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FASHION MORE+

시원한 숍과 브랜드

무엇보다 여름이 제철인 시원한 숍과 브랜드.

UpdatedOn July 30, 2020

/upload/arena/article/202007/thumb/45607-421622-sample.jpg

사운드 숍 프린트 링거 티셔츠 4만8천원·물총 1만2천원 모두 발란사 제품.

BALANSA

주소 부산시 부산진구 서전로37번길 18 2층
문의 070-8733-0510
홈페이지 balansa.co.kr

발란사는 2008년부터 시작한 부산을 대표하는 로드숍 중 하나. 기본적으로 자신들이 추구하는 빈티지 아이템을 비롯해 360사운드, 퍼피 래디오, 8Ball Town 등 한국의 서브컬처 신을 대표하는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음반을 판매한다. 무엇보다 발란사 로고를 더한 티셔츠, 물총, 컵, 키링, 손세정제 등의 아이템들을 선보이는데, 지극히 사소한 물건들엔 그들만의 쿨한 바이브와 문화가 녹아 있어 구매욕을 한껏 자극한다. 일본에서 찾아오거나, 타지에서 놀러 오는 손님들이 대부분이지만, 아무래도 요즘은 국내 손님들뿐이라고. 이번 여름엔 교토의 ‘Fro Club’과 함께한 로고 티셔츠를 비롯해 일러스트레이터 라번즈의 유쾌한 그림이 담긴 티셔츠와 물통을 선보인다.


/upload/arena/article/202007/thumb/45607-421623-sample.jpg

반다나 패치워크 반소매 셔츠 12만8천원 라로카 스튜디오 by ETC서울, 데님 쇼츠 6만5천원 토니웩 by ETC서울, 스웨이드 소재 샌들 25만8천원 스티브 모노 by ETC서울, 인디언 비즈 목걸이 14만6천원 노스웍스 by ETC서울 제품.

ETC SEOUL

주소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로10길 11 B1
문의 070-7520-9801
홈페이지 etcseoul.com

하와이안 셔츠를 찾을 땐 ETC서울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ETC서울은 한국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해외의 유서 깊은 브랜드나 트렌디한 브랜드를 소개하며, 다양한 카테고리의 아이템을 시기적절하게 선보이는데, 그중에서도 여름을 위해 구비한 화려한 셔츠 브랜드 라인에 특히 주목할 만하다. 이를테면 로버트 J.C 하와이 같은 하와이의 전통적인 셔츠 브랜드를 비롯해 빈티지 반다나를 셔츠로 리메이크하는 태국의 라로카 스튜디오 같은 것. 물론 그 외에도 비즈 장식과 실버 소재로 이뤄진 액세서리 브랜드 노스웍스, 아일랜드 슬리퍼 등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여름 룩이 가능하다.


/upload/arena/article/202007/thumb/45607-421624-sample.jpg

시어서커 소재의 깅엄 체크 셔츠 10만2천원·부엉이 프린트 티셔츠 3만2천원·카고 쇼츠 11만2천원·목걸이 7만5천원·메시 하이커 캡 3만9천원 모두 케일 by 더 로우스트 마운틴 제품.

THE LOWEST MOUNTAIN

주소 서울시 양천구 목동중앙북로 119 2F
문의 070-8231-0446
홈페이지 www.cayl.co.kr

더 로우스트 마운틴은 하이킹 브랜드 케일(CAYL)이 만든 쇼룸이자 편집숍. 때문에 케일을 주축으로 여타의 클라이밍 용품과 몇몇의 슈즈 등을 갖추고 있다. 케일은 하이킹 브랜드치고, 굉장히 차분한 편. 전체적인 색감은 흙, 돌, 바위를 닮았다. 언뜻 보면 아메카지 브랜드인가 싶을 만큼 일상생활에서도 전혀 거리감이 없고, 굉장히 트렌디하다. 실제로 케일은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아웃도어 아이템, 또 편안하면서도 실용적인 패션을 추구한다. 아노락, 포켓 베스트 등 기능성을 강조한 제품들 이외에도 지갑을 대신할 머니클립, 작은 노트 등 감성적인 굿즈들을 함께 선보이는 것도 같은 맥락. 요즘 한창 붐을 일으키고 있는 #산스타그램에 관심이 있다면, 꼭 한번 찾아가볼 만한 숍.


/upload/arena/article/202007/thumb/45607-421625-sample.jpg

안전요원 프린트 티셔츠 2만8천원·레터링 스웨트 셔츠 4만8천원·야구 모자 가격미정 모두 아일랜드 프로젝트 제품.

