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INTERVIEW MORE+

Joy with S.T. Dupont!

에스.티. 듀퐁의 CEO 알랑 크레베(Alain Crevet)가 한국을 찾았다. 최근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마이 네임>, JTBC <재벌집 막내아들>을 재밌게 보았다는 인사를 건네며 마주 앉은 그는 1년에 한 번 이상 한국을 방문할 만큼 한국 시장에 애정이 깊기로 유명하다. 인터뷰를 통해 올해로 창립 1백50주년을 맞은 에스.티. 듀퐁 하우스의 이야기와 신년 선물로 제안하는 특별한 아이템들을 소개한다

UpdatedOn December 27, 2022

/upload/arena/article/202212/thumb/52722-506082-sample.jpg

에스.티. 듀퐁의 CEO 알랑 크레베

얼마 만의 한국 방문인가?
팬데믹 이슈로 3년, 햇수로 4년 만이다.

팬데믹 시대에 에스.티. 듀퐁은 어떠했는지 궁금하다.
2020년 프랑스는 반년 이상 매장 문을 모두 닫아야 하는 최악의 상황을 겪었기에 무엇보다 직원들의 건강과 고용안정이 가장 중요한 과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하게도 고객들의 수요는 끊이지 않았다. VIP 고객들을 직접 찾아 방문하는 MTO 서비스, 이커머스에 집중한 결과였다. 현재는 팬데믹 이전 수준의 매출을 되찾았다.

팬데믹 시대의 효자 상품은 무엇이었나?
라이터다. 한국 시장에서 3년간 50% 신장률을 보이기도 했고, 전 세계적으로도 많은 판매를 기록했다. 20~30대 젊은 고객층을 중심으로 럭셔리 아이템에 대한 가치 소비 행태가 크게 작용한 것 같다. 그리고 재택 근무 등을 이유로 집에서 가까운 지인 혹은 가족과 보내는 소규모 모임에서 캔들과 인센스가 사랑받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참고로 흡연자가 아닌, 올해 아흔이 되신 모친도 라이터 선물을 제일 좋아하신다. 또 한 가지는 시가를 즐기는 새로운 문화가 부흥하고 있기 때문에! 이는 시가 마니아로서 매우 반가운 일이다.

호텔 파티큘리에 컬렉션

호텔 파티큘리에 컬렉션

호텔 파티큘리에 컬렉션

몬테크리스토 컬렉션

몬테크리스토 컬렉션

몬테크리스토 컬렉션

몬테크리스토 컬렉션

몬테크리스토 컬렉션

몬테크리스토 컬렉션

에스.티. 듀퐁은 특별한 협업으로 유명하다. 협업을 결정하는 특별한 기준이 있는지?
에스.티. 듀퐁이 파트너의 작업에 영감을 제공해왔는지, 나아가 서로 영감을 주고받을 수 있는 관계인지를 최우선적으로 검토한다. 피카소와 3번의 협업도 실제 그가 에스.티. 듀퐁의 팬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007> 시리즈, <스타워즈>, <아이언 맨> 같은 영화뿐 아니라 롤링 스톤스나 오다 에이치로(만화 <원피스> 작가) 등 각 분야의 대가와 협업을 해왔다.

<아레나 옴므 플러스> 독자들에게 특별한 신제품을 소개하기 위해 서울에 왔다고 들었다.
메종 창립 1백50주년을 기념하기 메종의 첫 번째 매장이 오픈한 호텔 파티큘리에(Hotel Particulier)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한 1백 50개 한정판 호텔 파티큘리에 컬렉션, 그리고 유명한 소설 주인공의 이름을 딴 몬테크리스토(Montecristo)컬렉션이다. 절망에 빠진 주인공이 희망을 찾는 순간인 황혼, 밤, 그리고 새벽 여명의 컬러를 담은 경이로운 래커 아트가 특징이다. 팬데믹 시대의 위기를 극복해낸 지금 우리네의 모습과 닮았다.

메종 창립 1백50주년을 맞은 에스.티. 듀퐁의 신년 계획이 궁금하다.
브랜드의 노하우가 담긴 최고의 제품들을 선정, 빈티지 제품들을 한데 모아 공개하는 ‘로드쇼’ 등 브랜드 가치를 재정비하고 헤리티지를 알리기 위한 이벤트를 기획 중이다. 2023년 하반기에는 1년 반 전부터 준비해온 리브랜딩의 결과물을 공개할 수 있을 것 같다. 많은 기대 바란다.

마지막으로 에스.티. 듀퐁 라이터와 함께하는 순간을 한 단어로 표현해달라.
Joy! 에스.티. 듀퐁 라이터 특유의 클링 사운드는 기쁨의 순간을 상징한다. 2023년 새해,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Contributing Editor 조혜나
Cooperation 듀퐁

2023년 01월호

MOST POPULAR

  • 1
    올해의 시계
  • 2
    에디 슬리먼이 그려낸 전례 없는 쇼
  • 3
    SLEEP TIGHT
  • 4
    조용필 심포니
  • 5
    2023 Things #2

RELATED STORIES

  • INTERVIEW

    정확한 사랑의 기록

    점점 큰 화제를 부르는 <나는 솔로> PD 남규홍을 만났다. 그는 자신이 정확한 사랑의 기록을 하고 있고, 거리낄 게 없으니 마음껏 물어보라고 했다. 정말 무엇이든 물었는데 그는 어떤 질문도 피하지 않았다.

  • INTERVIEW

    남규홍, "저는 예능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지만 어찌 보면 정교한 다큐인 거죠."

    남규홍 PD의 <아레나> 12월호 화보 및 인터뷰 미리보기

  • INTERVIEW

    다니엘 헤니,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아레나 옴므 플러스> 디지털 커버 공개

    배우 다니엘 헤니의 로맨틱함이 담긴 <아레나> 디지털 커버 미리보기

  • INTERVIEW

    달려나가는 전여빈

    전여빈 특유의 정적인 표정과 시적인 말투가 있다. 그는 그 말투로 ‘달려나가는’이라는 말을 유독 많이 썼다. 늘 어딘가로 조용히 달려나가려는 전여빈을 만났다.

  • INTERVIEW

    전여빈, "연기할 때 가장 중요한 게 나 자신을 믿어주는 일 같아요."

    배우 전여빈의 <아레나> 12월호 화보 및 인터뷰 미리보기

MORE FROM ARENA

  • FILM

    ARENA × 김정민

  • AGENDA

    삼인삼색

    서로 취향이 다른 세 남자가 이달 가장 주목해야 할 차를 시승했다. 의견이 분분하다.

  • LIFE

    무의식으로의 여행

    이 봄, 아뜰리에 에르메스에서는 로르 프루보 개인전 <심층 여행사>를 만날 수 있다. 우리가 현재를 더욱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우리의 의식과 감각을 확장하는 데 의미를 두는 전시다.

  • FASHION

    Welcome to Genderless

    2023 S/S 여성 컬렉션에서 보여준 남성복의 변화무쌍한 면모.

  • FASHION

    포근한 스웨터

    청명한 공기와 따스한 햇살, 포근한 스웨터가 가장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찰나의 계절을 지나고 있다.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