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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F/W Preview

지난 1월 밀라노와 파리에서 선보인 2023 F/W 컬렉션 현장에서의 인상적인 장면들.

UpdatedOn February 2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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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AINT LAURENT

 생 로랑의 고혹적 세계 

생 로랑은 부르스 드 코메르스-피노 컬렉션((Bourse de Commerce–Pinault Collection)의 유리 돔 아래 원형 공간을 무대로 2023 F/W 컬렉션을 선보였다. 피노 컬렉션은 현재 파리에서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미술관. 일본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손을 거쳐 옛 증권거래소의 고풍스러운 건물에 미니멀리즘적인 표현을 더해 새로운 예술적 공간으로 재탄생한 곳이다. 이곳을 이번 쇼의 무대로 선정한 생 로랑의 탁월한 안목에 그저 감탄할 수밖에. 미술관 중심부 유리 돔 천장 아래 특유의 콘크리트 벽으로 둘러싸인 원형 공간은 지극히 사적이고 비밀스러운 무대가 되었다. 정적인 공간을 채우는 미묘한 피아노 선율에 맞춰 모델들이 걸었다. 이 장면은 마치 모로코 아가페이 사막 한가운데 빛나는 원형 구조물을 배경으로 삼았던 이전 시즌 쇼의 연장선에 있었다. 생 로랑 컬렉션에서 반복해서 등장하는 ‘O’ 형태는 완벽함과 온전함의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고. 파워풀한 숄더 라인과 내로 웨이스트 실루엣은 대조적인 균형을 이루며 더 길고 우아한 실루엣을 유려하게 그려냈다. 블랙, 화이트, 캐멀, 네이비, 실버로 이뤄진 절제된 컬러 팔레트는 더 고혹적이고 강렬한 인상으로 다가왔다. 날카롭게 각 잡힌 날렵한 실루엣에 모헤어, 캐시미어, 새틴, 벨벳 등 예상치 못한 여리고 나긋한 소재들이 더해져 드라마틱한 조화를 이뤘다. 특히 풍성한 스카프 칼라, 땅에 닿을 듯 좁고 기다란 코트 자락이 걸을 때마다 가볍게 날리는 장면은 이 쇼의 클라이맥스. 그리고 카굴(Cagoule). 최근 생 로랑 여성 컬렉션에 등장한 후디드 실루엣에서 한발 더 나아가, 남성 컬렉션에서는 머리와 얼굴을 덮는 형태의 카굴을 선보였다. 이는 생 로랑 하우스만의 남성 컬렉션과 여성 컬렉션의 상호적인 영향력, 유동성을 방증하는 부분이기도 하며, 고혹적인 우아함을 증폭시키는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이렇듯 온갖 새로움으로 채워진 패션위크의 정점에서 고전적인 방식으로 생 로랑만의 매혹적인 존재감을 과시한 장면들은 가히 압도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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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SON MARGIELA

MAISON MARGIELA

2 PARIS

 파리의 스토리텔러 

패션은 언제나 상업과 예술이라는 경계선 위에서 아슬아슬하게 줄타기를 한다. 패션위크를 준비하면서 디자이너는 시대상을 반영하기도 하며, 영감의 원천을 고스란히 컬렉션에 녹여내기도 한다. 이번 시즌 파리 패션위크에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보여줌으로써 화제를 모은 디자이너들이 있다. 애독가인 루이 가브리엘 누시는 다양한 소설 작품을 통해 세계관을 구성하는데, 이를 통해 자신만의 도서관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2023 F/W 컬렉션에서 그는 브렛 이스턴 엘리스의 소설 <아메리칸 사이코>에서 영감받아 구조적인 디자인의 우아한 코트, 도끼 모양의 액세서리와 핏빛 메이크업 등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메종 마르지엘라의 이번 컬렉션은 2022 F/W에서 패션과 연극을 융합해 보여준 <시네마 인페르노>의 연장선이었다. 주인공인 백작 ‘카운트’와 ‘헨’의 사생아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 귀족적인 무드와 펑크족의 이미지를 구현했다. 마지막으로 파리 패션위크에서 가장 화제를 모은 쇼는 콜름 딜레인의 레이블 키드슈퍼. 쇼는 ‘카지노 드 파리’에서 ‘Funny Business’라는 제목으로 스탠드업 코미디를 차용해 펼쳐졌다. 사회자 타이라 뱅크스를 포함해 코미디언, 배우, 유튜버 등이 키드슈퍼를 입고 각자 이야기를 풀어냈는데 전반적으로 패션계를 풍자해 많은 뒷이야기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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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HERMÈS

