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INTERVIEW MORE+

정성일, “멋진 배우, 연기 잘 하는 배우 라는 한 마디가 영광이다”

배우 정성일의 나이스한 <아레나 옴므 플러스> 3월호 커버 미리보기.

UpdatedOn February 15, 2023

3 / 10

 

<더 글로리>의 하도영 역할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정성일이 <아레나 옴므 플러스> 3월호 표지모델이 되었다. <아레나 옴므 플러스>는 그와 함께 한 커버 화보를 공개했다.

정성일은 <더 글로리>의 ‘나이스한 개새끼’ 하도영 역할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정성일의 연기력은 그럴 만큼 탄탄했다. 정성일이 가장 많이 이야기한 것도 연기였다. 그는 인기를 얻은 기분이 어떻냐는 질문에도 “연극을 잘 보지 않던 분들께서 공연을 보려 와주셔서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라고 말했다.

하도영은 ‘나이스한 개새끼’였지만 실제의 정성일은 그냥 ‘나이스한 배우’였다. 그는 촬영 현장 내내 항상 친절하게 모두를 배려했다. 인터뷰에서도 내내 겸허했다. <더 글로리>에서는 “많이 벗어나서 잊고 있다”고 말했다. 배우로서의 가장 큰 영광에 대한 답에도 “멋진 배우, 진짜 연기 잘하는 배우, 그런 말을 듣는 게 배우에게 제일 큰 영광이겠죠.”라고 했다.

최근 토크쇼 <유퀴즈 온 더 블록>에서 밝힌 정성일의 어려운 어린 시절이 화제가 되었다. 그 이야기에 대해서도 그는 덤덤했다. “부끄럽게 산 것도 아니고 환경이 그랬으니까요. 어른이 된 뒤엔 그렇게 커온 걸 모르는 사람이 많기도 했고요. 감독님께 (나의 환경을)말씀드린 건, 내가 모르는 건 모른다고 해야 답을 받거나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었어요. 저는 괜히 아는 척하는 건 별로 안 좋아해요. 모르는 건 부끄러운 게 아니죠.”라고 정성일은 말했다.

대신 그는 주변에게 감사할 줄 알았다. 그는 고교 은사의 이름을 직업 언급했다. “이 선생님은 정말 지치지 않고 누구 한 사람 도태되지 않게 다 챙겨주셨어요. 저는 가정 환경이 조금 그렇다 보니 신경을 더 많이 써주셨고요. 그분은 제게 너무 큰 은인이에요.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20년이 넘었지만 매번 연락드리고, 대구 가면 찾아 뵙습니다. 아이들을 정말 사랑하고 챙겨주신 올바른 선생님이었어요. 서성희 선생님께서 저를 헌신적으로 지도해 주셨습니다.”

반면, 정성일은 힙합과 오디션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활발한 사람이기도 했다. 정성일의 SNS 프로필인 ‘God makes no mistakes’는 래퍼 비와이의 가사에서 가져왔다고 정성일은 말했다. “쇼미더머니를 너무너무 좋아해요. 한 번도 안 빠지고 다 봤어요. 스우파, 스맨파, 팬텀싱어, 슈퍼밴드도 다 봤어요. 음악도 춤도 좋아해서요.” 이렇게 말하는 정성일은 지금 뮤지컬 <인터뷰>를 준비하는 중이다.

제냐와 함께 한 정성일의 커버 화보와 인터뷰는 <아레나 옴므 플러스> 3월호에서 만날 수 있다.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디지털 매거진

MOST POPULAR

  • 1
    차강윤, "나중에는 꼭 연출을 하고 싶습니다. 일단 연기로 인정받아야죠. 얼마나 걸릴지 모르지만요."
  • 2
    코첼라를 접수하다
  • 3
    데이비드 베컴, 보스와 함께한 첫 번째 디자인 협업 컬렉션 출시
  • 4
    Timeless Beginnings
  • 5
    다시 콜드플레이!

RELATED STORIES

  • INTERVIEW

    재주 소년 차강윤

    데뷔한 지 1년 차에 주연 자리를 꿰차고, 차차기작을 쌓아둔 신인. 초롱초롱 뚜렷한 눈빛에 총기가 좋은 그의 목표는 오스카상을 받는 것이라고 한다. 무궁무진 찬란하게도 빛나는, 앞날이 더욱 기대되는 차강윤과 나눈 대화.

  • INTERVIEW

    홍화연이 향하는 길

    후회하지 말자. 교사가 꿈이던 홍화연을 배우로 이끌어준 말이자 여전히 그를 움직이게 하는 신념이다. 실제로 만난 홍화연은 <보물섬> 속 은남을 어떻게 연기했나 싶을 정도로 밝고, 맑았다. 그런 그를 보고 있노라니 앞으로 분할 캐릭터들이 더 기대됐다. 어떤 얼굴로도 금세 변할 수 있을 것만 같아서.

  • INTERVIEW

    정경호의 선택

    아이고, 반갑습니다. 스튜디오에 들어온 배우 정경호가 10년 지기처럼 두 손을 내밀고 인사했다. 물론 우린 처음 보는 사이다. 정경호는 그렇게 사람을 대하는 배우다. 함께하는 사람을 우선하는 배우. 좋은 연기는 좋은 사람에게서 나온다는 배우. 곁에 있는 연인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려고 연기하는 배우. 정경호의 선택에는 사람이 깔려 있다. 그리고 지금까지 결과 또한 좋다.

  • INTERVIEW

    그곳에 소지섭이 있었다

    <미안하다, 사랑한다>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대신해 총탄을 맞고 시한부 인생을 살았던 그 남자. <사도>에서 조선의 왕이 되어 구슬픈 춤을 추던 그 남자. <주군의 태양>에서 귀신들의 원혼을 풀어주던 그 남자. 지난 28년간 우리를 울고 웃게 했던 장면 속에는 소지섭이 있었다.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으로 돌아온 배우, 소지섭을 만났다.

  • INTERVIEW

    완벽함과 유연함 사이의 이준호

    어느덧 17년 차. 수많은 노래와 배역 사이를 이준호는 치열하게 오갔다. 완벽함을 바라는 마음은 그를 시종일관 몰아붙였다. 그의 노력에 걸맞게 팬들의 환호는 지구 반대편에서도 울려 퍼졌다. 그렇게 달려가던 이준호는 이제 유연함을 바라본다. 완벽에 다다르는 길이 하나만 있지 않기에.

MORE FROM ARENA

  • FASHION

    SKY & EARTH

    하늘과 땅, 그 사이에 물든 색채.

  • ARTICLE

    패션 사자성어

    사자성어에 부합하는 패션 아이템 7.

  • INTERVIEW

    저스틴 민, "제가 선택한 삶과 저라는 사람이 행복하기만 하면 좋겠어요."

    배우 저스틴 민의 <아레나> 7월호 인터뷰 미리보기

  • LIFE

    베를리너가 만든 조금 다른 리커 4

    지금 베를린은 바야흐로 크래프트 스피릿과 리큐어의 전성시대다. 오랜 전통의 허브 리큐어, 숙성이 필요 없어 제조 과정이 간단한 진과 보드카, 럼 등의 증류주까지. 베를린의 향과 맛을 담은 술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 FASHION

    Toy Shoes

    알록달록 장난감 같은 여름 신발.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