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FASHION MORE+

Again&Again

땅부르 워치의 시간이 다시금 새롭게 흘러가기 시작했다.

UpdatedOn August 01, 2023

3 / 10

 

루이 비통이 땅부르 워치를 출시한 지 21년 만에 더욱 진화한 모습으로 다시 탄생시킨 컬렉션을 공개했다. 탁월한 마감 처리와 조형적이고 유연한 선이 돋보이는 이 시계는 지난 7월 5일 파리 오르세 미술관에서 처음 선보였다.

새로운 땅부르 워치 컬렉션은 일상에서 손쉽게 활용하기 좋은 스테인리스 스틸을 적용했으며 다이얼 컬러를 달리한 두 가지 버전으로 구성했다. 톤온톤으로 차분하게 완성한 실버-그레이, 그리고 심해와 같은 딥블루가 짙게 빛나는 컬러로 각자 다른 매력을 갖췄다.

전반적인 외형을 감상했으니 한층 더 깊이 들여다볼 차례. 드럼에서 영감을 받은 시계답게 부드러운 곡선의 미학를 느낄 수 있는 원형 케이스에는 ‘LOUIS VUITTON’의 열두 글자를 선명하게 새겼고, 지름 40mm, 두께 8.3mm로 남녀 구분 없이 착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시계의 러그를 제거해 마치 케이스와 한 몸처럼 이어지는 매끄러운 일체형 브레이슬릿도 눈에 띈다. 손목에 착 감기는 듯 편안한 착용감은 인체에 대한 깊은 고민과 연구가 드러나는 대목.

유선형 케이스, 브레이슬릿과 대비되는 날카롭고 선명한 다이얼은 얇은 1mm 두께로 완성했다. 그 위의 인덱스는 다이아몬드로 폴리싱 처리해 가독성을 높였고 슈퍼 루미노바를 숫자와 핸즈에 코팅해 어두운 곳에서도 시간을 쉽게 읽을 수 있다.

가장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건 바로 무브먼트. 칼리버 LFT023이 새로운 땅부르 워치의 무브먼트로 장착됐는데, 이는 루이 비통과 무브먼트 전문 공방인 르 세클르 데 오롤로제의 협업하에 설계된 최초의 독점적인 자동 스리 핸즈 무브먼트다. 사파이어 케이스백을 통해 관측할 수 있는 무브먼트에는 메종의 시각적인 코드를 가득 녹였다. 아이코닉한 모노그램 플라워를 연상시키도록 배럴 커버를 오픈워크 방식으로 구현하고, 22K 골드로 제작한 마이크로 로터에는 LV 모티브를 빼곡히 장식했다.

또한 50시간 파워 리저브는 시간당 28,800회(4Hz) 진동하는 이스케이프먼트를 통해 제공된다. 메종의 상징적인 워치 컬렉션의 부활을 알린 스틸 워치 두 가지 외에도 세 가지 모델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하니 앞으로 펼쳐질 땅부르 컬렉션의 여정을 기대해도 좋겠다.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Editor 이다솔

2023년 08월호

MOST POPULAR

  • 1
    드라이브 마이 카
  • 2
    Behind Love
  • 3
    NEXT GENERATION, NEW GORPCORE DESIGNER 4
  • 4
    FOCUS ON PARIS
  • 5
    40년의 진보

RELATED STORIES

  • FASHION

    Summer, not Summer

    한여름 스윔 쇼츠와 때 이른 가을이 충돌하는 분방한 조화.

  • FASHION

    UNSTOPPABLE

    식을 새 없는 열기 가득한 도시가 지겨운 스케이트보드 위 소년들.

  • FASHION

    NOCTURNAL CREATURE

    여름의 맹렬한 열기가 잔뜩 내려앉은 밤에서야 비로소 시작된 하루.

  • FASHION

    40년의 진보

    위블로 스퀘어 뱅이 어떻게 오늘의 모습이 되었는지에 대하여.

  • FASHION

    맥퀸 2024 가을 겨울 캠페인

    알렉산더 맥퀸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션 맥기르와 함께한 AW24 컬렉션을 공개했다.

MORE FROM ARENA

  • LIFE

    세계는 달린다

    달리기를 하면 알 수 있다. 우리는 생각보다 강하다. 자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의지를 갖고 있다. 달리면 인생이 바뀐다. 더 나은 삶을 찾고 행복을 얻는다. 달리면서 사는 전 세계 사람들의 러닝 철학이다.

  • LIFE

    키워드로 본 K-서사 #연대 #공동체

    드라마는 시대를 담는다. 지금 K-드라마는 우리 시대의 갈등, 사랑, 고민을 인간 군상에 담아 독특한 서사로 풀어내고 있다. 형식과 소재도 다채롭다. 좀비와 괴물, 우주와 놀이터 등 상상은 무한하다. K-드라마가 가진 서사의 힘은 한국을 넘어선 지 오래다. 전 세계에서 K-드라마의 예고편에 호응하고, 오픈을 기다린다. K-드라마는 지금이 전성기다. 기사에서는 K-드라마와 영화에서 발견된 한국형 서사의 힘이 무엇인지 밝히고, 한국형 서사의 기원을 탐색한다.

  • LIFE

    CHAMPAGNE SUPERNOVA

    샴페인도 와인인데, 왜 목이 긴 플루트 잔에만 마시나? 서로 다른 스타일의 4가지 샴페인에 맞춤인 잔 4개를 골랐다.

  • INTERVIEW

    <아레나> 10월호의 커버를 장식한 NCT 재현

    독보적인 비주얼이 돋보인 재현의 <아레나> 10월호 커버 공개!

  • FASHION

    PUT YOUR FEET UP

    옷보다 신발이 더 눈에 찬 순간.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