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CAR MORE+

Over the Bridge

서울 다리에서 목격한 스포츠카들의 질주.

UpdatedOn May 08, 2022

3 / 10
/upload/arena/article/202205/thumb/50939-487192-sample.jpg

 

AUDI e-tron GT

조용하고 빠르다. 전기모터의 매끈한 소음과 함께 e-트론 GT는 움직인다. 흔들림도 없이. 구름 위를 미끄러지는 듯하다. 매혹적인 움직임이다. e-트론 GT는 아우디의 전동화 기술력이 집약된 모델이다. 굳이 장르로 규정하자면 스포티한 그란 투리스모다. 파워트레인을 살펴보자. 앞뒤 차축에 각각 전기모터를 장착했다. 최대출력 530마력과 65.3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부스트 모드 사용 시 시속 100km까지 4.5초 만에 도달한다. 강력한 가속력은 e-트론 GT를 몰아붙이게 한다. 차축 사이에 위치한 배터리는 낮은 차체의 무게중심을 더 낮춰준다. 낮은 무게중심만큼 든든한 게 있던가. 또 전방과 후방 차축 사이의 하중 분포가 50대50에 근접한다. 완벽한 균형 상태에서 운전대를 이리 틀고 저리 틀어본다. 운전자의 생각을 읽는 듯 e-트론 GT는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정확히 움직인다. 구동 방식은 사륜이다. 기계식보다 5배 빠른 전자식 콰트로를 탑재했다. 미끄러운 노면이나 빠른 코너링에서 적절하게 힘을 분배한다. 더 열심히 달리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
가격 1억4천3백30만원

/upload/arena/article/202205/thumb/50939-487194-sample.jpg

VOLKSWAGEN The new Arteon

에메랄드가 연상되는 색이다. 색 이름은 킹피셔 블루 메탈릭. 보석 같은 색을 입은 아테온은 도로에서 존재감이 강하다. 신형 아테온은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쓴 차다. 부분변경 모델이라 그렇다. 기존 패스트백 디자인을 세련되게 다듬었다. 캐릭터 라인은 더욱 날카롭고, LED 헤드라이트와 이어지는 라디에이터 그릴 라이팅과 리어 컴비네이션 램프는 우아해졌다. 캐릭터 라인의 뚜렷한 인상은 실내로 이어진다.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는 수평선은 실내를 넓어 보이게 만들어주는 동시에 안정감을 전한다. 편의 장치에도 변화가 있다. 신형 아테온에는 ‘멀티펑션 스티어링휠’이라는 터치 인터페이스가 적용됐다. 운전대에서 터치와 햅틱 반응으로 음악이나 내비게이션 등을 조작할 수 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상당히 만족스럽다. 한국형 내비게이션,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제스처 컨트롤과 근접 센서, 터치와 음성 인식 등 어지간한 기능은 다 갖췄다. USB-C 타입 포트도 부족함 없이 넉넉하게 채웠다.
가격 5천4백90만원

/upload/arena/article/202205/thumb/50939-487195-sample.jpg

JAGUAR New F-PACE SVR

F-PACE는 재규어 최초의 SUV이자 스포츠카 감각을 지닌 모델이다. 여기에 SVR 마크가 붙었다. 성능은 한 차원 높이고 럭셔리한 감성까지 겸비했다. 첫인상은 단단하다. 볼륨 있는 보닛과 부드럽게 이어져 단단한 바위 같은 모습이다. 여기에 3D 메시 패턴의 그릴을 적용해화 려한 느낌을 연출했다. 전체적인 실루엣은 날카롭지 않다. 하지만 달리는 감각은 예민하다. 파워트레인은 5.0L V8 슈퍼차저 엔진을 기반으로 한다. 최고출력 550마력, 최대토크는 71.4kg·m를 발휘한다. 강력한 힘은 시속 100km까지 4.0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속도 286km/h까지 달린다. 강력한 힘을 안정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능들이 많다. 토크 벡터링 시스템과 다이내믹 스태빌리티 컨트롤 등은 고속 주행에서 안정감을 선사한다. 인텔리전트 드라이브라인 다이내믹스(IDD) 기술이 적용된 AWD 시스템도 든든하다. 엔진, 변속기와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의 반응을 비교하며 접지력을 유지하기 위해 바퀴에 토크를 배분한다. 이 정도면 까다로운 주행 환경도 겁낼 것 없겠다.
가격 1억3천1백77만원