 예술적 에르메스 

파리 패션위크에서 가장 우아한 런웨이는 언제나 에르메스였다. 이번 컬렉션의 핵심은 바로 가죽. 송아지 가죽으로 만든 블랙 팬츠와 재킷 그리고 사슴 가죽 블루종은 남성의 내면에 감춰진 권능적인 아름다움을 이끌어내었고, 화이트 골드와 다이아몬드로 이뤄진 액세서리들이 오랜만에 얼굴을 드러낸 겨울 햇살을 받아 눈부시게 빛났다. 날씬한 다리 라인을 살린 팬츠부터 여유롭게 떨어지는 어깨 라인의 니트까지, 상반된 볼륨감의 실루엣이 교차되며 런웨이를 장식했다. 그리고 플러스 사이즈로 모델의 손에 들려 등장한 HAC(Haut à Courroies) 백은 보는 이의 시선을 가둬두기에 충분했다. 언제나 그렇듯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베로니크 니샤니앙이 정교하게 다듬은 실루엣과 구조는 마치 권대섭의 백자 달항아리 작품을 보는 듯 숨을 멎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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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RICK OWENS

 빅토리, 릭 오웬스 

파리에서 기대되는 쇼 중 하나인 릭 오웬스. 이번에는 그의 겨울 휴양지인 이집트 룩소르(Luxor)의 이름을 따와 컬렉션명으로 명명했고, 여전히 파괴적이지만 건축적 요소가 축소된 듯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1970년대 사이비 신비주의가 가미된 그의 디자인은 고도로 지적이었고, 날카롭게 위로 솟은 어깨와 잘록하게 들어간 허리 라인은 빅토리아 시대의 의복을 떠올리게 했다. 억눌린 관능미로 인해 오히려 더 자극적이었던 그 시대의 실루엣을 가져온 것일까. 컬렉션에 사용된 재활용 폴리아미드로 만든 나일론, 대나무 숯 염색과 친환경 정수 공정 등은 패션계를 향한 지적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그의 의지가 뚜렷이 반영됐다. 릭 오웬스는 전쟁 중 컬렉션을 준비하는 것이 씁쓸한 일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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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GUCCI

 협업의 구찌 

밀라노 패션위크의 첫날은 구찌가 열었다. 쇼장이 원형 무대인 점은 꽤 은유적이다. 어느 곳 하나 치우침 없는 무대 중앙 원형 스테이지에서 록 밴드 마크 리봇의 세라믹 도그가 연주를 시작하며 쇼의 막이 올랐다. 런웨이에는 익숙하고도 선명한 구찌의 유산을 활용한 룩들이 등장했다. 길고 크고 유연한 자태의 코트와 재킷 안에는 기본적이지만 서슴없는 이너를, 세일러 니트와 비니 조합, 다시 돌아온 호스빗 블로퍼와 톰 포드가 디자인한 오리지널 피스톤 잠금 장식의 재키 백, 런웨이가 이어질수록 우리 모두가 사랑했던 구찌의 시절이 교차하고 강렬했던 첫인상으로 회귀한다. 여기에 이브닝 데님이라 부르고 싶은 스톤과 스카프 장식 청바지, 워크웨어의 원형인 커버올스를 비튼 신선한 룩들로 구찌의 정체성과 현대적 남성성을 아울렀다.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브랜드와의 협업을 보여줬던 이전과 달리 하우스 장인과 크리에이터의 노련함이 단단한 빛을 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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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DOLCE&GABBANA

 무채색의 돌체앤가바나 

밀라노라는 도시가 가진 에너지가 그렇기도 하지만 돌체앤가바나만큼 활달하고 화려한 브랜드가 또 있을까? 어지러울 만큼 강렬하고 다채로운 룩과 거침없는 퍼포먼스, 팽팽한 근육질 모델 군단의 피날레로 대표되는 돌체앤가바나지만, 이번 시즌만큼은 예외였다.
2023 F/W 남성 컬렉션은 브랜드와 이탈리아의 정수를 보여주는 ‘에센차(ESSENZA)’를 테마로 블랙&화이트, 그레이만을 런웨이에 선보였다. 이탈리아의 전형인 브랜드의 테일러링을 충실하게 보여주기엔 이 세 가지 색으로도 충분했다. 질 좋은 소재로 엄격하게 재단된 코트와 수트는 밤에 목격한 밀라노의 건축물처럼 웅장하고 수려했다. 특유의 방탕한 센슈얼함도 블랙의 무심함에 녹아들어 더 농염해졌달까. 거들과 코르셋의 활용으로 남자의 크고 다부진 실루엣이 더 역동적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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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ADA

