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FASHION MORE+

론진 스피릿 컬렉션

개척자의 정신은 살아있다.

UpdatedOn February 25, 2021

/upload/arena/article/202102/thumb/47331-443837-sample.jpg

론진 스피릿 Ref. L3.820.4.53.6

늠름하고 다부진 모습이 예사롭지 않다. 시계에도 혼이 깃들어 있다면, 론진 스피릿 크로노그래프를 두고 한 말일 것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정교하게 잘 만들었다. 1940년대를 대표하는 케이스를 완벽하게 재현해냈다. 층층이 올라가는 계단식 베젤은 입체적이고 보다 심미적인 얼굴을 완성했다. 42mm의 사이즈임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건 구조적인 배치 덕이다. 4시와 5시 사이 날짜창은 10시 방향 스크루 다운 푸시 버튼 하나로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너무 간단해 아쉬울 정도. 크로노미터 인증을 마친 칼리버 L688.4 무브먼트를 탑재해 60시간의 파워 리저브 기능을 갖췄다. 가격 4백10만원.

/upload/arena/article/202102/thumb/47331-443835-sample.jpg

론진 스피릿 Ref. L3.810.4.73.2

비행사가 신뢰할 만한 시계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정확해야 하고 정밀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들의 까다로운 요구도 충족시켜온 론진은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적인 파일럿 시계를 내놓았다. 그레인드 실버 다이얼 안에 아라비아 숫자와 빨간색 초침을 조합했다. 간결한 인상 덕분에 멀리서도 또렷하게 보인다. 보기 좋다. 알맞은 크기의 크라운, 브러시와 폴리시로 마감 처리한 케이스는 이리저리 돌려보게 만든다. 직경 40mm 사이즈, 넉넉한 64시간의 파워 리저브도 이 시계의 매력이다. 가격 2백90만원.

/upload/arena/article/202102/thumb/47331-443834-sample.jpg

론진 스피릿 Ref. L3.811.4.93.0

창공처럼 시원하고 파랗다. 빛에 따라 변하는 선레이 다이얼을 선택해 깊고 풍부한 색감을 드러낸다. 6시 방향에 훈장처럼 드러난 별 다섯 개 모양은 1950년부터 이어온 론진의 무브먼트 성능을 보여준다. 한마디로 최고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나타낸다. 숫자 인덱스와 베젤 사이 조그마한 다이아몬드 패턴은 어두운 곳에서도 빠르게 시간을 확인할 수 있게 한다. 쉽게 말해 ‘더블 체크’가 가능하다. 슬쩍 드러난 3시 방향의 날짜창은 검은색으로 통일감을 주고 슈퍼 루미노바 야광 도료를 도포한 ‘바톤’ 핸즈는 높은 가독성과 시인성을 자랑한다. 직경 42mm의 사이즈, 짙은 블루 가죽 스트랩으로 스포티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가격 3백만원.

/upload/arena/article/202102/thumb/47331-443836-sample.jpg

론진 스피릿 Ref. L3.810.4.73.6

론진을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개척 정신’이다. 최초의 비행사와 탐험가가 함께한 시계. 그들의 눈이 되어준 론진은 땅, 바다, 하늘을 도전할 때에도 늘 옆에 있었다. 신뢰성을 바탕으로 한 독창적인 기술력과 정확성, 견고한 성능 덕분에 극한 기후에서도 새로운 항공로를 개척하고 비행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 이런 성과는 현재의 파일럿 시계 ‘론진 스피릿’에서도 살펴볼 수 있다. 오버사이즈 크라운, 입체적인 형태의 베젤, 큼직한 인덱스와 핸즈는 전통적이면서도 현대적인 미학 코드를 이상적으로 결합시켰다. 우아함을 뒷받침해줄 시계의 심장은 셀프 와인딩 무브먼트 L888.4를 탑재해 64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지원한다. 가격 2백90만원.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EDITOR 차종현
PHOTOGRAPHY 박원태

2021년 02월호

MOST POPULAR

  • 1
    다시 콜드플레이!
  • 2
    러너들이 선택한 길
  • 3
    소지섭, "좋은 배우가 되는 가장 빠른 길은 좋은 사람이 되는 거라고 믿습니다."
  • 4
    홍화연이 향하는 길
  • 5
    코첼라를 접수하다

RELATED STORIES

  • FASHION

    Fast Forward

    하우스의 코드를 입고 새롭게 진화한 구찌의 혁신적인 스니커즈.

  • FASHION

    Timeless Beginnings

    벨루티의 역사를 담은 앤디 백의 또 다른 시작.

  • FASHION

    이솝이 전하는 진심

    이솝이 강조하는 가치를 녹여낸 전시가 열렸다.

  • FASHION

    탐험가를 위한 컬렉션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에이글’과 크리에이티브 그룹 ‘에뛰드 스튜디오’가 다시 한번 손을 잡았다. 모로코 아틀라스산맥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에이글 익스피리언스 바이 에뛰드 스튜디오’의 2025 S/S 컬렉션은 도시와 자연, 실용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서울에서 만난 에뛰드 스튜디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제레미 에그리, 오헬리앙 아르베와 이번 시즌의 방향성과 디자인 철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 FASHION

    A Summer Tale

    지난 4월의 저녁, 한강변을 따라 바다를 닮은 에르메스 보드워크가 물결치듯 펼쳐졌다. 쇼의 시작 전, 에르메스 맨즈 유니버스 아티스틱 디렉터 베로니크 니샤니앙과 나눈 컬렉션에 대한 이야기.

MORE FROM ARENA

  • LIFE

    글쓰는 모험가들

    지구에서 가장 뜨거운 곳에 간 사진가, 오토바이로 전 세계를 여행한 여자, 자전거로 세계 일주를 하며 영화를 찍는 남자, 도보로 섬을 횡단한 블로거. 여행 기자들이 고백하는 인생 최고의 모험들이다.

  • AGENDA

    4가지 기술

  • LIFE

    허전한 방에 감각 한 스푼

    인테리어에 포인트를 더해줄 20만원 이하 아이템.

  • CAR

    WINTER SCENERY

    산을 찾아가는 겨울 여행. 그리고 풍경의 일부가 된 자동차들.

  • FASHION

    WHITE BALANCE

    가장 이상적인 색, 견고하고 강인한 이상이의 화이트.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