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FASHION MORE+

에디 슬리먼이 그려낸 전례 없는 쇼

셀린느 남성 서머 24 - DELUSIONAL DAYDREAM이 짧은 필름으로 돌아왔다.

UpdatedOn November 29, 2023

3 / 10

 

28일 밤, 셀린느 남성 서머 24 - DELUSIONAL DAYDREAM의 영상이 공개되었다. 지난 7월 파리에서의 쇼가 취소된 이후, 에디 슬리먼이 직접 파리와 모나코를 오가며 촬영한 결과물이다. 디자인부터 쇼 디렉팅, 사진, 영상까지 그의 손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이번 쇼에서도 그는 어김 없이 뉴욕 미술계와 아티스트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000년대 초 뉴욕을 물들인 아티스트 대쉬 스노우의 아카이브에서 선별한 작품을 컬렉션에 녹여낸 것. 컬렉션 전체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LE TAILLEUR(테일러드 슈트)'로 슈트의 초기 전통에 기반을 두었고, 쿠튀르 뷔스티에와 새틴 리본은 17세기 프랑스의 왕실 초상화에서 영감을 얻었다. 

 

이번 필름에서는 고전 발레 무용가 라우리드스 자이델이 등장한다. 그의 고혹적인 춤선과 함께 이번 쇼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역시 LCD 사운드시스템의 데뷔 앨범을 깊이 파고들어 입체적인 사운드를 입혔다. 에디 슬리먼이 사랑한 모든 것이 응축된 이번 시즌의 런웨이를 지금 바로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아름다운 실루엣과 강렬한 비트 그리고 몽환적인 움직임이 어우러져 10분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Editor 이아름

디지털 매거진

MOST POPULAR

  • 1
    이솝이 전하는 진심
  • 2
    SCENE 12
  • 3
    다시 콜드플레이!
  • 4
    차강윤, "나중에는 꼭 연출을 하고 싶습니다. 일단 연기로 인정받아야죠. 얼마나 걸릴지 모르지만요."
  • 5
    정경호의 선택

RELATED STORIES

  • FASHION

    Fast Forward

    하우스의 코드를 입고 새롭게 진화한 구찌의 혁신적인 스니커즈.

  • FASHION

    Timeless Beginnings

    벨루티의 역사를 담은 앤디 백의 또 다른 시작.

  • FASHION

    이솝이 전하는 진심

    이솝이 강조하는 가치를 녹여낸 전시가 열렸다.

  • FASHION

    탐험가를 위한 컬렉션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에이글’과 크리에이티브 그룹 ‘에뛰드 스튜디오’가 다시 한번 손을 잡았다. 모로코 아틀라스산맥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에이글 익스피리언스 바이 에뛰드 스튜디오’의 2025 S/S 컬렉션은 도시와 자연, 실용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서울에서 만난 에뛰드 스튜디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제레미 에그리, 오헬리앙 아르베와 이번 시즌의 방향성과 디자인 철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 FASHION

    A Summer Tale

    지난 4월의 저녁, 한강변을 따라 바다를 닮은 에르메스 보드워크가 물결치듯 펼쳐졌다. 쇼의 시작 전, 에르메스 맨즈 유니버스 아티스틱 디렉터 베로니크 니샤니앙과 나눈 컬렉션에 대한 이야기.

MORE FROM ARENA

  • AGENDA

    말에서 내려온 버버리

    1백여 년 만에 버버리가 말에서 내려왔다. 이렇게 패션 브랜드를 대표하는 ‘상징’을 내려놓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 LIFE

    태양의 해변

    쏠비치 양양에서 만나는 이국적인 휴식.

  • REPORTS

    연우진의 움직이는 삶

    “몸을 움직이면 생각도 움직여요.” 서른다섯 살 배우 연우진은 예전과 달리 움직이는 삶을 살고 있다.

  • FASHION

    세 번째 한정품

    폴로 랄프 로렌이 ‘Snow Beach’ ‘CP-93 Limited’에 이어 1990년대 선보였던 컬렉션 ‘Hi-Tech’와 ‘Downhill Skier’을 다시 한번 한정품으로 내놓았다.

  • INTERVIEW

    이런 게 김지훈

    긴 머리를 고수한 지 2년. 김지훈은 변했다. 맹렬한 기세로 달려가는 김지훈은 더 이상 안방극장계 황태자가 아니다.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