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FASHION MORE+

제랄드 젠타의 유산

일체형 디자인의 원류. 제랄드 젠타가 세상에 내놓은 스포츠 시계 4점을 소개합니다.

UpdatedOn June 16, 2023

/upload/arena/article/202306/thumb/53884-516399-sample.jpg

 IWC | 인제니어 

1976년, 과학자와 엔지니어를 위한 IWC의 ‘인제니어’는 미터당 80,000 암페어도 견딜 수 있는 강한 자성을 가진 시계입니다. 묵직한 베젤의 기본 형태는 유지한 채 5개의 나사를 별 모양처럼 넣어 디자인을 완성했습니다. 그의 장기인 한 몸처럼 이어진 일체형 브레이슬릿 디자인을 통해 손목에 감기는 착용감도 일품입니다.

/upload/arena/article/202306/thumb/53884-516398-sample.jpg

 불가리 | 옥토 피니시모 

‘제랄드 젠타’의 마지막 작품인 ‘옥토 피니시모’의 ‘옥토’는 라틴어 숫자 ‘8’을 뜻합니다. 동그란 베젤을 감싸는 팔각 형태의 디자인으로 르네상스의 거장 레오나르도 다빈치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종이만큼이나 얇은 두께와 함께 총 110개의 면으로 구성되어 면에 따라 달라지는 정교한 세공 기술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upload/arena/article/202306/thumb/53884-516400-sample.jpg

 파텍 필립 | 노틸러스 

‘제랄드 젠타’의 유명한 일화인 ‘노틸러스’의 탄생 비화도 빼놓을 수는 없겠네요. 전 세계 품귀 현상을 일으킨 이 모델은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던 중 아이디어가 떠올라 웨이터에게 펜과 종이를 받아 5분 만에 스케치를 했다고 합니다. SF 소설 ‘해저 2만 리’에 등장하는 잠수함 이름인 ‘노틸러스’를 차용했습니다.

/upload/arena/article/202306/thumb/53884-516401-sample.jpg

 오데마 피게 | 로열 오크 

기계식 시계의 암흑기라 할 수 있는 1971년, 바젤 박람회에 깜짝 등장한 ‘로열 오크’는 ‘제랄드 젠타’를 세상에 알린 시계입니다. 팔각형 모양 베젤 모서리을 보면 8개의 나사가 자리 잡고 있는데, 이는 잠수용 헬멧에서 사용되는 방수 ‘개스킷’에서 착안했다고 합니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익숙한 모습이 바로 헬멧인 셈이죠.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Digital editor 차종현

디지털 매거진

MOST POPULAR

  • 1
    파트너와 잘 지내는 법
  • 2
    배준호, 청량하고 젊은 에너지가 느껴지는 <아레나 옴므 플러스> 디지털 커버 공개
  • 3
    NOCTURNAL CREATURE
  • 4
    Behind Love
  • 5
    Grand Finale

RELATED STORIES

  • FASHION

    Grand Finale

    이탈리아 애티튜드, 유연한 오아시 리노로 품격 있는 낭만을 그린 제냐.

  • FASHION

    Summertime in Gucci

    박물관에서 벌어진 구찌 2025 봄/여름 남성 컬렉션.

  • FASHION

    Remarkable Starting Point

    시작에서 답을 찾은 벨루티의 2025 봄/여름 컬렉션.

  • FASHION

    FOCUS ON PARIS

    면밀하게 들여다본 2025 봄/여름 파리 패션위크의 면면.

  • FASHION

    Behind Love

    다양한 사랑의 흔적에 대한 탐구가 드러난 시스템의 2025 봄/여름 컬렉션.

MORE FROM ARENA

  • FILM

    AAA x 에이전트H

  • LIFE

    춤추는 레스토랑

    파리에는 전설적인 클럽에 자리한 지중해 레스토랑이 있다.

  • REPORTS

    소소한 생활서

    눈 가린 경주마처럼 앞으로 달리기만 하라는 자기 계발서에 마음이 동하지 않는 것은 우리가 이미 어른이 되었기 때문은 아닐까? 어쩌면 우리에게 필요한 건 생활의 아주 작은 지점을 파고드는 소소한 생활서일지도 모른다. 굳이 알 필요 없는 일상의 요령, 집요한 탐구 생활, 생활을 키워드로 푼 글과 그림… 여기 활자와 생활이 묘하게 몸을 섞은 책 열일곱 권이 있다.

  • FILM

    아쿠아 디 파르마 X 송강

  • FASHION

    City&Outdoor

    도심 속을 횡단하는 아웃도어 아이템들의 생경한 매력.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