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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의 작은 집

나무 위 오두막 Treetop Hotel

다시 숲으로, 흙으로 돌아갈 계절이다. 작은 텃밭을 일궈도 좋고, 산을 관망해도, 강물의 윤슬을 보기만 해도 좋은 곳. 그곳에 작은 쉼터를 꾸린다. 집은 아니지만 집보다 안락한 곳. 오두막이든 농막이든 그 무엇이든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작고 단단한 집이면 된다. 전 세계 숲속에 자리 잡은 작은 집들을 찾았다.

UpdatedOn April 1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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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etop Hotel
Sigurd Larsen


나무 위에 있는 오두막. 트리톱 호텔은 이름처럼 나무 위에 지어졌다. 정확히는 나무 중간 즈음에 걸쳐 있다. 나무가 오두막 중심을 통과한다. 트리톱 호텔은 아홉 개의 오두막으로 구성된 호텔이다. 덴마크의 아름다운 알스 오데 반도의 작고 진기한 숲에 있다. 이 숲은 낙엽수와 침엽수가 뒤섞여 자라 동화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지면에는 부드러운 이끼들이 자생해 푹신하고 안전한 느낌을 준다. 운이 좋다면 이 다정한 숲에 사는 사슴과 토끼, 꿩을 볼 수도 있다. 오두막은 작은 언덕 꼭대기의 높은 나무 중간에 위치해 숲을 관망하기 좋다. 오후에는 나뭇잎을 통과한 햇살들이 실내를 채운다. 실내 공간은 면적이 30㎡로 최대 네 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지붕 테라스에선 커피를 마실 수 있도록 테이블과 의자가 마련되어 있는데, 크기는 20㎡다. 지붕 테라스로 올라가는 길은 마치 나무를 타고 오르는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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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INFO

EDITOR 조진혁
GUEST EDITOR 정소진

2021년 0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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