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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ER SCENE

산 중턱에서 만난 오프로더 넷.

UpdatedOn July 0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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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 Q8 45 TDI quattro Premium

계절이 달아오르면 더 넓은 곳을 찾게 된다. 사방이 트인 곳을 찾아, 또는 더 높은 곳에서 부는 바람을 쫓아 달린다. 부드러운 승차감과 어떤 길이든 무심히 올라갈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차가 필요하겠다. 더 뉴 아우디 Q8은 아우디 SUV 형제들 중 맏형이다. 가장 최근에 등장했으니 나이는 어리지만 체격으로 치자면 그렇다. 대형 SUV의 장점이 돋보인다. 넉넉한 공간은 럭셔리 기능으로 채워졌다. 외형에선 아우디의 미래 디자인 방향을 엿볼 수 있다. 팔각형 싱글 프레임이나 앞쪽으로 돌출된 스포일러, 매끈하게 마감된 루프 라인 등은 세련되면서도 역동적인 느낌을 선사한다. 눈여겨볼 점은 눈이다. ‘HD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에는 다이내믹 턴 시그널 기술이 적용됐다. 일반 LED보다 촘촘하게 배열된 광선 덕분에 가시 범위는 더욱 넓고, 밝기도 더 밝다. 테일라이트도 마찬가지며 광량은 자유롭게 조절 가능하다. 승차감은 안락한 실내에 걸맞게 부드럽다. 주행 상황과 노면 상태에 따라 댐퍼의 강약을 조절하는 전자식 댐핑 컨트롤이 적용됐다. 고속에서나 험로에서나 편안하다. 첨단 기능을 많이 갖췄는데, 그중에서도 공기 질을 관리하는 프리미엄 에어 패키지가 유용하다. 실내 공기 질이나 냄새에 예민한 운전자에게 꼭 필요한 기능이다. 실내 공기 질의 정보를 시각적으로 제공하며, 차량 내부를 쾌적하게 유지한다. 가격 1억62만원.

POINT VIEW 3
3.0L 직렬 6기통 디젤 직분사 터보차저 + 8단 팁트로닉
최고출력 231마력, 최대토크 50.99kg·m, 사륜구동, 안전최고속도 233km/h, 0-100km/h 7.1초, 복합연비 10.7km/L.

다이내믹 올 휠 스티어링
스티어링 움직임을 최적의 휠 각도로 만들어 조향감을 향상시킴.

하차 경고 시스템
후방과 사각지대에서 물체가 접근하면 알림과 함께 일시적으로 문을 잠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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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VO V90 Cross Country D5

크로스컨트리 하면 떠오르는 풍경은 다음과 같다. 설원을 달리는 스키 선수들. 또는 척박한 북유럽 산 능선을 넘는 매끈한 자동차의 이미지. 맞다. 후자는 볼보가 만들었다. V90 크로스컨트리는 험로부터 도심까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한다. 거칠게 살라는 게 아니라 스웨디시 럭셔리 가치를 중심으로 우아한 삶을 제안한다. 그래서 차량은 거친 환경에서도 머뭇거리지 않고 나아갈 수 있도록 손 좀 봤다. 스프링과 완충기의 댐핑 컨디션을 조정한 투어링 섀시를 사용했다. 오프로드에서도 승차감은 나쁘지 않다. 최저 지상고가 일반 SUV보다 210mm 높지만 막상 운전석에 앉으면 시야가 넓다. 가파른 경사나 요철이 튀어나온 노면에서도 차량을 보호해준다.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경사로 감속 주행장치도 넣었다. 경사로에서 가속과 브레이킹을 자동으로 조절해주니 운전자는 핸들만 조작하면 된다.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실내다. 천연 우드 트림과 인체공학적 나파 가죽 시트는 숲속에서 비싼 캠핑 의자에 앉았을 때처럼 아늑하고 상쾌하다. 캠핑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이지만 차박에도 최적화됐다. 2열 좌석은 완전 폴딩 가능하고, 키가 2m에 가까운 성인도 누울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하다. 가격 7천70만원.

POINT VIEW 3
직렬 4기통 트윈 터보 디젤 + 8단 자동 기어트로닉
최고출력 235마력, 최대토크 48.9kg·m, 안전최고속도 230km/h, 0-100km/h 7.5초, AWD, 복합연비 12.6km/L.

파일럿 어시스트 II
최대 140km/h까지 직선 및 완만한 곡선에서 차선 이탈 없이 주행.