PRADA

  • PRADAPRADA
  • DIORDIOR
  • SAINT LAURENTSAINT LAURENT
  • LOUIS VUITTONLOUIS VUITTON
  • LOEWELOEWE
  • LOUIS VUITTONLOUIS VUITTON
  • GIVENCHYGIVENCHY

7 K-STARS

 K-스타 군단의 유럽 침공기 

격세지감이라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게 아닐까. 빅뱅과 2NE1을 필두로 한 2세대 아이돌이 닦아놓은 길 위로 BTS가 쏘아 올린 풍선은 대한민국 엔터테이너들을 글로벌 스타로 거듭나게 했다. 특히 이번 2023 F/W 시즌 파리와 밀라노의 남성복 컬렉션에는 수많은 K-스타가 참석했고, 쇼장 앞은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말 그대로 유럽 패션계의 시선이 집중된 것. 그중에서도 하이라이트는 아시아 남성 셀러브리티 최초로 디올의 글로벌 앰배서더로 발탁돼 화제를 모은 지민, 그리고 제이홉이 참석한 디올의 쇼였다. 차량은 물론이고 사람마저 지나가기 힘들 정도로 패션쇼에서는 보기 드문 장면들이 연출됐다. 처음으로 패션위크에 참석하게 된 제이홉이 루이 비통 이외에 에르메스와 디올의 프런트 로를 빛낸 것도 주목할 부분. 프라다 쇼에 참석한 엔하이픈은 밀라노를 초신성만큼이나 밝게 빛냈고, 보이 그룹 최초로 모든 멤버가 한 패션쇼에 참석한 기록을 세웠다. 당일 최소 7천 명 이상의 팬이 모여 이탈리아 국영방송에도 보도됐을 정도. 이외에도 글로벌 앰배서더 자격으로 태양은 지방시 쇼에 참석했고, 로운은 로에베 쇼에서 티모시 샬라메와 나란히 앉아 컬렉션을 감상했다. 올 블랙 코트를 입고 인간 생 로랑이 된 정한 역시 현지에서 많은 팬을 불러 모으며 화제를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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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ZEGNA

 제냐의 하얀 방 

제냐는 쇼에 앞서 게스트들을 대형 에어룸이 있는 새하얀 방으로 초대했다. 부유하는 눈의 결정체처럼 떠다니던 섬유 가닥들이 침전되고 모여 원단으로 가공되기 전까지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 원단은 이탈리아 유명 원단 공장들과 협업해 제냐의 오아시 캐시미어로 완성된다. 캐시미어 원단 제작의 시작이자 본질의 일부를 보여준 셈이다. 소재에 대한 감각이 남다른 알레산드로 사르토리가 더 오아시 오브 캐시미어로 이름 붙인 이번 컬렉션은 원단 제작부터 마감 처리까지 모든 제작 과정을 인하우스로 작업하는 제냐의 방식에서 영감을 얻었다. 이번 컬렉션의 70퍼센트를 귀한 캐시미어로 만들었다고 하니 에어룸은 쇼의 커다란 힌트였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옷의 실루엣과 텍스처만큼이나 옷과 몸 사이의 공간감을 표현하는 데 신경 쓴다는 것을 알면 이번 컬렉션의 더 많은 부분이 명징해진다. 캐시미어 특유의 풍성함과 부드러움은 물론이고 3D 자카르 소재로 오버핏을 완성한 룩들도 인상적이었다. 구조적인 디자인으로 존재감을 보여준 백과 슈즈들도 눈여겨보게 되는 포인트였다.

