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CAR MORE+

SMART FACTORY

BMW 가상 공장

자동차 생산 시설의 대대적인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지고 있다. 탄소 절감이 요구되는 시대에 맞춘 지속가능한 생산, AI의 실시간 데이터 수집 분석, 가상현실에서 이루어지는 생산 계획 등. 디지털화에 성공한 스마트 팩토리들이다.

UpdatedOn August 20, 2021

3 / 10
/upload/arena/article/202108/thumb/48800-462735-sample.jpg

 

BMW 가상 공장

공장을 복사한다. 실제 생산 시설과 동일한 시설을 가상 세계에서 재현한다. 디지털 트윈이다. 디지털 트윈을 시도한 생산 시설은 BMW 그룹이다. 자동차 생산 시설은 거대하고 복잡하며 정밀하다. 또한 빠르게 움직이며 변화하는 공간이다. 복잡하고 변화무쌍한 생산 시설은 엔비디아의 옴니버스(Omniverse) 플랫폼에서 재현된다. BMW는 디지털 트윈 공장을 통해 미래 생산 네트워크를 표현하고, 생산 과정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며, 나아가 보다 넓은 관점에서 통합된 생산 시스템을 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옴니버스 플랫폼은 생산 시설을 디지털 이미지로 매우 정교하게, 마치 실제 같은 질감으로 표현해낸다. 옴니버스를 제작한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미래 공장에선 사람과 로봇이 함께 일하게 될 것이라 말하며, 엔지니어는 가상 공간에서 공장을 관찰하는 방식으로 생산 과정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보았다. 가상 공장의 장점은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물리적으로 새로운 설비를 갖추거나 시도를 하기 전에 실제와 동일하게 구현된 가상 공간에서 시도하여 오류를 수정해나가는 것이다. 시간과 비용 모두 압도적으로 절약된다. 젠슨 황은 디지털 트윈이야말로 공장의 미래라고 말한다.

생산 시설에서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사용된다. 호환성과 업데이트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점이 문제다. 옴니버스 플랫폼은 생산에 필요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한다. 업데이트와 호환성은 문제되지 않는다. 수집된 정보는 누구나 접근 가능하도록 투명하게 보관된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호환성 문제 없이 복잡한 생산 시스템을 정확하게 다룬다. 가상 공간에 공장이 존재한다는 것은 어디서나 공장에 접속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굳이 공장에 출근하지 않아도 업무를 볼 수 있다. 옴니버스 클라우드에 실시간으로 동기화되는 데이터를 세계 각국의 다른 시간대에 있는 전문가와 업체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확인하며 생산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다. 디지털 트윈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확장성 높은 GPU와 광범위한 AI 애플리케이션,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로봇 등이 요구될 것이다. 이미 공장에는 AI 제어 모듈과 물류 로봇, 자율 운송 로봇이 등장했다.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EDITOR 조진혁

2021년 08월호

MOST POPULAR

  • 1
    말하는 고양이 시우민의 머릿속
  • 2
    40주년을 맞이한 유니클로의 24FW ‘Timeless Tones’
  • 3
    내 분수에 맞는 시계
  • 4
    Full of Dingle
  • 5
    시우민의 반전

RELATED STORIES

  • CAR

    Dream Come True

    브랜드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누구에게 물어야 이야기가 풍성할까? 의외로 답은 쉬웠다. 브랜드 대표라면 직함처럼 브랜드를 대표해 누구보다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할 테니까. 그래서 포르쉐 코리아 홀가 게어만 대표에게 물었다. 왜 사람들이 포르쉐를 좋아할까요?

  • CAR

    렉서스의 조준

    쇼퍼드리븐, 플래그십, 럭셔리 MPV. 렉서스가 LM 500h를 선보이며 꺼내 든 단어들이다.

  • CAR

    Once in a Lifetime

    누구나 한 번쯤 꿈꾼다. 매끈하게 빠진 오픈카를 타고 해변을 드라이브하는 영화 같은 장면을. 메르세데스-벤츠의 드림 라이드는 그 꿈의 실현이었다.

  • CAR

    BELLISSIMO MASERATI

    마세라티의 새로운 GT카 그란카브리오, 마세라티 최초의 전기 요트 트리덴테와 보낸 하루. 그 끝에는 이 말을 배울 수밖에 없었다. 벨리시모! 아름답다는 말로는 모자랐던 마세라티와 이탈리아의 아름다움.

  • CAR

    이제 본게임이 시작된다

    포르쉐가 타이칸의 부분변경을 단행했다. 살짝 손본 디자인만 보면 부분변경이 맞는데 안을 파헤쳐보면 몇 세대에 거쳐 겪을 만한 변화가 즐비하다. 내연기관의 왕으로 군림하던 포르쉐의 명성이 전기차 시장에서도 여전할 수 있다는 걸 확인했다.

MORE FROM ARENA

  • LIFE

    'SNOW CAMPERS' 토머스 제리

    그들이 혹한의 설원으로 간 까닭은 무엇일까. 스노 캠핑 좀 한다는 세계 각국의 남자들에게 물었다. 눈 덮인 산맥은 혹독하지만 경이롭고, 설원은 침묵하는 아름다움이라 한다. 그리하여 설원에서 무엇을 보았느냐 물으니, 그곳에는 고독한 자신이 있었다고 답했다. 대자연의 겨울을 거울 삼은 스노 캠퍼들이 말하는 자유와 고독이다.

  • FILM

    세븐틴 디노의 사랑의 언어는 0000이다? (※ 감동주의보)

  • INTERVIEW

    느끼고자 하는 것

    전시 개최를 앞둔 양혜규 작가를 만났다. 우리는 작품을 언급하지 않았다. 전시를 앞둔 작가와의 인터뷰치고는 이례적이었다. 전시에 대한 그의 설명은 간결했다. 알고자 하는 게 목적이 아니라고, 느끼는 게 중요하다는 것. 이 대화록 또한 양혜규의 세계를 조금이나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

  • FASHION

    지속 가능한 외침

    럭셔리 하우스 브랜드들이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환경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는 전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본보기가 되고 있음이 분명하다. 이런 활동들은 차고 넘쳐도 결코 과하지 않다. 모두의 미래를 위해, 언제고 가장 응원해야 할 최신의 발표문.

  • LIFE

    오늘 점심 뭐 먹지?

    스타일만큼이나 까다로운 미각을 지닌 <아레나>의 친우 20인이 직접 맛보고 뽑은 지금 점심이 좋은 서울 식당 4곳.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