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CAR MORE+

SHOOTING STAR

모터와 엔진을 달구며 유성을 쫓던 밤.

UpdatedOn September 03, 2021

3 / 10
/upload/arena/article/202109/thumb/49015-465346-sample.jpg

 

JEEP Wrangler 4xe Overland

랭글러 하면 4×4였는데, 지프가 친환경 자동차 대열에 합류하며 별칭을 살짝 손봤다. 지프 랭글러 4xe는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오프로드 성능은 변함없다. 여전히 가솔린 엔진도 사용한다. 2.0L 터보 엔진이 장착됐다. 조작 기능도 달라진 건 없다. 달라진 건 기존 랭글러에 더해진 모터뿐. 8단 자동변속기에는 전기 모터가 포함된다. 플러그인 방식으로 400V 리튬이온 배터리를 충전하지만, 회생 제동으로 배터리를 충전시킬 수도 있다는 뜻이다. 배터리는 2열 시트 아래 안전하게 보관되어 있다. 기존 랭글러는 최대 30인치 높이까지 도강이 가능한데, 랭글러 4xe 역시 배터리가 시트 안에 있어 도강에 문제없다. 배터리를 사용한 순수 전기 주행 거리는 최대 32km다. 전기 모터로 주행할 때는 진동과 소음이 기존 랭글러보다 확연히 적다. 진동은 거의 없고, 소음은 모터 특유의 소리가 들린다. 주행 모드는 헤드램프 컨트롤 하단 버튼으로 조작한다. 하이브리드, 일렉트릭, E-세이브 총 3가지 주행 모드로 구성된다. 오프로드를 즐기지만 친환경 운동에 동참하고 싶다면, 거친 맛이 좋지만 도심에서만큼은 정숙하길 바란다면, 주유소가 집에서 멀다면, 랭글러 4xe는 관심 가져볼 만하다. 가격미정.

하이브리드 모드
배터리 전원을 먼저 사용해 주행하며, 배터리가 소모되면 엔진을 구동.
일렉트릭 모드
배터리와 모터만 사용. 배터리가 지나치게 소모되거나 큰 출력이 필요하면 엔진이 작동.
E-세이브
엔진 우선. 배터리 충전량을 절약. 고속 주행 시나 배터리 충전량이 적을 때 사용.

/upload/arena/article/202109/thumb/49015-465345-sample.jpg

The Kia EV6 Earth Standard

EV6는 기아의 야심작이다. 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모델이다. 그래서 외모도 신선하다. 기아 특유의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인 타이거 노즈는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로 변했고, 주간 주행등을 곁들이며 세련된 인상을 만들었다. 낮고 넓어 보이는 인상을 위해 전면 범퍼 하단에는 공기흡입구를 마련했다. 공기흡입구를 통과한 공기는 평평한 바닥으로 흘러가도록 해 공기 저항도 감소시켰다. 뒷면도 인상적이다. 리어 데크 스포일러는 LED 램프와 통합되어 역동적인 모습을 보인다. 윙 타입 루프 스포일러는 소음과 공기 저항을 낮추는 기능을 한다. 운전자 중심의 넓은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EV6를 더욱 미래적으로 보여준다. 첨단 기능이 매우 많다. 차로 이탈 방지 보조,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이다. 차량 외부로 220V 전원을 공급하는 V2L 기능도 제공한다. 그리고 전기차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주행 거리는 준수하다. EV6 롱 레인지는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 거리 475km, 시승한 스탠다드 모델은 370km에 달한다. 가격 5천1백55만원.

58.0kWh 배터리 + 자동 1단
최고출력 125.0kW, 최대토크 350.0Nm, 후륜구동, 승차 인원 5인승,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 370km.
원격진단 시스템
배터리 관리 시스템을 통해 주차 또는 충전 중 고전압 배터리의 상태를 모니터링.
친환경 소재
EV6 1대당 500ml 페트병 약 75개 분량의 친환경 소재 적용.