충돌회피 지원 기능
도로 이탈 완화 기능,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기능, 조향 지원 적용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등으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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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EP All New Wrangler Overland Power Top

산도 가고 바다도 가고 다 간다. 초정리 탄산수가 솟아나는 암반석이라 해도 넘어간다. 랭글러는 그런 차다. 랭글러에는 스포츠, 루비콘, 오버랜드가 있다. 그중 오버랜드는 도심에서도 안락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외모는 조금 더 젠체하는 듯 보인다. 측면에 오버랜드 배지를 달았고, 친절하게도 도어 사이드 스텝이 있다. 스페어 타이어는 하드 커버로 마감했다. 또 머드 타이어 대신 일반 타이어를 신었다는 정도. 온로드에서 승차감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도심형 주행에도 신경 쓰다 보니 실내는 정숙한 분위기다. 오버랜드 로고가 새겨진 가죽 시트와 열선 시트, 열선 내장 스티어링 휠 등 주행 안전과 편의 사양이 제법 많다. 전자식 주행 안정 시스템과 내리막 주행 제어 장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전방 충돌 경고 플러스 시스템 같은 첨단 전자 기능이 있다. 특히 파워 탑 모델에는 원터치 전동 소프트톱이 적용됐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천장이 2열까지 완전 개폐된다. 랭글러로 오픈 에어링을 즐기는 게 이토록 쉽다. 어디서든 버튼 하나만 누르면 별도 보고, 달도 볼 수 있다. 가격 6천3백40만원.

POINT VIEW 3
2.0리터 직렬 4기통 DOHC DI 가솔린 터보 엔진 + 8단 자동변속기
최고출력 272마력, 최대토크 40.8kg·m, 셀렉-트랙 풀타임 4WD, 복합연비 9.0km/L.

트렁크 용량
기본 897L, 최대 2,050L.

최소 회전 반경
6.2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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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D ROVER Range Rover 5.0SC LWB Autobiography

탑승하기 전에 숨을 크게 들이쉬었다. 롱 휠베이스 모델이라 길기도 하고, 50주년 모델이라 각별히 신경 쓴 티도 나서 예의를 갖춘 다음 운전석에 앉았다. 자동차가 지향하는 방향에 따라 차를 대하는 태도도 달라진다. 세계 최초의 럭셔리 SUV라는 역사를 간직한 레인지로버를 대할 때는 격식까지는 아니지만 정중한 태도로 운전하고자 한다. 양보도 하고, 방어 운전도 한다. 급하게 가지 않고, 여유를 즐기려고 한다. 주행 감각도 그렇다. 슬쩍 밟아도 온 힘을 다해 달려나가는 차가 아니다. 승차감은 푹신한 세단에 올라탄 것마냥 부드럽고, 노면의 진동도 느껴지지 않고, 이렇다 할 풍절음도 쉽게 들리지 않는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5.4초 만에 도달하는 성능을 지녔음에도 승차감은 이토록 안정됐다. 주행 모드를 바꾸면 에어서스펜션이 차체를 낮추고 경주할 태세를 갖춘다. 2세대로 진화한 터레인 리스폰스2도 주목할 장비다. 노면에 따라 구동력을 배분하고, 차고도 조절한다. 실내는 기품이 넘쳐흐른다. 특히 오토바이오그래피 모델에 기본 장착된 리어 이그제큐티브 클래스 시트는 비즈니스 좌석 부럽지 않다. 레그룸은 1.2m가 넘어 넉넉하고, 등받이는 40도까지 젖혀진다. 핫스톤 마사지와 열선, 발과 다리 받침대도 있다.비스듬히 누워 뜨듯한 마사지를 받으며, 10.2인치 리어 시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영화를 보는 것도 가능하다. HDMI 등 외부 연결을 지원한다. 지금 시대의 최신 기능으로 꼽히는 것들은 대부분 들어 있다. 가격 2억4천4백27만원

POINT VIEW 3
V8 DOHC 슈퍼차저 엔진 + 8단 자동변속기
최고출력 525마력, 최대토크 63.8kg·m, 안전최고속도 225km/h, 0-100km/h 5.5초, 사륜구동, 복합연비 5.6km/L.

스티어링 어시스트
운전자가 핸들을 잡고 있을 때 작동하며, 최대 200km/h까지 차선 유지.

리어 이그제큐티브 클래스 시트
40도까지 젖혀지는 파워 리클라이닝 기능이 포함된 최고급 세미-아날린 가죽 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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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INFO

EDITOR 조진혁
PHOTOGRAPHY 박재용

2020년 0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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