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FASHION MORE+

예술과 만난 럭셔리

청담동에 새롭게 오픈한 셀린느 셀린느 청담 플래그십은 단순한 매장을 넘어 예술과 건축, 럭셔리가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공간이다.

UpdatedOn December 31, 2024

셀린느 청담 플래그십 외관.

지난 11월 29일 화려한 막을 올린 셀린느 청담 플래그십은 독창적인 디자인 콘셉트와 고급 자재, 현대미술작품들이 어우러져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서 메종의 철학과 비전을 제대로 구현하고 있다. 이 건축적 걸작과 그 속에 담긴 이야기는 아주 특별하다. 총 890제곱미터 (약 270평)에 달하는 셀린느 청담 플래그십은 2019년 이래 전 세계적으로 시행해온 셀린느 고유의 건축 및 디자인 콘셉트를 적용했다.

이 건물은 7개층 규모의 건축물로, 시대를 초월한 세련미를 자랑한다. 맞춤 설계된 외관은 하층부의 투명한 글라스와 상층부의 유색 글라스를 통해 개방성과 프라이버시를 동시에 담아냈다. 특히 파리식 지붕을 연상시키는 징크 기둥은 한국에 거주 중인 프랑스 전문가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내부는 최고급 천연 대리석인 그레이 트래버틴, 칼라카타 오이스터 등과 따뜻한 느낌의 오크 및 앤티크 골드 소재를 활용해 대조적인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3 / 10

(왼쪽부터) 셀린느 청담 플래그십 1층 전경. 셀린느 청담 플래그십 2층 전경.

(왼쪽부터) 셀린느 청담 플래그십 1층 전경. 셀린느 청담 플래그십 2층 전경.

이러한 조합은 21세기 브루털리즘의 미학에 정제된 우아함을 더하며 균형감과 개방감을 동시에 자아낸다. 1층은 여성용 가죽 제품과 소형 레더 제품, 셀린느 메종 컬렉션으로 꾸며졌으며,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대형 계단을 통해 2층과 3층으로 이어진다. 이곳에서는 여성용 액세서리와 레디투웨어, 슈즈뿐 아니라 새롭게 선보이는 셀린느 보떼 라인도 만나볼 수 있다. 4층은 빈티지 가구와 특별 제작된 가구들로 꾸며진 프라이빗 공간으로, 매장 전반의 콘셉트를 함축하는 동시에 건축양식과 조화를 이룬다. 지하 1층은 셀린느 남성 컬렉션 전용 공간으로, 어두운 색조의 대리석과 네온 조명, 미니멀리즘적 디자인 요소들이 강렬한 남성미를 표현한다.

3 / 10

한자리에 모인 셀린느 대표 앰배서더들.

한자리에 모인 셀린느 대표 앰배서더들.

셀린느 청담 플래그십은 단순한 매장을 넘어, 셀린느 아트 프로젝트의 연장선에서 현대미술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여기에는 김윤신, 매트 브라우닝, 니콜라 마르티니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럭셔리와 예술의 경계를 허문다. 지난 11월 28일, 셀린느의 대표 앰배서더인 박보검, 수지, 뉴진스 다니엘, TWS, 그리고 케빈 파커가 한자리에 모여 셀린느 플래그십의 오프닝을 축하했다. 이들이 한자리에 모두 모인 것은 최초였는데, 그 자체만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셀린느 청담 플래그십은 단순히 제품을 구매하는 공간이 아니라, 건축과 예술, 럭셔리의 만남을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차원의 공간이다. 셀린느가 제안하는 아름다움과 영감을 직접 느끼길 원한다면 방문을 추천한다.

3 / 10

뉴진스 다니엘.

  • 뉴진스 다니엘.
  • 가수&배우 수지.
  • 가수 TWS.
  • 배우 박보검.

셀린느 청담 플래그십 익스클루시브 백

셀린느는 청담 플래그십 오픈을 기념해 전 세계에서 오직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세 가지 익스클루시브 백을 선보였다. 모두 메종의 시그너처 백인 16백으로 제작된 이번 익스클루시브 백은 콤팩트한 미니 사이즈 버전을 탠 컬러 카프 스킨과 레오파드 프린트의 조합으로, 블랙 컬러 스웨이드 버전으로도 출시했다. 브론즈 컬러 새틴 카프 스킨 버전의 조금 더 큰 스몰 사이즈 16백까지 셀린느 청담 플래그십에서만 만날 수 있다.

