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FASHION MORE+

Basic is The Best

기본의 멋, 이제는 꺼내야 할 화이트 탱크톱.

UpdatedOn July 26, 2022

3 / 10
/upload/arena/article/202207/thumb/51511-493339-sample.jpg

 

기본적이고 클래식한 에센셜 아이템이 지닌 힘은 대단하다. 시시각각 변하는 유행 사이에서 견고하고 중심을 지키며 근사한 스타일을 손쉽게 완성하는 건 물론, 짜임새가 탄탄한 아이템일수록 그 자체로 깊은 멋을 발한다.

이번 2022 F/W에서 월등한 기세로 스타가 된 에센셜 아이템이 있다. 누구든 옷장에 있을 법한 화이트 탱크톱. 패션 신을 뜨겁게 달군 마티유 블라지의 보테가 베네타 데뷔 쇼가 그 증거 중 하나다. 화이트 탱크톱에 누벅 소재 데님 팬츠를 입은 첫 모델이 등장할 때부터 범상치 않았다. 화이트 탱크톱은 보테가 베네타와 프라다를 비롯해 끌로에, 로에베 등 남성과 여성 컬렉션 모두에서 두루 찾아볼 수 있었다.

이 막강한 아이템은 2023 S/S에서도 여전히 눈에 띄었다. 브랜드의 아카이브를 재해석해 선보인 돌체앤가바나는 첫 착장부터 속옷 차림의 화이트 탱크톱을 내세웠고, 이외 다수의 룩에 화이트 탱크톱을 매치해 섹슈얼한 느낌을 강조했다. 또한 릭 오웬스는 가슴 위로 커팅 후 두 겹을 레이어링한 탱크톱을, 와이 프로젝트는 가슴이 노출된 핏을 선보이며 다양하게 변형된 스타일로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돌고 돌아 다시 ‘기본’으로 회귀한 탱크톱 흐름은 일상성이 담긴 아이템을 선호하는 시대의 영향 때문이 아닐까. 가을, 겨울을 지나 내년 여름까지는 한동안 계절 구분 없이 화이트 탱크톱에 주목해야 할 것.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Guest Editor 하예지

2022년 08월호

MOST POPULAR

  • 1
    전설은 계속된다
  • 2
    Fast Forward
  • 3
    하나의 공간에서 더 많은 경험을!
  • 4
    박재범, 반려견 오스카와 함께 한 <아레나 옴므 플러스> 디지털 커버 공개
  • 5
    The Dior Odyssey in Seoul

RELATED STORIES

  • FASHION

    Fast Forward

    하우스의 코드를 입고 새롭게 진화한 구찌의 혁신적인 스니커즈.

  • FASHION

    Timeless Beginnings

    벨루티의 역사를 담은 앤디 백의 또 다른 시작.

  • FASHION

    이솝이 전하는 진심

    이솝이 강조하는 가치를 녹여낸 전시가 열렸다.

  • FASHION

    탐험가를 위한 컬렉션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에이글’과 크리에이티브 그룹 ‘에뛰드 스튜디오’가 다시 한번 손을 잡았다. 모로코 아틀라스산맥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에이글 익스피리언스 바이 에뛰드 스튜디오’의 2025 S/S 컬렉션은 도시와 자연, 실용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서울에서 만난 에뛰드 스튜디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제레미 에그리, 오헬리앙 아르베와 이번 시즌의 방향성과 디자인 철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 FASHION

    A Summer Tale

    지난 4월의 저녁, 한강변을 따라 바다를 닮은 에르메스 보드워크가 물결치듯 펼쳐졌다. 쇼의 시작 전, 에르메스 맨즈 유니버스 아티스틱 디렉터 베로니크 니샤니앙과 나눈 컬렉션에 대한 이야기.

MORE FROM ARENA

  • LIFE

    술 맛 나는 술잔

    눈으로 한 번, 혀끝으로 한 번. 술맛 살리는 매끈한 글라스.

  • LIFE

    과일로 여름 나기

    더위에는 과일만 한 게 없다. 지금 먹으면 맛도 영양도 두 배다. 서울 과일 디저트 상점 4곳.

  • AGENDA

    손흥민이 박지성이 되기 위해 해야 할 것들

    손흥민의 축구 이력서는 박지성 앞에서 고개를 숙인다. 제2의 박지성이 되려면 갈 길이 멀다.

  • BEAUTY

    [LAB series x Actor JISOO] MAN IN BLUE

    작은 자석처럼 피부에 수분을 끌어당기는 랩 시리즈의 보습 마력. 배우 지수가 함께한 그 촉촉한 이야기.

  • CAR

    혹독한 계절

    계절은 춥고, 먼지는 자욱한 시대. 도심과 자연을 가리지 않는 볼보의 크로스컨트리는 지금 혹독한 환경을 헤쳐나가고 있다.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