/upload/arena/article/202109/thumb/49015-465348-sample.jpg

LANDROVER All New Defender 90 D250 SE

올 뉴 디펜더 90은 쇼트 보디 오프로더다. 앞뒤 오버행이 짧을수록 오프로드에서 유리하다. 올 뉴 디펜더의 접근각과 이탈각은 각각 31.5도와 35.5도에 불과해 좁고 굽이진 오프로드에서 유리하다. 뼈대도 남다르다. 랜드로버가 새로 설계한 최신 D7x 모노코크 아키텍처를 플랫폼으로 삼았다. 랜드로버에서 가장 강한 알루미늄 보디다. 비틀림 강성이 이전 보디 온 프레임에 비해 3배 이상 높다. 강골인 만큼 견인력은 최대 3,500kg에 달한다. 랜드로버가 자랑하는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도 탑재했다. 진흙이나 모래, 바위 등 노면 상태에 맞는 주행 모드를 선택하면 그에 맞춰 사륜구동 시스템이 정밀하게 조정된다. 더 쉬운 오프로드 주행을 위한 다양한 기능도 지원한다. 보닛 아래를 투명하게 보여주는 클리어 사이트 그라운드 뷰, 센서를 통해 물 깊이를 파악하는 도강 수심 감지 기능도 있다. 반전은 고속 주행이다. 오프로드만 잘 다닐 줄 알았는데, 온로드에서도 잘 달린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 신형 인제니움 인라인 6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249마력과 최대토크 58.1㎏·m의 힘을 발휘한다. 고속 주행 시 안정감과 정숙함, 쾌적함까지 제공한다. 가격 9천2백90만원.

3.0L I6 디젤 엔진 + 자동 8단
최고출력 249마력, 최대토크 58.1kg·m, 사륜구동, 0-100km/h 8.0초, 안전 최고속도 188km/h, 복합연비 10.2km/L.
PIVI Pro
랜드로버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스마트폰과 비슷한 속도로 기민하고 직관적으로 작동. SK텔레콤의 순정 T맵 내비게이션 내장.
적재 공간
기본 297L, 최대 1,263L.

3 / 10
/upload/arena/article/202109/thumb/49015-465347-sample.jpg

 

MERCEDES-EQ The new EQA 250

더 뉴 EQA는 2020년대 감성을 담는다. 에너지는 효율적이고 성능은 다이내믹하며 분위기는 미래적이다. 외모에서 두드러지는 건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이다. 중앙의 큼직한 삼각별이 시선을 빼앗는다. 낮에는 그렇지만 밤에는 다르다. 전면부를 가로지르는 얇고 긴 풀 LED 헤드램프는 자동차 헤드램프에 대한 인식을 바꾼다. 좌우로 멀리 떨어진 것만이 헤드램프가 아니었다. 문을 열면 벤츠 삼각별이 지면을 밝히며 승객을 환영한다. 이때부터 마음이 가는데, 운전석에 앉으면 화려하게 장식된 조명들이 라운지 클럽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을 자아낸다. 백라이트 트림이 은은한 분위기를 만들고, 터빈 형태 공조기도 빛나고, 2개의 10.25인치 와이드 스크린 디스플레이도 ‘미래’를 강조한다. 높은 시트포지션은 쾌적한 시야를 확보해준다. 자랑거리가 하나 더 있다.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전기차 전용 내비게이션은 충전소 정보를 알려주고, EQ 메뉴를 선택하면 충전 옵션과 전력 소비도 확인할 수 있다. 또 주행 중 충전 없이 목적지에 바로 도달 가능한지 여부도 알려준다. 디스플레이는 주행 상황에 맞춰 색이 변한다. 차량에는 66.5kWh의 리튬이온 배터리와 지능형 열 관리 시스템이 탑재됐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306km에 달한다. 참고로 지능형 열 관리 시스템은 배터리 냉각과 발열을 조절하고, 전기 모터에서 발생한 열을 실내 온도 높이는 데 활용하기도 한다. 가격 5천9백90만원.