16백은 세즈 백이라고도 하며 ‘SEIZE’는 프랑스말로 ‘16’을 뜻한다. 셀린느의 파리 본사 주소인 비비엔느 거리 16번가에서 이름을 따왔다. 16백은 1960년대 셀린느 셰이프의 대표적인 트라페즈 라인과 스몰 플랩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으며, 기존 가죽 제품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섬세한 디테일과 장인정신이 돋보이는 공정을 통해 클래식하면서도 새로운 디자인으로 탈바꿈한 것이 특징이다.

디자인에서는 클래식한 라인과 부드러운 소재의 조화가 돋보인다. 곡선형 탭이 플랩을 받쳐 잠금장치를 이루며, 플랩 아래에는 라운드 컷아웃 형태의 중앙 포켓이 자리한다. 내부 포켓에는 16백의 이름인 ‘16’이 엠보싱 처리되어 있으며, 골드 피니시 부품이 백에 세련된 광택을 더한다.

이 백은 전통적인 러기지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내부 지퍼 포켓에 키 벨과 패드락 잠금장치를 더했으며, 각 백의 포켓 뒷면에는 고유 넘버링이 새겨져 있다. 16백 시리즈의 대표 모델은 클래식 사이즈로, 블랙 새틴 카프스킨과 내추럴 탠 카프스킨 소재로 제작된다. 탄생 이후 다양한 컬러와 소재로 변주를 거듭하는 프렌치 감성의 백이다.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Contributing Editor 김선아
Cooperation 셀린느

2025년 01월호

MOST POPULAR

  • 1
    Take Eat Slow
  • 2
    지치고 힘들 때 꺼내볼 믿고 보는 배우 진영의 카운슬링
  • 3
    슬라이드를 신고
  • 4
    정경호, "저는 항상 누구와 함께하느냐가 가장 중요해요."
  • 5
    SCENE 12

RELATED STORIES

  • FASHION

    Fast Forward

    하우스의 코드를 입고 새롭게 진화한 구찌의 혁신적인 스니커즈.

  • FASHION

    Timeless Beginnings

    벨루티의 역사를 담은 앤디 백의 또 다른 시작.

  • FASHION

    이솝이 전하는 진심

    이솝이 강조하는 가치를 녹여낸 전시가 열렸다.

  • FASHION

    탐험가를 위한 컬렉션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에이글’과 크리에이티브 그룹 ‘에뛰드 스튜디오’가 다시 한번 손을 잡았다. 모로코 아틀라스산맥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에이글 익스피리언스 바이 에뛰드 스튜디오’의 2025 S/S 컬렉션은 도시와 자연, 실용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서울에서 만난 에뛰드 스튜디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제레미 에그리, 오헬리앙 아르베와 이번 시즌의 방향성과 디자인 철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 FASHION

    A Summer Tale

    지난 4월의 저녁, 한강변을 따라 바다를 닮은 에르메스 보드워크가 물결치듯 펼쳐졌다. 쇼의 시작 전, 에르메스 맨즈 유니버스 아티스틱 디렉터 베로니크 니샤니앙과 나눈 컬렉션에 대한 이야기.

MORE FROM ARENA

  • INTERVIEW

    산을 누비고 다니는 사람들 #2

    발목까지 차오른 눈과 혹한의 날씨. 설산은 경이롭지만 위험이 도사린다. 겨울만 되면 위험을 무릅쓰고 온 세상 산을 누비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다. 혹독한 환경에서 그들이 발견한 것은 무엇일까?

  • FASHION

    AFTER DARK

    새까만 어둠과 이를 침범하는 빛이 농밀하게 얽혀 있던 그날 밤.

  • FASHION

    팬데믹 시대의 패션위크: Live Show

    2021 S/S 디지털 패션위크는 앞으로 패션 시장이 디지털 플랫폼으로 어떻게 변하는지를 점쳐볼 수 있는 초석이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발상의 전환. 런웨이를 생중계하는 것부터, 영상미가 돋보이는 패션 필름을 보여주거나, 새로운 형식으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는 등 브랜드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창의적인 패션위크를 전개했다.

  • DESIGN

    Most Wanted

    물욕을 충만케 하는 압도적 위용의 뉴 아이템 11.

  • LIFE

    Z의 소비 방식

    젠지라 불리는 20대는 어떤 소비를 지향할까. 소비 영역과 패턴으로 알아본 20대의 소비 가치관.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