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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 가이드 4

2021 S/S 컬렉션에서 힌트를 얻었다. 커트 전 반드시 참고 해야 할, 헤어 디자이너에게 당부해둘 만한 실전용 헤어 커트 안내서.

UpdatedOn May 0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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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SPRING ALYX

2021 S/S HOMME
PLISSÉ ISSEY
MIYAKE

2021 S/S HOMME PLISSÉ ISSEY MIYAKE

2021 S/S HOMME PLISSÉ ISSEY MIYAKE

2021 SPRING
ALYX

2021 SPRING ALYX

2021 SPRING ALYX

2021 S/S
CASABLANCA

2021 S/S CASABLANCA

2021 S/S CASABLANCA

2021 S/S
WOOYOUNGMI

2021 S/S WOOYOUNGMI

2021 S/S WOOYOUNGMI

CUT GUIDE

BUZZ CUT

스포츠머리, 일반적인 삭발과는 조금 다르다. 말하자면 ‘반삭’이라고 할 수 있는데, 구레나룻, 뒷목 라인 포함해 거의 균일한 길이로 다듬는다.
두상에 따라 다르겠지만 굳이 세밀하게 구분하자면, 옆머리는 7mm, 윗머리는 12mm 길이가 적당하다.
안타깝게도 무조건 숱이 많은 타입에게 추천한다.
가는 모발에게 유리한 스타일이다. 굵은 직모인 경우 필히 자주 다듬어줄 것. 클리퍼 사용에 익숙하다면 집에서도 스스로 쉽게 관리할 수 있다.
단정하게 관리하고 싶다면 전체적으로 다운 파마를 권유하지만, 빽빽하고 균일하게 뻗치는 맛 그대로 1990년대 감성을 살려주는 게 요즘 스타일이다.
이마 라인, 구레나룻, 뒷목 라인 등 헤어 라인을 오려낸 듯 깨끗하게 다듬는 건 쿨하지 못하다. 이왕이면 본연의 스타일대로 유지하길. 조금 삐뚤빼뚤한 것도 나름의 개성이다.
염색이나 탈색을 하기에 좋다. 한 번쯤 과감한 컬러를 시도해볼 만한 스타일. 모발이 많이 상했거나, 안 어울리거나 혹은 금방 질리더라도 확 밀고 다시 기르면 되니까.
버즈 커트에서 벗어나고 싶을 땐, 윗머리 길이는 그대로 유지하고 옆머리만 다듬으면서 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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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SPRING LOEWE

2021 SPRING
LOEWE

2021 SPRING LOEWE

2021 SPRING LOEWE

2021 S/S PRADA

2021 S/S PRADA

2021 S/S PRADA

2021 S/S PRADA

2021 S/S PRADA

2021 S/S PRADA

2021 S/S JIL
SANDER

2021 S/S JIL SANDER

2021 S/S JIL SANDER

CUT GUIDE

SHORT & MESSY

앞머리는 이마를 반쯤 덮는 길이로, 가벼운 느낌을 주는 1960년대 모즈족 스타일 복고풍 헤어.
구레나룻이나 뒷머리를 바짝 다듬지 않아야 한다. 옆머리 길이와 거의 동일하게 구레나룻과 뒷머리 길이를 유지한다.
옆머리와 윗머리를 뚜렷하게 구분하는 더블 커트는 절대 금물. 경계 없이 자연스럽게 이어져야 한다.
윗머리는 너무 층을 많이 내지 않고, 앞머리를 자연스럽게 덮어주는 느낌.
전체적으로 무거워 보이지 않게 가볍게 다듬는다. 특히 앞머리를 자로 잰 듯 일자로 싹둑 자르면, 바가지 머리처럼 보일 수도 있다.
옆머리가 걷잡을 수 없이 붕 뜨거나, 옆통수가 넓적한 동양인 두상이라면, 옆머리만 다운 파마를 하는 것도 방법. 하지만 무심하게 방치된 듯, 헝클어진 느낌이 이 커트의 멋이다.
강력한 직모이거나, 곧은 생머리는 컬을 강조하지 않은 가벼운 웨이브 파마를 할 것. 복고스러운 맛을 살릴 수 있다.
자연스러운 윤기, 중간 정도 고정력의 왁스나 헤어 크림을 사용해 볼륨을 가라앉힌다는 느낌으로 헤어 전체에 고르게 바르고, 모발 끝을 조금씩 뻗치게 스타일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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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S/S SAINT LAURENT