66.5kWh 배터리 + 자동 1단
최고출력 140kW, 최대토크 375Nm, 최고속도 160km/h,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 306km, 0-100km/h 8.9초.
주행 모드
4단계의 에너지 회생 모드와 회생 제동을 자동으로 설정해주는 D 오토 모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 액티브 속도 제한 어시스트, 액티브 사각지대 어시스트 등.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EDITOR 조진혁
PHOTOGRAPHY 박원태

2021년 09월호

MOST POPULAR

  • 1
    THE ORIGINALITY
  • 2
    장 줄리앙과 장 줄리앙들
  • 3
    새로운 바를 찾아서
  • 4
    두 개의 이야기: 한국 문화를 빛낸 거장들을 조명하며
  • 5
    무한한 이태구

RELATED STORIES

  • CAR

    CAFE RIDER

    모터사이클 타고 모터사이클 카페에 간다. 전투기가 비행장으로 모이듯 라이더라면 자연스러운 일상이다. 그 일상을 더욱 빛내줄 모터사이클 넉 대.

  • CAR

    미쉐린과 모나코

    미쉐린은 모터스포츠와 함께했다. 모나코는 모터스포츠의 성지 같은 곳이다. 미쉐린이 모나코에서 특별한 여정을 준비했다. 근사한 이야기가 펼쳐질 듯한 조합이다. 미쉐린과 함께한 모나코의 어느 특별한 순간.

  • CAR

    화장을 고치고

    기아 EV6는 2021년에 등장했다. 어느새 3년이 지나 부분변경 모델이 나왔다. 변화의 핵심은 눈매. 밤하늘의 별 궤적처럼 LED를 흩날렸다. 역시 눈매가 달라지니 또 새롭다.

  • CAR

    Stand on Top

    성능, 가치, 상징성 어느 하나 모자라지 않는다. 정점에 선 자동차 넉 대.

  • CAR

    Dream Come True

    브랜드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누구에게 물어야 이야기가 풍성할까? 의외로 답은 쉬웠다. 브랜드 대표라면 직함처럼 브랜드를 대표해 누구보다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할 테니까. 그래서 포르쉐 코리아 홀가 게어만 대표에게 물었다. 왜 사람들이 포르쉐를 좋아할까요?

MORE FROM ARENA

  • FILM

    화가 육준서와 나눈 진솔한 대화

  • INTERVIEW

    <펜트하우스 3> 김영대, ‘청량시크’ 화보 미리보기

    김영대, “재미야말로 부담을 이겨낸 힘”

  • LIFE

    삼삼해도 괜찮아

    마라샹궈보다는 비건 식단에 가깝다. 알싸하고 자극적인 맛은 없는 삼삼하고 건강한 비건 식단. <라켓 소년단>이 딱 그런 느낌이다. 복잡하게 얽혀 있어 두통을 유발하고, 피 튀기는 전쟁을 치르고, 처참하고 잔인한 연출까지 마다않는 장르물들 사이 <라켓 소년단>이 소중하게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사람들은 이 드라마에 속수무책으로 빠져들고 있다. 땅끝마을 농촌 소년 소녀들의 성장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다소 싱거울 수 있는데 왜? 시청자들의 마음에 펌프질할 수 있었던 <라켓 소년단>의 매력을 알아봤다.

  • LIFE

    찬바람이 분다. 바(Bar)가 좋다

    두꺼워지는 옷 사이 스며드는 바람이 차다. 이런 말이 있다. ‘날씨야 암만 추워 봐라! 내가 옷 사 입나 술 사 먹지!’ 찬바람이 부는 날 생각나는 바 다섯 곳.

  • FASHION

    MIX&MATCH

    수트와 체크무늬 그리고 스포티즘. 서로 다른 것들이 한데 어우러질 수 있는 계절.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