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INTERVIEW MORE+

류경수, “영화를 계속 보다 보니까 스크린 안에 있는 사람들이 재미있어 보이더라고요.”

배우 류경수의 <아레나> 3월호 화보 및 인터뷰 미리보기

UpdatedOn February 21, 2024

3 / 10

 

배우 류경수가 <아레나 옴므 플러스>를 만났다.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선산>으로 주목받았던 그는 촬영 비하인드와 더불어 지금도 여전히 재미있게 느껴지는 이유에 대해 들려주었다.

류경수는 <선산>에서 선산을 상속받게 된 ‘윤서하’의 이복동생, ‘김영호’를 연기했다. 그는 이번 작품을 준비하면서 “결국 관찰과 상상의 영역이에요. 저는 김영호를 준비하면서 사람보다 동물을 많이 봤어요. 야생에서 무리 지어 다니는 늑대나 들개들. 대본 속 김영호가 본능적으로 움직이는 야생 동물 같다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그러다 무리에서 떨어져 나온 짐승은 어떨까 상상해 봤죠”라고 말했다.

류경수가 처음 배우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한 것은 열다섯 살 때의 일이다. “영화 보는 걸 좋아했어요. 영화를 계속 보다 보니까 스크린 안에 있는 사람들이 재미있어 보이더라고요. 나도 저기 있으면 재미있을 것 같다. 그래서 배우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했죠.” 류경수는 그 당시 보았던 영화 중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봉준호 감독의 <괴물>과 제시 넬슨의 <아이 앰 샘>을 꼽았다.

류경수는 여전히 연기가 재미있고, 일을 하기 위한 동기부여는 필요 없다고 말했다. “저한테 촬영장은 재미있는 곳이거든요. 놀러 가는 느낌이에요. 우리가 노는 건 재미있기 때문이잖아요. 재미있으니까 동기부여도 필요 없고요. 저한테 연기가 딱 그래요. 모니터로 뭔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고 있으면 아직도 신기해요.”

류경수의 진솔한 모습을 담은 화보 및 인터뷰는 <아레나 옴므 플러스> 3월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디지털 매거진

MOST POPULAR

  • 1
    재주 소년 차강윤
  • 2
    엘 그리고 김명수의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은 순간
  • 3
    벨루티 X 이준호
  • 4
    러너들이 선택한 길
  • 5
    차강윤, "나중에는 꼭 연출을 하고 싶습니다. 일단 연기로 인정받아야죠. 얼마나 걸릴지 모르지만요."

RELATED STORIES

  • INTERVIEW

    MINOR DETAILS #한승우

    아티스트 한승우에게 사소로운 질문을 전했다.

  • INTERVIEW

    재주 소년 차강윤

    데뷔한 지 1년 차에 주연 자리를 꿰차고, 차차기작을 쌓아둔 신인. 초롱초롱 뚜렷한 눈빛에 총기가 좋은 그의 목표는 오스카상을 받는 것이라고 한다. 무궁무진 찬란하게도 빛나는, 앞날이 더욱 기대되는 차강윤과 나눈 대화.

  • INTERVIEW

    홍화연이 향하는 길

    후회하지 말자. 교사가 꿈이던 홍화연을 배우로 이끌어준 말이자 여전히 그를 움직이게 하는 신념이다. 실제로 만난 홍화연은 <보물섬> 속 은남을 어떻게 연기했나 싶을 정도로 밝고, 맑았다. 그런 그를 보고 있노라니 앞으로 분할 캐릭터들이 더 기대됐다. 어떤 얼굴로도 금세 변할 수 있을 것만 같아서.

  • INTERVIEW

    정경호의 선택

    아이고, 반갑습니다. 스튜디오에 들어온 배우 정경호가 10년 지기처럼 두 손을 내밀고 인사했다. 물론 우린 처음 보는 사이다. 정경호는 그렇게 사람을 대하는 배우다. 함께하는 사람을 우선하는 배우. 좋은 연기는 좋은 사람에게서 나온다는 배우. 곁에 있는 연인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려고 연기하는 배우. 정경호의 선택에는 사람이 깔려 있다. 그리고 지금까지 결과 또한 좋다.

  • INTERVIEW

    그곳에 소지섭이 있었다

    <미안하다, 사랑한다>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대신해 총탄을 맞고 시한부 인생을 살았던 그 남자. <사도>에서 조선의 왕이 되어 구슬픈 춤을 추던 그 남자. <주군의 태양>에서 귀신들의 원혼을 풀어주던 그 남자. 지난 28년간 우리를 울고 웃게 했던 장면 속에는 소지섭이 있었다.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으로 돌아온 배우, 소지섭을 만났다.

MORE FROM ARENA

  • LIFE

    아시아로 떠나는 이유

    여행 좀 한다는 사람들의 시선이 다시 아시아로 향한다. 부담 없이 언제든 방문할 수 있는 아시아 여행지를 파고드는 여행자들이 늘고 있고, 그동안 몰랐던 새로운 도시나 여행법이 등장하고 있다. 시간만 나면 아시아의 어딘가로 떠나는 여행자들이 소개하는 여행 기술.

  • REPORTS

    좋은 사람, 류이호

    그냥 인사만 한마디 나눴을 뿐인데도 느껴지는 기운이 있다. 모두에게 다정하고 상냥한 대만 남자 류이호는 아마도 꽤 좋은 사람일 것만 같다.

  • LIFE

    샬럿&제임스 매독 '자유의 밴'

    낡은 밴을 구해 캠퍼 밴으로 개조한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자신의 캠퍼 밴을 타고, 세계를 돌아다니며 살아간다. 여행이 아니다. 삶의 방식이며, 자유를 갈망하는 사람들의 깨달음이다. 어디든 갈 수 있고, 어디서나 경이로움을 느끼는 움직이는 집. 밴 라이프를 실천 중인 7팀이 말하는 진정한 자유의 의미다.

  • FASHION

    24HOURS

    눅진한 서울의 색, 매캐한 가죽 냄새, 아무런 날도 아닌 오늘.

  • LIFE

    왜 뛰어요?

    러닝이 대세라길래 뛰어봤다. 5km를 뛰면서 든 생각은 하나. 이 힘든 걸 왜 할까. 러닝 경력도, 뛰는 이유도 저마다 다른 사람들을 찾아가 물었다. 왜 뛰어요?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