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FASHION MORE+

구찌의 2025 가을/겨울 컬렉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구찌의 여정.

UpdatedOn February 27, 2025

3 / 10

 

2025 F/W 밀라노 여성 패션위크의 시작을 알린 구찌 2025 F/W 컬렉션. 아카데미 음악상과 주제가상을 수상한 작곡자이자 지휘자인 저스틴 허위츠의 지휘 아래, 웅장한 오케스트라 연주가 울려 퍼지며 본격적인 런웨이가 펼쳐졌다. 남성과 여성 컬렉션이 하나로 어우러진 이번 쇼는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구찌의 여정을 담아낸다.

3 / 10

이번 쇼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핵심 요소는 바로 탄생 70주년을 맞이한 하우스의 아이코닉한 홀스빗 핸드백. 이를 재해석한 새로운 핸드백은 물론 액세서리, 슈즈, 주얼리 등 각양각색의 아이템들이 런웨이 위를 장악했다. 울트라 소프트 디자인으로 재해석한 ‘홀스빗 1955 백’과 자이언트 사이즈의 홀스빗 핸들이 적용된 슬라우치 숄더백, 길게 늘어진 골드 체인 네크리스, 깊게 파인 드레스 위로 반짝이는 허리 체인 등이 그 대표적인 예다.

3 / 10

이번 쇼는 구찌의 기성복이 시작된 196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 이어져 온 브랜드의 유산을 되새길 수 있는 기회였다. 60년대의 레트로 무드, 90년대의 간결한 미니멀리즘, 최근의 울트라-맥시멀리즘까지 다양한 실루엣이 런웨이 위에서 재해석되며 시대를 넘나드는 변화를 보여주었다. 쇼의 포문을 연 여성복에서는 풍성한 퍼 재킷과 섬세한 레이스 디테일이 돋보였으며, 볼 캡 위 두른 실크 스카프와 다채로운 컬러 팔레트가 빈티지한 무드를 한껏 강조했다. 그린, 그레이, 모브 컬러로 조화를 이룬 남성복은 정제된 구조와 정교한 테일러링이 돋보이는 슈트가 중심을 이루었다. 이 원단은 곧 여성복으로도 변주되어 미니 드레스, 재킷 등으로 표현되었다. 이 외에도 트위드, 레더, 코팅 울, 본디드 부클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풍성한 텍스처의 매력을 한층 강조했다. 

 

하우스의 유구한 유산을 되짚어보며 구찌의 건재함을 다시 한번 입증한 25 F/W 컬렉션. 이번 쇼는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됐으며, 구찌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유튜브, 구찌 앱을 통해서 다시 확인할 수 있다.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Editor 홍서영

디지털 매거진

MOST POPULAR

  • 1
    데이비드 베컴, 보스와 함께한 첫 번째 디자인 협업 컬렉션 출시
  • 2
    가길 잘했다, 남해
  • 3
    아웃도어 소사이어티
  • 4
    러너들이 선택한 길
  • 5
    박재범, 반려견 오스카와 함께 한 <아레나 옴므 플러스> 디지털 커버 공개

RELATED STORIES

  • FASHION

    Fast Forward

    하우스의 코드를 입고 새롭게 진화한 구찌의 혁신적인 스니커즈.

  • FASHION

    Timeless Beginnings

    벨루티의 역사를 담은 앤디 백의 또 다른 시작.

  • FASHION

    이솝이 전하는 진심

    이솝이 강조하는 가치를 녹여낸 전시가 열렸다.

  • FASHION

    탐험가를 위한 컬렉션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에이글’과 크리에이티브 그룹 ‘에뛰드 스튜디오’가 다시 한번 손을 잡았다. 모로코 아틀라스산맥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에이글 익스피리언스 바이 에뛰드 스튜디오’의 2025 S/S 컬렉션은 도시와 자연, 실용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서울에서 만난 에뛰드 스튜디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제레미 에그리, 오헬리앙 아르베와 이번 시즌의 방향성과 디자인 철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 FASHION

    A Summer Tale

    지난 4월의 저녁, 한강변을 따라 바다를 닮은 에르메스 보드워크가 물결치듯 펼쳐졌다. 쇼의 시작 전, 에르메스 맨즈 유니버스 아티스틱 디렉터 베로니크 니샤니앙과 나눈 컬렉션에 대한 이야기.

MORE FROM ARENA

  • FILM

    로에베 X NCT 태용

  • FASHION

    새 운동화

    통통 튀는 경쾌한 색감의 스니커즈 5.

  • FASHION

    이런 주얼리!

    완전히 새롭고 면면이 탐나는 주얼리 브랜드 4

  • FASHION

    여름이니까 Ⅲ

    뻥뻥 뚫린 구멍 사이로 바람이 통해 시원한 메시.

  • INTERVIEW

    존박은 존박

    슈퍼스타 K 존박. 평양냉면 먹는 존박. 육아하는 존박. 존인지 박인지 헷갈리는 존박. 우리가 아는 존박은 여러 가지지만, 지금 존박이 우리에게 보여주고 싶은 존박은 하나다. 11년 만에 정규 앨범으로 돌아온 가수 존박과 나눈 이야기.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