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FASHION MORE+

Welcome Back

다시 오프라인으로 돌아온 2022 F/W 서울 패션위크.

UpdatedOn April 26, 2022

3 / 10

 

세계 패션계에 위상을 높여가던 서울 패션위크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던 팬데믹 상황에서 주춤하더니 다시 힘찬 날갯짓을 시작했다. 무려 3년 만에 오프라인 라이브 쇼를 진행한 것.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는 배우 이정재도 글로벌 홍보대사로 지원사격하며 힘을 보탰다.

3월 18일 서울 공예박물관을 무대로 본봄이 첫 포문을 열었다. Y2K 무드를 재해석해 강인한 여성의 이중성을 풀어낸 것이 특징. 뒤이어 서울 패션위크의 터줏대감 비욘드클로젯과 떠오르는 브랜드 시지엔이의 쇼가 이어졌다. 세 브랜드의 오프닝 무대를 시작으로 광화문에서는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하는 제너레이션 넥스트 브랜드 9개의 쇼가 진행됐다.

배우 고민시와 황보름별이 런웨이 모델로 참여한 미스지콜렉션은 서울 패션위크의 대미를 장식했다. ‘하이브리드’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패션위크는 앞서 언급한 12개 브랜드의 오프라인 쇼 외 23개 브랜드가 사전 제작한 디지털 패션쇼로 선보였다.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의 기술력 활용, DDP와 서울시립미술관, 남산길 등 서울의 문화유산을 보여주는 배경으로 패션 필름을 제작한 것.

또한 서울 패션위크의 이름 아래 두칸, 잉크, 라이, 분더캄머 4개 브랜드가 파리 패션위크에서 데뷔 무대를 가졌다. 파리 브롱냐르궁에서 펼쳐진 패션쇼에는 해외 주요 패션 바이어와 패션 매거진 및 인플루언서 등이 참석해 한국 패션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가진 자리.

이번 패션위크는 비대면 디지털 컬렉션의 방식과 융합한 ‘하이브리드’로 진행한 만큼 더욱 입체적이었다는 평가다. 고무적인 점은 K-문화와 맞물려 세계가 K-패션에 주목하고 있다는 점. 무엇보다 사람들과 어깨를 부딪치며 즐길 수 있던 공기가 그리웠으니 더욱 뜻깊은 자리였다.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Editor 김성지

2022년 05월호

MOST POPULAR

  • 1
    채령이 믿지에게 전하는 심쿵 고백 (feat. 손글씨)
  • 2
    지금 입기 좋은 럭비 셔츠 7
  • 3
    21세기 축구화
  • 4
    백화점에서 워치&주얼리를 사는 것
  • 5
    나라면 지금 이거 산다

RELATED STORIES

  • FASHION

    Autumn Prologue

    본격적인 가을의 첫 악장. 김지석과 로가디스가 만들어낸 절묘한 하모니.

  • FASHION

    UNEXPECTED CHEMISTRY

    감각을 일깨우는 사프란과 시트러스의 예상치 못한 만남으로 피어난 아쿠아 디 파르마 ‘자페라노’ 그리고 송강이 함께 조우한 여운이 짙은 순간.

  • FASHION

    구찌 앙코라의 의미

    구찌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사바토 데 사르노가 2024 봄 여름 여성 컬렉션으로 전한 러브레터.

  • FASHION

    보테가 베네타의 작은 지구

    무르익은 밀라노의 밤, 보테가 베네타의 24 여름 컬렉션이 펼쳐졌다.

  • FASHION

    RE:BORN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레이디 디올백의 재탄생.

MORE FROM ARENA

  • LIFE

    죽음이 채드윅 보스만에게서 빼앗지 못한 것

    흑인 최초의 메이저리거 야구선수 재키 로빈슨, 흑인 최초의 미 대법관 서굿 마셜, 흑인 최초의 히어로 블랙팬서에 이르기까지, 자신이 연기한 이들의 영혼을 닮아간 채드윅 보스만의 일생. 그가 남긴 불씨가 들불처럼 퍼지고 있다.

  • LIFE

    찍고 패고

    장작 패고 싶은 날 꺼내 든 도끼 4종.

  • REPORTS

    낭만종로 -익선동

    ‘비둘기’와 ‘노인’이 자동 연상되던 종로에 힙스터 바람이 분다. 느낌 아는 젊은이들이 찾는 종로의 낭만을 포착했다.

  • INTERVIEW

    제주의 바람

    아티스트 목정훈은 제주에 산다. 거기서 그림도 그리고, 유목을 주워다 작품을 만들며, 집과 가게를 제 손으로 꾸려 삶을 이어간다.

  • REPORTS

    Weather Queen '윤서영'

    기상 캐스터를 만나자 첫눈이 내렸다. 그녀들은 이번 겨울이 평년과 같은 수준이라고 말했고, 우리는 온화한 계절을 상상하며 셔터를 눌렀다.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