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FASHION MORE+

The dream of Gucci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사바토 데 사르노가 여는 구찌 남성복의 첫 번째 장.

UpdatedOn January 15, 2024

3 / 10
/upload/arena/article/202401/thumb/55287-529276-sample.jpg

 

지난 9월 열린 사바토 데 사르노가 그의 데뷔 쇼였던 구찌 앙코라 패션쇼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그 서사를 잇는 첫 번째 남성복 패션쇼를 통해, 구찌 2024 가을 겨울 남성 컬렉션을 공개했다.

3 / 10

 

이번 구찌의 남성 컬렉션 또한 사바토 데 사르노만의 정제된 실루엣과 디자인으로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구찌를 선보였다.​ 이는 작년 9월 구찌 2024 봄 여름 여성 컬렉션을 통해 선보였던 것과 일치한다. 이번 컬렉션에도 하우스의 오랜 장인 정신을 의미하는 상징적인 제품들이 대거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조명을 포함한 사운드 트랙, 그리고 컬렉션 전반에 걸쳐 지난 구찌 앙코라 여성 패션쇼에서 엿볼 수 있었던 요소들이 남성 의복에서도 볼 수 있었다.


포멀웨어는 더블 브레스티드 재킷을 중심으로 한 두 가지 실루엣이 돋보였다. 발목 길의 트라우저 및 사이드의 슬릿 디테일이 눈에 띄는 트러우저와 함께 전체적으로 몸에 딱 맞는 실루엣과 이와 대비되는 보다 편안한 핏(relaxed fit)의 두 가지 실루엣이 등장했다. 또한, 포멀웨어의 절정을 보여주는 특징 중 하나로서 파이핑(piping) 디테일이 가미된 재킷도 눈에 띄었다.

3 / 10

 

하우스의 정통성을 상징하는 주인공인 로퍼는 지난 9월 여성 패션쇼에서 구찌 홀스빗 로퍼를 재해석해 선보였던 것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스타일로 재해석됐다. 지난 여성 패션쇼에서 선보인 하우스 아카이브 속 특유의 잠금 장치가 특징의 재키 백은 좀 더 큰 사이즈로 등장했으며, 그와는 대조적으로 마리나 체인 주얼리는 실버로 제작된 작은 버전으로 대비되는 스타일을 만나볼 수 있었다.

3 / 10
/upload/arena/article/202401/thumb/55287-529295-sample.jpeg

 

구찌 앙코라는 “구찌를 통해 다시 패션과 사랑에 빠질 수 있는 기회”라는 의미를 가지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사바토 데 사르노가 그려내는 앙코라(Ancora)라는 단어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와 그의 비전을 잘 보여준다.

3 / 10
/upload/arena/article/202401/thumb/55287-529296-sample.jpg

 

이번 패션쇼를 기념하며, 지난 9월 사바토의 데뷔 패션쇼에 맞춰 출간된 구찌 아트 북에 소개됐던 이탈리아 예술가 발레리오 엘리오 가발리 토리시(Valerio Eliogabalo Torrisi)의 작품이 담긴 구찌 아트 월이 공개되기도 했다. 밀라노, 런던, 뉴욕, 그리고 상하이에서 선보인 구찌 아트 월은 ‘때때로, 나는 알아요, 당신이 꿈을 꾼다는 것을, 우리에 대한 꿈을 꾼다는 것을(Ogni tanto, lo so, sogni anche tu, e sogni di noi)’이라는 문구를 통해, 패션쇼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Editor 유선호
Cooperation 구찌

디지털 매거진

MOST POPULAR

  • 1
    향수 레이어링 배워봅니다
  • 2
    '갓정재'를 외칠 수 밖에 없는 배우 이정재의 눈부신 필모그래피
  • 3
    AUTUMN STYLING
  • 4
    JAY PARK YOU WANTED
  • 5
    BACK TO BASIC

RELATED STORIES

  • FASHION

    Shaving Ritual

    수염을 불리고 자르고 관리하는 남자들의 숭고한 시간.

  • FASHION

    OFF-DUTY TIE

    오피스를 탈출한 런웨이 위의 타이.

  • FASHION

    ‘레페 1839’가 전하는 가치

    스위스 하이엔드 탁상시계 브랜드 ‘레페 1839’가 서울에 상륙했다. 세상에 없는 놀라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CEO 아르노 니콜라스와 나눈 짧은 대화를 공개한다.

  • FASHION

    TRANS FORMS

    구두 앞코의 무한한 변신.

  • FASHION

    전설의 시계

    ‘나는 전설이다.’ 이름부터 기백이 느껴지는 론진의 신형 레전드 다이버를 차고 느낀 것.

MORE FROM ARENA

  • LIFE

    고향에서 고향으로

  • LIFE

    나라면 지금 이거 산다

    보통 이상으로 특정 소비 분야에 몰두하는 사람들에게 물었다. 온갖 물건이 단종되고 프리미엄이 붙는 지금 어떤 물건을 사고 싶은가? 왜 사고 싶은가? 슈퍼카부터 자개장까지 온갖 답변이 돌아왔다.

  • REPORTS

    Two Face

    데님의 두 얼굴, 거칠거나 혹은 정중하거나.

  • FASHION

    봄여름 내 주구장창 신을 새하얀 스니커즈 4

    봄맞이 새 신을 꺼내보자.

  • INTERVIEW

    가죽의 조각적 회화

    이 작품은 아뜰리에 에르메스와 현대미술가 7인이 함께하는전시 <전이의 형태(Formes du Transtert)>의 일부. 가죽의 물성을 탐구한 바실리 살피스티의 작품이다.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