ISLAND PROJECT

주소 제주특별자체도 제주시 전농로 29
문의 064-755-1955
홈페이지 www.islandproject.co.kr

제주 공항 근처에 위치한 아일랜드 프로젝트의 아담한 숍은 포근한 분위기의 카페와 함께 운영된다. 제주도를 널리 알리고자 하는 마음에서 시작된 아일랜드 프로젝트는 제주읍이 제주시로 승격된 해를 기념하는 ‘JEJU 1955’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제주를 표현하는 유머러스한 그래픽을 담는다. 이번 여름 새롭게 선보이는 테디 베어 시리즈는 귀여운 테디 베어가 아일랜드 프로젝트 카페의 바리스타가 되거나, 해수욕장 안전요원, 해녀가 되기도 한다. 주로 반소매 티셔츠나 대학교 유니폼 같은 스웨트 셔츠 등 베이식한 아이템으로 구성되어 있어 누구에게나 어울릴 제주도의 새로운 상징!


/upload/arena/article/202007/thumb/45607-421626-sample.jpg

지붕 있는 집을 표현한 황동 풍경 9만9천원 노우사쿠 by TWL, 전통 한지에 현대적인 그래픽을 담은 둥근 부채 2만원 TWL 오리지널 제품.

TWL

주소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 187 토토빌딩 1층
문의 02-6953-0151
홈페이지 www.twl-shop.com

TWL에서 판매하는 일상 소품은 왠지 서늘한 여름을 그린다. 무겁고 습한 여름 말고, 그늘 아래 선선한 바람이 슥 지나가는 찰나의 순간 같은 것. 볕이 스미는 창가에 걸어두고 싶은 유유자적한 풍경이나, 그래픽 스튜디오 Fnt와 협업한 TWL 오리지널 한지 시리즈인 알록달록한 손부채들. 짙은 숲속 향취의 피톤치드 스프레이, 여름밤에 제격인 서늘한 향의 작고 우아한 모기향, 리넨 소재 배스 로브와 부드러운 원단의 피크닉 매트 등. TWL에는 고요하고 한적한 여름의 낭만이 존재한다. 곁에 두고 오래도록 소장할 가치가 있는 생활용품을 만들고 파는 것이 이들이 추구하는 방향이라고.


/upload/arena/article/202007/thumb/45607-421627-sample.jpg

레몬색 프린트 티셔츠 3만9천원·올리브색 반바지 6만5천원 모두 페얼스 제품.

PAIRS SHOP

주소 서울시 종로구 창덕궁길 81
문의 070-7867-9996
홈페이지 pairs-shop.com

페얼스샵은 화창한 여름을 닮았다. 로스앤젤레스와 하와이를 좋아해 그 지역의 브랜드들을 자주 소개하고 비슷한 무드로 상품을 제작하기도 한다. 유행을 좇기보다는 자신들이 좋아하는 것들을 추구하다 보니, 실제로 비슷한 성향의 고객들이 대부분. 자체 브랜드인 페얼스를 비롯해 프루타, 캠프 코브 스윔, 레인보우 샌들, 메듀즈 등 여름의 상징과도 같은 브랜드, 로스앤젤레스에서 직접 바잉해오는 빈티지 의류와 음반, 그리고 구매욕을 자극하는 빈티지 소품들로 야무지게 숍을 채운다. 페얼스샵엔 왠지 매끈하고 세련된 것, 장식적이고 요란한 것들보다 편하고 자연스러운 것, 햇빛 찬란한 명랑 무드가 만연하다.


/upload/arena/article/202007/thumb/45607-421628-sample.jpg

야자수 무늬의 하와이안 셔츠 7만6천원 라인웍스, 보드 쇼츠 7만5천원 캡틴 핀 by 라인웍스, 접이식 비치 체어 6만9천원 캐치 서프 by 라인웍스 제품.

LINEWERKS

주소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로2길 11
문의 070-4623-5075
홈페이지 www.linewerks.kr

라인웍스는 전문 서퍼뿐 아니라, 일반인도 서핑 문화에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숍을 운영한다. 대부분 미국 캘리포니아, 호주, 일본에서 수입하는 서핑,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구성했는데, 번잡한 도심 한가운데의 서프 숍인 만큼 캘리포니아 서프 바이브를 바탕으로 미니멀한 스트리트웨어를 매치한 스타일을 추구한다. 기본적으로 서프보드, 웨트 수트 등 전문 장비를 비롯해 다양한 그래픽의 티셔츠, 하와이안 셔츠나 로브 등 바닷가 라이프를 연상케 하는 여유 넘치는 의류와 액세서리를 구비했다. 이번 여름을 위해선 오버사이즈 하와이안 셔츠, 레트로 프린트 티셔츠, 수영복과 반바지 겸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트렁크 보드 쇼츠, 카버보드를 추천한다.