2021 SPRING RAF
SIMONS

2021 SPRING RAF SIMONS

2021 SPRING RAF SIMONS

2021 S/S
WOOYOUNGMI

2021 S/S WOOYOUNGMI

2021 S/S WOOYOUNGMI

2021 SPRING
JACQUEMUS

2021 SPRING JACQUEMUS

2021 SPRING JACQUEMUS

2021 S/S PRADA

2021 S/S PRADA

2021 S/S PRADA

CUT GUIDE

MEDIUM FRINGE

이른바 단발의 전 단계. 뒷머리는 뒷목을 반쯤 덮고, 옆머리는 귀를 온전히 덮고, 경우에 따라 앞머리는 눈까지 내려오거나, 거의 코에 닿을 듯한 길이의 미디엄 헤어.
사실 서양인 골격이라고 할 수 있는 장두형 두상이라야 소화가 가능하다.
앞뒤가 납작하고 옆으로 넓적한 동양인 두상이라면 옆머리 볼륨 관리에 반드시 신경 써야 한다. 옆머리가 너무 무겁지 않게 숱을 치는데, 층이 드러나지 않게 속머리 위주로 다듬고, 겉머리가 자연스럽게 덮이도록 한다.
전체적으로 모발 끝을 가볍게 연출한다. 묵직한 느낌은 자칫 바가지 혹은 가발처럼 보일 수도 있다.
혹시라도 구레나룻, 귀 라인을 오려내지 말 것. 귀가 온전히 덮이고 뒷머리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한다.
타고난 곱슬머리처럼 자연스럽게 파마를 하는 것은 기본이고, 아예 굵은 컬을 살린 파마도 어울린다. 대신 아프로 헤어처럼 크게 부풀지 않도록, 헤어 크림을 사용해 볼륨을 가라앉히는 느낌으로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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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S/S JIL SANDER

2021 S/S
GIVENCHY

2021 S/S GIVENCHY

2021 S/S GIVENCHY

2021 S/S
GIVENCHY

2021 S/S GIVENCHY

2021 S/S GIVENCHY

2021 S/S Y
PROJECT

2021 S/S Y PROJECT

2021 S/S Y PROJECT

2021 SPRING AMI

2021 SPRING AMI

2021 SPRING AMI

CUT GUIDE

LONG AND LAYERED

의외로 헤어 라인이 굉장히 중요한 스타일. 아쉽게도 이마가 많이 넓거나, M자형이라면 신중하게 고민해보길.
남자 단발은 대체로 레이어를 잘 살려야 한다. 물론 독특한 스타일도 완벽하게 소화해낼 자신 있다면, 일자 단발도 도전 가능.
귀에 잘 꽂아놓을 수 있을 정도, 입술쯤 내려오는 길이의 앞머리가 뒷목을 반 이상 덮는 뒷머리로 자연스럽게 연결되어야 한다.
자칫 여성스러운 단발머리로 보이지 않도록 모발 끝의 질감 처리에 주의할 것. 전반적으로 가볍게 숱을 치는 게 중요하다.
곧게 뻗는 생머리보다는, 자연스러운 컬이 있는 곱슬머리가 오히려 더 남성적인 느낌이다. 모발 끝이 너무 동글게 말리지 않은 가벼운 파마가 적당하다.
자연스럽게 스타일을 잡아주는 컬 크림이나 헤어 오일로 약간의 꾸덕한 질감을 살려주면, 제법 유러피언 느낌이 나는 헤어를 연출할 수 있다.
가르마는 각자에게 어울리는 스타일로, 빗으로 가지런히 빗는 것보단 손으로 대충 쓸어 올리는 편이 낫다.
가끔 윤기 있는 포마드를 사용해 전체적으로 쓸어 넘긴 올백 스타일도 과하지 않다. 역시 곱게 빗어 넘긴 것보다, 손으로 쓸어 넘겨야 제맛. 이때 자연스럽게 몇 가닥 흘러내리는 게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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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INFO

EDITOR 최태경
ADVICE 재황(에이바이봄)

2021년 0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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