3 / 10
/upload/arena/article/202205/thumb/50939-487193-sample.jpg

 

PORSCHE Carrera 4s GTS

전통을 유지하는 일은 어렵다. 빠르게 변하는 자동차 산업에서 수십 년 전 디자인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포르쉐 911은 포르쉐의 디자인 유산을 이어오고 있다. 911 카레라 4 GTS는 포르쉐의 아름다운 실루엣을 간직했다. 여기에 독특한 요소를 더했다. 고광택 마감의 블랙 컬러를 강조해 911 GTS만의 개성을 강조했고, 전후면과 사이드 실에 스포츠 디자인 패키지를 적용했다. 헤드라이트 림과 주간 주행등 주변은 어둡게 처리했다. 메이크업만 조금 바꿨을 뿐인데 인상이 더 강렬해졌다. 진짜 매력은 달릴 때 드러난다. 터보차저 3.0리터 수평대향 6기통 엔진은 최고출력 490마력에 최대토크 58.2kg·m를 발휘한다. 시속 100km까지 3.3초 만에 도달한다. 강력한 힘은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과 8단 PDK 변속기가 제어한다. 민첩하게 변속하며 막힘없이 힘을 끌어낸다. 실내는 포르쉐의 최신 인테리어 언어가 적용됐다. 시트 중앙, 스티어링휠 림, 도어 핸들, 암레스트, 기어 레버 등은 모두 레이스 텍스 소재로 마감했다. 연결성이 향상된 신형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는 다루기 쉽다. 스마트 기기와 연결도 간편하다.
가격 2억4천10만원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Editor 조진혁
Photography 박원태

2022년 05월호

MOST POPULAR

  • 1
    Radiant Innovation
  • 2
    인생 최고의 홀리데이
  • 3
    NEW FANTASY
  • 4
    연말은 무대 위에서
  • 5
    이토록 특별한 홀리데이 여행지

RELATED STORIES

  • CAR

    패밀리 카라는 이름으로

    흥미로운 움직임이 감지된다. 패밀리 카 시장에 새 모델이 등장한 까닭이다. 중형 SUV는 이 시대 패밀리 카를 대표한다. 지금까지 중형 SUV 하면 떠오르는 모델은 명확했다. 르노 그랑 콜레오스와 KGM 액티언은 그 연상 작용에 균열을 일으키려 한다. 그럴 수 있을까?

  • CAR

    CAFE RIDER

    모터사이클 타고 모터사이클 카페에 간다. 전투기가 비행장으로 모이듯 라이더라면 자연스러운 일상이다. 그 일상을 더욱 빛내줄 모터사이클 넉 대.

  • CAR

    미쉐린과 모나코

    미쉐린은 모터스포츠와 함께했다. 모나코는 모터스포츠의 성지 같은 곳이다. 미쉐린이 모나코에서 특별한 여정을 준비했다. 근사한 이야기가 펼쳐질 듯한 조합이다. 미쉐린과 함께한 모나코의 어느 특별한 순간.

  • CAR

    화장을 고치고

    기아 EV6는 2021년에 등장했다. 어느새 3년이 지나 부분변경 모델이 나왔다. 변화의 핵심은 눈매. 밤하늘의 별 궤적처럼 LED를 흩날렸다. 역시 눈매가 달라지니 또 새롭다.

  • CAR

    Stand on Top

    성능, 가치, 상징성 어느 하나 모자라지 않는다. 정점에 선 자동차 넉 대.

MORE FROM ARENA

  • REPORTS

    사랑스러워서

    윤사랑은 <개그콘서트>에서 대사 한마디 없지만, 가장 사랑스러운 여자다. 그녀가 입을 열고 말을 시작하면 느낄 수 있다.

  • CAR

    도시형 SUV의 상징 #더 뉴 셀토스

    소형 SUV의 강자 더 뉴 셀토스가 돌아왔다. 역동적인 디자인에서 미래적인 감각이 툭툭 드러난다.

  • FILM

    크레이지 카 워시 크루 X 전혜연 Chapter 1

  • LIFE

    위스키를 준비했어!

    위스키 선물을 고민하고 있다면?

  • FASHION

    THE DARK TIDE

    세상의 모든 검정을 집어삼킨 생 로랑의 깊고 짙은 어둠 속으로.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