3 / 10

 

9 DSQUARED2

 디스퀘어드2 리부트 

디스퀘어드2의 전성기에 비하면 Y2K 유행이란 미지근한 수준이라는 데에 다들 동의할 거다. 디스퀘어드2는 20년 전 선보였던 첫 여성 컬렉션과 요즘 청소년들을 분류하는 고정관념적 코드를 거침없이, 때론 장난스럽게 뒤섞은 런웨이를 선보였다. 틱톡의 슈퍼스타 닉 카우프만과 진 카를로가 오프닝을 연 런웨이는 젠더 플루이드를 기반으로 틴에이저를 긱, 족, 고스, 이모, 펨 등 여러 유형으로 표현했고, 특유의 웨스턴 무드까지 곁들여 별천지 같은 스타일링을 다채롭게 뽐냈다. 레이스 캐미솔 톱에 미니 핸드백을 들거나, 프레피한 로고 스웨트에 언더웨어를 그대로 드러낸 레더 챕스 팬츠라니, 지독하게 젊고 반항적이다. 틴에이저 감성이 여전한 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퇴장한 쇼장은 곧장 애프터파티 클럽으로 바뀌면서 덧없는 열기로 무르익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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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PRADA

 연이은 이슈의 프라다 

프라다 쇼가 시작되기 한참 전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한국의 보이 그룹 엔하이픈이 처음으로 해외 패션위크에 참석했기 때문. 수천 명의 팬들이 폰다치오네 프라다 주변으로 몰렸다. 이례적인 사태에 다음 날 이탈리아 국영방송 및 여러 현지 매체가 이 소식을 보도했다. 다시 프라다 쇼 얘길 하자면, 공동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라프 시몬스가 자신의 레이블을 중단하겠다고 알린 뒤 선보이는 첫 번째 컬렉션이다. 분산해오던 일을 한데 정리한 그가 다시 옷의 기본을 탐구하기로 한 건 너무도 당연한 일. 몸을 감싸는 것 중 불필요하고 모순적인 것들을 걷어내고 극도로 단순화했다. 전통적인 재단 방식을 따른 재킷과 코트에 빈티지한 프린트의 칼라를 덧대고 셔츠를 생략한 룩, 극명한 실루엣과 비율의 대비가 이번 시즌을 관통하는 키워드다. 앙상하게 뻗은 팬츠에 쿠튀르적인 볼륨을 표현하는 방식은 누가 봐도 라프 시몬스다웠지만, 빈티지하고 선연한 색채는 너무나도 미우치아 프라다였다. 다시 말하자면 어깨부터 간결하게 떨어지는 실루엣은 물론 아이템의 매치까지 흠잡을 데 없었다는 얘기다.

3 / 10

 

11 BRUNELLO CUCINELLI

 고아한 페어링의 정수, 브루넬로 쿠치넬리 

브루넬로 쿠치넬리가 선보이는 시대 불변의 우아함은 매 시즌 휘몰아치는 흐름 속에서도 굳건하게 중심을 잡는다. 이들이 이야기하는 트렌드란 새로움과 클래식의 조합으로 고유의 정체성을 일깨우는 것. 이런 본질적인 성향을 바탕으로 2023 F/W 컬렉션은 시간의 가치에 초점을 두고 섬세한 풍미를 완성하는 와인 블렌드를 핵심 키워드로 내세웠다. 브루넬로 쿠치넬리가 구가하는 수준 높은 페어링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역사적인 와인 블렌드에서 영감받은 버건디, 바르베라, 마룬 등의 고혹적인 붉은빛은 이지적인 블루, 부드러운 캐멀과 샌드 색상이 풍요롭게 어우러지며 친숙하고 자연적인 조화를 이뤄냈다. 무엇보다 특유의 고귀한 소재들. 얇고 가벼우면서도 한없이 포근한 캐시미어, 비쿠냐, 코듀로이 등 몸에 착 감기는 우아한 소재는 유려한 실루엣의 재킷과 이브닝 수트, 보머 재킷, 에비에이터 재킷 등 시대 불변의 클래식한 스타일로 선보였다. 상대적으로 팬츠는 현대적인 디자인이 돋보였다. 특히 통 넓은 루즈한 실루엣, 하이라이즈 스타일, 풍성한 주름 디테일 등이 주목할 부분. 그 외 캐시미어를 비롯한 버진 울 실크, 알파카 등 최고급 소재를 바탕으로 한 고상한 니트웨어, 또 새롭게 선보이는 고품격 스키웨어 컬렉션들이 브루넬로 쿠치넬리 특유의 노련한 스타일링을 통해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단단한 페어링을 완성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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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INFO

Editor 최태경, 노현진, 이상

2023년 0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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