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LIFE MORE+

탈모방지위원회

‘탈갤러’에서 왔습니다. "나다 싶으면 보세요." 득이 되고 모가 됩니다.

UpdatedOn July 10, 2020



/upload/arena/article/202007/thumb/45463-419324-sample.jpg

 자가 진단 어떻게 해? 

방법은 간단하다. 세 손가락을 이용해 머리를 당기는 거다. 엄지, 검지, 중지를 모아 머리의 앞, 뒤, 양 옆, 총 네 군데를 힘껏 당겨보자. 3가닥 이상 빠지면 합리적 의심을 해봐야 한다. 그렇다고 좌절할 필요는 없다.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달라지는 것도 탈모인의 미덕이니… 약간의 여지는 남겨두자.

/upload/arena/article/202007/thumb/45463-419321-sample.jpg

 탈모는 왜 오는데? 

의학적 기준으로 하루에 100개 이상 빠진 경우를 탈모로 본다. 그 중에서도 탈모의 핵심 원인은 혈액 순환에 있다. 우리는 ‘직립보행’ 인간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키는 크고 머리로 가는 혈류는 떨어진다. 유전적 탈모도 결국 혈관이 작게 태어나 빠르게 시작되는 거니까. 슬프지만 받아들이자. 불규칙한 생활 습관도 빼놓을 수 없는 요인이다.

/upload/arena/article/202007/thumb/45463-419320-sample.jpg

 개선 방법은 있어? 

물론. 우리의 생활 습관을 바꿔보는 거다. 믿기 힘들겠지만, 한 번 해보시라. 분명 효과가 있다. 앞서 말했지만 탈모의 핵심은 혈액 순환이다. 정기적인 운동만큼 좋은 건 없다. 혈관 찌꺼기를 제거하고 맑게 해주니까. 좀 더 풀자면, 틈새 빗질, 이마 눌러주기, 적당한 ‘헤드뱅잉’도 잊지 말고 해보자. 혈류가 머리 위로 올라가는 데 도움을 준다. 올바른 자세는 말할 것도 없다. 고개를 앞으로 숙이지 말고 바로 세워 걸어야 한다. 다 좋다. 그래도 딱 하나만 지키라면? 오후 10시에 맞춰 자는 거다. 나도 안다. 실질적으로 어려운 거. 그래도 의식하고 노력해야 한다. 최고의 숙면만큼 모발에 좋은 건 없다.

/upload/arena/article/202007/thumb/45463-419323-sample.jpg

 머리는 어떻게 감아? 

물의 온도는 미온수가 최적이다. 누구는 마지막에 시원한 물로 마무리한다던데? 우리 그러지 말자. 무리한 두피 자극은 탈모로 가는 지름길이다. 샴푸 전 30초 머리를 적셔주는 습관도 중요하다. 두피에도 준비 운동은 필요하다. 샴푸 후 3분 정도 두었다 헹구는 걸 추천한다. 세정력도 좋고 피지 제거에도 탁월하다. 아침과 저녁 중 한 번 감는다면? 무조건 저녁. 하루 쌓인 노폐물을 제거하기 때문에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된다. 하루 두 번 감고 싶다면? 화학성분이 덜한 샴푸로 감자. 뜨거운 바람보다 찬바람으로 말려주고 머리에서 딱 30cm 띄워서 말리는 것도 포인트다. ‘직방’으로 말려 자살하는 행위는 얘기하지 않겠다. 내 모발은 소중하니까.

/upload/arena/article/202007/thumb/45463-419322-sample.jpg

 어떤 음식이 좋은데? 

우선 검은콩을 추천한다. 안토시아닌 항산화 성분이 있어 피부에도 탈모 방지에도 좋다. 흰쌀밥 보다는 잡곡을 섞어 먹자. 잡곡에는 아연, 구리 성분이 있어 모발에 도움이 된다. 적당한 해조류 섭취도 좋다. 요오드, 철, 칼슘 성분은 모발 성장에 숨은 공신이다. 오메가3와 비타민이 풍부한 연어도 빼놓을 수 없겠다. 두피 모근을 보다 튼튼하게 해준다. 마지막은 녹황색 채소. 풍부한 미네랄과 영양소는 혈액 순환을 개선해 모낭 효소를 억제한다. 쉽게 말해 발모에 최고다. 한번 더 정리해보자. 검은콩, 잡곡, 해조류, 연어, 녹황색 채소. 자라나는 새싹들을 위한 ‘먹템’이다.

단기간에 될 거란 착각은 버리자. 식습관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그래도 희망은 있다. 6개월 정도 실천해 효과 봤다는 후기가 쏠쏠히 들리고 있다. 속는 셈 치고 한 번 시작해보자. 검은 머리 파뿌리 되는 날까지.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EDITOR 차종현
PHOTOGRAPHY 게티이미지뱅크

디지털 매거진

MOST POPULAR

  • 1
    하나의 공간에서 더 많은 경험을!
  • 2
    A Summer Tale
  • 3
    <아레나> 5월호 커버를 장식한 이준호
  • 4
    재주 소년 차강윤
  • 5
    데이비드 베컴, 보스와 함께한 첫 번째 디자인 협업 컬렉션 출시

RELATED STORIES

  • LIFE

    1마일을 4분 만에 들어올 사람 누구?

    올해 6월, 페이스 키피에곤이 여성 최초로 1마일(1.6km)을 4분 안에 완주를 하는 도전에 나선다.

  • LIFE

    Take Eat Slow

    한 끼를 먹더라도 건강하게! 저속노화를 위한 비건 맛집 5

  • LIFE

    코첼라를 접수하다

    퍼스널 컬러가 '코첼라'임을 증명한 6팀의 하이라이트 신.

  • LIFE

    하나의 공간에서 더 많은 경험을!

    일상의 재미를 더하는 동시 공간 5

  • LIFE

    다시 콜드플레이!

    세월이 흘렀어도 콜드플레이는 최정상의 밴드임에 틀림없었다.

MORE FROM ARENA

  • CAR

    시승 논객

    쉐보레 콜로라도에 대한 두 기자의 상반된 의견.

  • FASHION

    ‘나를 돌파’ 언더아머 FW22 캠페인 공개

    배구선수 김연경과 함께 동기부여의 메시지를 담았다.

  • FASHION

    Portrait of Uncertainty

    모든 것이 불확실한 시대를 날 선 시선으로 바라본 시스템의 2024 가을/겨울 컬렉션.

  • FILM

    배우 오영수에게 오래 함께해 온 ‘연기’는 어떤 존재일까?

  • INTERVIEW

    장 줄리앙과 장 줄리앙들

    프랑스 낭트 해변가에서 물감을 가지고 놀던 소년은 오늘날 세계에서 유명한 화가 중 한 명이 됐다. 100만 명 넘는 팔로워가 주목하는 작가, 장 줄리앙이다. 선선한 공기가 내려앉은 초가을. 장 줄리앙이 퍼블릭 가산에서 열리는 새로운 전시 <장 줄리앙의 종이 세상>을 위해 서울을 다시 찾았다. 전시 개막 첫날 저녁, 우리는 장 줄리앙을 스튜디오로 초대했다. 새하얀 벽 앞에 선 그는 어김없이 붓을 들었고 자신이 그린 또 다른 장 줄리앙과 함께 카메라 앞에 섰다. 이어지는 대화는 장 줄리앙이 보여주고 들려준 그림 이야기다.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