/upload/arena/article/202007/thumb/45607-421629-sample.jpg

서핑용 웨트 수트 35만5천원 암스테르담 웨트 수트 by 서프코드, 코치 재킷 가격미정 바튼웨어 by 서프코드, 플립플롭 3만5천원 시아보 by 서프코드 제품.

SURFCODE

주소 인천시 서구 장고개로231번길 15
문의 070-4150-2106
홈페이지 www.surfcode.kr

지난해 여름까지 ‘동인천프란시스코’였던 서프코드는 현재 ‘가좌공단의 하와이’가 되었다. 동인천에서 가좌공단으로 이전했다는 얘기인데, 아무튼 누가 지어냈는지 몰라도 입에 착착 달라붙는 이 단어가 서프코드의 특성이나 쿨한 성향을 완벽하게 설명한다. 서프코드는 서핑을 기반으로 바다 감성의 다양한 제품들을 판매하는 편집숍이기도 하고, 자체적으로 서프보드를 개발, 판매하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매장을 이전하며 오래된 공장을 리모델링한 새로운 가좌공단의 숍엔 더 크고 좋은 서프보드 공장을 갖춰, 실제 샌프란시스코, 하와이에 있는 서프 숍 못지않은 존재감을 드러낸다. 그리고 변함없이 서프보드, 웨트 수트 등 전문적인 서프 제품들 이외에 레인보우 샌들, 시아보, 바튼웨어 등을 소개한다.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EDITOR 최태경, 이상
PHOTOGRAPHY 이우정
MODEL 이민석
HAIR&MAKE-UP 이소연
LOCATION 스튜디오 하루 강남점
ASSISTANT 김지현

2020년 08월호

MOST POPULAR

  • 1
    벨루티 X 이준호
  • 2
    러너들이 선택한 길
  • 3
    The Dior Odyssey in Seoul
  • 4
    아웃도어 소사이어티
  • 5
    데이비드 베컴, 보스와 함께한 첫 번째 디자인 협업 컬렉션 출시

RELATED STORIES

  • FASHION

    Fast Forward

    하우스의 코드를 입고 새롭게 진화한 구찌의 혁신적인 스니커즈.

  • FASHION

    Timeless Beginnings

    벨루티의 역사를 담은 앤디 백의 또 다른 시작.

  • FASHION

    이솝이 전하는 진심

    이솝이 강조하는 가치를 녹여낸 전시가 열렸다.

  • FASHION

    탐험가를 위한 컬렉션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에이글’과 크리에이티브 그룹 ‘에뛰드 스튜디오’가 다시 한번 손을 잡았다. 모로코 아틀라스산맥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에이글 익스피리언스 바이 에뛰드 스튜디오’의 2025 S/S 컬렉션은 도시와 자연, 실용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서울에서 만난 에뛰드 스튜디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제레미 에그리, 오헬리앙 아르베와 이번 시즌의 방향성과 디자인 철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 FASHION

    A Summer Tale

    지난 4월의 저녁, 한강변을 따라 바다를 닮은 에르메스 보드워크가 물결치듯 펼쳐졌다. 쇼의 시작 전, 에르메스 맨즈 유니버스 아티스틱 디렉터 베로니크 니샤니앙과 나눈 컬렉션에 대한 이야기.

MORE FROM ARENA

  • LIFE

    출판사의 한 권

    작년 한 해 출간된 신간 종수는 6만2865종이라고 한다. 그걸 다 펼쳐놓으면 어떨까. 마치 거대한 물살처럼 보일지 모른다. 책 한 권을 선택하는 건, 거대한 물살에서 한 모금 길어 올리는 것만큼 녹록지 않은 일이다. 서점에 가서 이것저것 뒤적이다가 끝내 결정하지 못하고 그냥 나온 경험 다 있잖나. 이런 고민을 해결해줄 묘책을 찾았다. 출판사가 직접 자기 책을 한 권 추천하면 어떨까. 후보 선정 기준은 하나. 꾸준히 자기만의 색깔을 담아 책을 만들어온 곳. 그렇게 일곱 권을 추렸다. 거대한 물살 속에서 저마다 반짝거린다.

  • FILM

    배리 X 조슈아

  • INTERVIEW

    THE STARTING GUN

    아스트로의 라키와 윤산하가 연기에 도전했다. 장르를 넓혀가는 그들은 활동 6년 차다. 즐길 줄 아는 여유는 생겼지만 또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고 했다.

  • FASHION

    Black Rabbit Hole

    그러던 언제인가 불현듯 마주한 블랙.

  • FASHION

    Lightweight Jacket 22

    날씨와 무관하게 재킷이 필요한 이유가 있다. 치명적으로 변하는 환경 때문일 수도 있고 더 이상 티셔츠 하나로 폼이 나지 않는 ‘아재’의 품위 유지 때문일 수도 있다. 이유가 어찌됐든 이 날씨엔 가벼운 재킷만이 살길이다.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