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FASHION MORE+

헤어스타일 변화만으로 ‘느좋남’ 되는 법

각기 뚜렷한 스타일과 개성을 지닌 네 명의 헤어 스타일리스트에게 조언을 구했다.

UpdatedOn January 14, 2025

1 무심한 듯 헝클어뜨리고, 헤어 질감을 살리기

머리를 말릴 때는 빗으로 정돈하기보다 손으로 가볍게 쓸어 넘기거나 자연스럽게 ‘대충’ 털어 말려 헝클어진 텍스처를 연출한다. 마무리 단계에서 스타일링 제품을 활용할 때는 하드 왁스 대신 소프트 왁스나 헤어 토닉을 사용하면 머리카락의 결을 살리며 자연스러운 느낌을 더할 수 있다. 앞머리가 긴 경우에는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머리띠처럼 활용해 머리에 얹는 듯한 느낌으로 올리고, 떨어지는 앞머리를 그대로 두는 스타일을 추천한다. – NCT 헤어 스타일리스트 한송희 @bit.boot_1shee

2 텍스처를 가볍게 하기

너드남 특유의 신경 쓰지 않은 듯한 덥수룩하고 둔탁한 헤어스타일에서 벗어나 질감과 결감을 강조한 자유롭고 입체적인 스타일로 변화를 시도할 수 있다. 서양인들만이 연출할 수 있을 것 같았던 부드럽고 가벼운 텍스처를 다양한 포마드와 간단한 손질법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연출할 수 있다는 것. 첫 번째로는 텍스처를 가볍게 살리는 커트를 하는 것이다. 손질 단계에선 머리가 약간 덜 마른 상태에서 소량의 수성 포마드나 매트한 크림 포마드를 굵은 빗 활용해 쓱쓱 머리카락을 넘기면서 골고루 분포되게 묻혀 준다. 마무리로 앞머리 부분에만 스프레이를 살짝 뿌려 고정력을 더해주면 완성. 이 모든 과정은 5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외출 후 머리에 남아 있는 수분은 자연스럽게 증발하면서 함께 발랐던 제품이 텍스처를 잡아주어 더욱 자연스러운 연출이 가능하다. 만약 시간이 지나 머리가 살짝 흐트러지더라도 그 모습 그대로를 스타일로 받아들여 보자. 자연스러운 디테일이야말로 세련된 스타일의 핵심이 될 수 있다. – 바버샵 ‘헤아’ 한남점 헤드 바버 서환 @hwannn__e

3 본인의 단점을 제대로 파악해 보완하기

유행을 무작정 따라가기보다는 자신에게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평소 본인이 입는 스타일과 개성, 그리고 얼굴형을 고려해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부각시킬 수 있는 헤어스타일을 찾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이마를 가려 단점을 보완할지, 혹은 이마를 드러내 매력을 강조할지에 대한 선택지는 본인의 얼굴형과 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또한 제품에 의존하기보다는 가벼운 드라이로 전체적인 헤어스타일의 형태를 잡은 후, 소량의 제품을 사용해 머리 뿌리 정도만 고정해주는 것이 좋다. – 배우 이재욱 헤어 스타일리스트 안홍문 @hearts_ahnhongmoon_

4 본인의 '추구미'를 바로 알기

자신에게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을 찾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원하는 이미지를 구체적으로 떠올려 보는 것이 중요하다. 본인의 ‘추구미’에 대해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여러 스타일 사진을 준비해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 최근 20대부터 30대의 남성들이 가장 많이 선호하는 헤어스타일 두 가지를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 먼저 컬감을 살린 슬릭 댄디 컷과 아이롱 펌 조합은 앞머리를 자연스럽게 덮어 부드럽고 귀여운 이미지를 부여한다. 반면, 시크하면서도 날렵한 이미지를 원한다면 슬릭백 언더 컷과 볼륨 매직으로 이마를 드러내고 매끄럽고 스트레이트한 텍스처를 연출한다. 이때, 가벼운 왁스를 앞머리에만 사용해 질감을 살리면 더욱 완성도 높은 스타일을 만들 수 있다. – 헤어샵 ‘요닝’ 실장 백시우 @seewoobaek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CREDIT INFO

Editor 유선호

디지털 매거진

MOST POPULAR

  • 1
    재주 소년 차강윤
  • 2
    엘 그리고 김명수의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은 순간
  • 3
    CCWC 2025써머 룩북 컬렉션 공개
  • 4
    러너들이 선택한 길
  • 5
    MIU MIU LITERARY CLUB

RELATED STORIES

  • FASHION

    이솝이 전하는 진심

    이솝이 강조하는 가치를 녹여낸 전시가 열렸다.

  • FASHION

    탐험가를 위한 컬렉션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에이글’과 크리에이티브 그룹 ‘에뛰드 스튜디오’가 다시 한번 손을 잡았다. 모로코 아틀라스산맥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에이글 익스피리언스 바이 에뛰드 스튜디오’의 2025 S/S 컬렉션은 도시와 자연, 실용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서울에서 만난 에뛰드 스튜디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제레미 에그리, 오헬리앙 아르베와 이번 시즌의 방향성과 디자인 철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 FASHION

    A Summer Tale

    지난 4월의 저녁, 한강변을 따라 바다를 닮은 에르메스 보드워크가 물결치듯 펼쳐졌다. 쇼의 시작 전, 에르메스 맨즈 유니버스 아티스틱 디렉터 베로니크 니샤니앙과 나눈 컬렉션에 대한 이야기.

  • FASHION

    Flashback In Shanghai

    햄프턴과 상하이, 두 도시를 가로지른 랄프 로렌의 타임리스 컬렉션.

  • FASHION

    슬라이드를 신고

    봄부터 뒤꿈치를 공개하는 이라면 주목해야 할 2025 S/S 시즌 슬라이드 5

MORE FROM ARENA

  • FASHION

    Into the world of cartier

    까르띠에는 매년 워치스 앤 원더스에서 가장 성대한 부스를 꾸미고 손님을 맞는다. 그 생생한 현장의 순간을 모았다.

  • LIFE

    혐오의 온도는 몇 도?

    한 아시아 여성이 대낮에 거구의 흑인 남성에게 두드려 맞았다. 그녀가 뭘 잘못했냐고? 굳이 말하자면 앞을 바라본 채 길을 걸었다는 것. 또 하나는 아시아인이라는 점이다. 사건은 CCTV에 포착됐고 아시아인의 거센 분노로 이어졌다. 심각해지는 미국 내 아시아인에 대한 혐오는 영상으로 증명됐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에 혼돈을 준 뒤 혐오는 심화됐다. 혐오의 무게를 짊어지고 살아가는 뉴욕의 아시아인에게 물었다. 지금 아시아인에 대한 혐오의 온도는 몇 도냐고.

  • CAR

    괴짜 자동차

    저마다의 이유로 10년 뒤에는 완전히 사라질지도 모를 자동차들을 타봤다. 이 차 한 대쯤은 지금 모습 그대로 남아도 좋지 않을까 싶었다.

  • LIFE

    미래에서 온 편지

    화성 탐사 1백 주년을 맞이한 2060년. 화성의 시시콜콜한 일상이 담긴 편지가 도착했다.

  • DESIGN

    주방의 멋

    요리는 장비 맛이다. 주방에서만 누릴 수 있는 멋과 쓸모에 관하여.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