼 휴대폰을 울며 겨자 먹기로 사용해야 했던 부모님들에게 희소식이다. 게다가 기계치인 당신이 들고 다녀도 좋을 만큼 와인 폰은 고급스럽다. 임일곤

와인 세대는 45~64세의 기성세대를 의미한다. 와인 폰은 카메라를 제외하면 이렇다 할 기능이 없는 심플 폰이다. 대신 간단한 조작법과 큰 글씨, 액정 하단의 단축 키 등 어르신들의 사용 패턴을 면밀히 고려한 제품이다. 그동안 부모님이 쓰실 휴대폰을 보여달라고 했을 때 등장했던 저가 폰과는 차원이 다르다. 이제 진정한 효도 폰이 탄생했다. 고진우


3천5백60만원이란 50인치 PDP TV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끝자리에서 0을 하나 뺀 3백56만원이면 정확하게 오늘자 가격으로 LG와 삼성의 50인치 PDP TV를 두 대 사고도 남는다. 가격에 불만인 사람이 아무리 많다고 해도 뱅앤올룹슨은 별로 신경 쓰지 않는 것 같다. 어차피 이 제품은 가격에 구애받지 않는 우리나라의 상위 3% 사람들인 VVIP를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상재

안다. 뱅앤올룹슨 제품들은 인터넷상에서 욕을 먹는다는 것. 하지만 이번 50인치 PDP, 베오비전 9은 조금 다르다. 최대 7.1 채널까지 확장 가능한 사운드 모듈과 방의 밝기는 물론 ‘온도’까지 고려해 일정한 화면을 보여준다. 바닥에 세워놓을 수 있는 디자인과 리모컨으로 방향까지 조절할 수 있다. TV의 스피커를 정면에 배치하는 과감함도 즐겁다. 보나마나 비쌀 거라고? 그런 당신을 위해 리스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고진우


모토로라 측은 출시 기자 간담회에서 “레이저 후속이 아닌 전혀 새로운 제품인 ‘레이저 스퀘어드’로 불리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이 제품은 통상적으로 내부에만 있던 화면을 외부로 끌어내어 폴더의 앞뒤 면에 두 개의 메인 화면을 구현했다. 때문에 폴더를 닫은 상태에서도 외부 화면을 통해 문자 등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모토로라다운 샤프한 발상이다. 임일곤

레이저로 흥하고 레이저로 망하는 모토로라가 드디어 레이저 2탄을 출시했다. 레이저에서 많은 발전이 있었기 때문에 레이저2가 아닌 레이저 스퀘어드로 명명된 이 제품은 2인치의 거대한 외부 액정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외부 액정을 이용한 다양한 퍼포먼스는 이후 모토로라의 특징이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이 정도의 변화로는 스퀘어드의 성공을 점칠 수 없다는 게 솔직한 심정이다. 원병철


파인GPx라는 기술을 적용한 이 제품은 GPS 위성 신호는 물론 DMB 기지국 신호를 받아 현재의 위치를 파악해 좀 더 빠르고 막히지 않는 경로로 길 안내를 해준다. 참고로 라디오의 57분 교통 정보와 DMB 티펙의 길 안내 중 어떤 것이 더 정확하냐고 물어본다면 노코멘트로 일관하겠다. 러시아워 출근길과 꽉 막힌 시내에서 답답하기는 둘 다 마찬가지였다. 이상재

국내 내비게이션 제조사는 줄잡아 70여 개가 넘지만, 주요 5개 업체가 시장 점유율을 90% 차지하고 있다. 몇몇 업체 외에 실제로 돈버는 곳은 없다는 뜻이다. 빅 5 중 하나인 파인디지털이 이번에 실시간 교통 정보(TPEG)를 지원하는 7인치 내비 ‘M760’을 선보였다. 위성과 DMB 수신율을 극대화한 FineGPx라는 시스템을 장착해 민첩한 위치 정보 수신이 가능하다. 임일곤


북미 시장 1위의 코닥이지만 작고 예쁜 카메라를 좋아하는 아시아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는 코닥의 전천후 줌 카메라 Z712IS가 출시되었다. 여전히 디자인은 아쉽지만 12배 광학 줌에 광학식 손떨림 보정 장치(IS), 칼자이즈 렌즈 등은 매력적이다. 게다가 필름의 명가 코닥답게 화질 역시 뛰어나다. 하지만 누구나 쉽고 싸게 즐길 수 있는 코닥답지 않게 높은 가격은 의아하다. 원병철

똑딱이를 쓰다 하이엔드로 넘어가 렌즈의 아쉬움을 느낄 때쯤 DSLR로 넘어가는 것이 순서처럼 여겨지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요즘 필자 주변엔 똑딱이를 사용하다 DSLR로 넘어가거나 DSLR로 사진을 시작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기엔 너무나 훌륭한 기기인건 맞지만 대세가 그러하니 낸들 어쩌리. 세상을 원망할 수밖에. 이상재


아이리버의 ‘B’시리즈는 DMB다. 전작 B10이 오해(?)를 살 만큼 DMB에 충실했다면, B20은 이어폰 안테나와 외장 안테나를 동시에 사용해 극강의 DMB 수신율을 자랑한다. 거기에 가격도 착해 부모님을 위한 ‘효도 선물’로 은근히 판매가 늘고 있다는 후문이 나올 정도. 늦은 퇴근 시간 때문에 TV를 못 보는 사람이라면 DMB가 대안일 것인데, 그 대안에 가장 큰 소리로 화답하는 것이 바로 B20이다. 고진우

D2의 대항마로 등장한 B20은 예상대로 시장에서 좋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전작 클릭스에서 재미를 본 AMOLED를 장착하지 않은 것이나 터치스크린이 아닌 것은 아쉽다. 게다가 클릭스의 등장으로 발등에 불이 붙은 D2가 전자 사전 기능 추가 등 업그레이드를 하고 있어 더 어려운 상대가 되었다. 차라리 클릭스와 B20을 따로 만들지 않고 합쳤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원병철


역시 이 제품의 포인트는 27가지에 이르는 키패드 디자인을 제공해 자신만의 휴대폰을 만들 수 있도록 사용자를 배려한 것이다. 하지만 광고에서처럼 바람피우다 걸린 심각한 상황에서 남자친구에게 요란한 키패드를 보여주고 위기를 모면하려는 얄팍한 수를 썼다간 남자친구의 손에 휴대폰이 산산조각날 수 있으니 주의하도록 하자. 이상재

스카이 IM-R200의 광고를 보면 ‘시선을 집중시켜 다른 생각을 못하게 만든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버튼이 아닌 OLED 키패드를 통해 사용자 기호에 맞게 최대 27가지의 화면을 구성할 수 있다. 응용하기에 따라서는 버튼 하나로 전화 걸기나 문자 메시지 전송도 가능하다. 왠지 러시아의 아트레브 스튜디오의 ‘옵티무스 키보드’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 같은 느낌을 지우기 힘들다. 물론 일반 소비자들은 신기해하지만. 고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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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ds 고진우(산업기술인터넷방송국 <엔펀> 팀장), 이상재(얼리어댑터 콘텐츠 팀 리뷰어, 월간 <오토바이크> 기자), 임일곤(<아이티 타임스> 기자), 원병철(월간 기자)
Editor 이현상

2013년 0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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